만일사 나도송이풀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경사가 너무 심하여 차가 더 이상 오를 수 없어 주차 가능 지대에 차를 받치고 장비를 메고 들고 보이는 만일사를 향하여 구불구불 비탈길을 오른다. 저 높은 사찰 담 넘어 고개를 내밀고 낮선 남자가 혼자서 올라오는 모습을 여자 분께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평일인지라 사찰에 오르는 인적이 드.. 야생화모음(ㄴ) 2011.10.24
농부에게 어르신이라고 호칭하여 혼난 일! 결실의 계절에 풍요함과 즐거움이 가득한 농민들의 천진스런 웃음소리가 우리들에 힘을 보태주는 아름다움이다. 올 여름 그렇게 우리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강한 장맛비로 농민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지겠구나 하는 아쉬움이 많았다. 하루가 멀다않고 비바람을 뿌려 된 날씨, 하늘 한 구석이 구멍이 뚫.. 기타(인물사진 포함) 2011.10.19
가을 선의 미학을 그려낸 놋젓가락나물 야생화!! 고운 선에서 느껴지는 기품 있는 우리옷의 미학이 한복일 것이다 버선 코, 한복의 어깨에서 늘어선 한국의 고유한 선의 미학은 어느 누가 감히 흉내를 내지 못할 것 같다. 허리에서 발을 살포시 감싼 치맛자락의 은은하게 늘어진 예술적 선의 미학은 보는 사람들의 찬사를 자아내기 충분할 것이다. 왕.. 야생화모음(ㄴ) 2011.10.18
암술 머리가 둥근 돌바늘꽃 가을 야생화!! 야생화를 아주 세밀하게 관찰해보면 같은 종류인데 꽃의 생김이 다르다. 꽃 속의 둥근모양과 곤봉모양으로 학명이 상이하다는 것이다. 바늘꽃과에도 분홍바늘꽃, 큰바늘꽃, 버들바늘꽃, 돌바늘꽃, 한라바늘꽃, 회령바늘꽃 등이 있다. 모습이 얼마나 비슷한지 정말 상세한 관찰이 없으면 구분이 어려.. 야생화모음(ㄷ) 2011.10.17
가을단풍 옷으로 갈아입은 좀부처꽃 야생화!! 야생화를 만날 때 제일 미안한 마음은 그들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지 못함이다. 눈으로는 여러 번 만났지만 깊은 대화를 가질 기회를 갖지 못하여 입에서 그 이름을 토해내지 못할 경우 가슴이 저리는 감정을 느낀다. 뒤돌아서서 미안해 그들 이름을 생각해 내지만 도저히 기억을 할 수 없는 안타까.. 야생화모음(ㅈ) 2011.10.15
낮과 밤을 변신하는 여우구슬 야생화!! 무슨 작업을 하는지 궁금한 동네 사람들이 우리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었다. 한곳에 집중한 나머지 4명의 일행은 웃음거리가 된 줄도 모르고 더 낮고 낮은 자세로 온몸을 비틀고 있었다. 낮추지 않으면 그들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허락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눈높이에 맞추려.. 야생화모음(ㅇ) 2011.10.12
가을 상징하는 해국 야생화도 흰색이 있었다!! 세차게 불어오는 가을바람과 집어 삼킬 듯 달려오는 바다 파도의 위력에 하얀 바위는 찢기고 깨져나간 흔적들로 험준함을 알려주는 듯하다. 한발이라도 헛디디면 먼 길 낭떠러지로 빨려가려는 듯 위협적이다. 이런 곳에 자리를 틀고 누구를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고 있단 이야긴가? 궁금증을 자아내어.. 야생화모음(ㅎ) 2011.10.11
가을에만 피어나는 눈괴불주머니 야생화!! 노란색하면 봄을 연상하게 만들지만 낙엽이 흩어져 날리는 가을의 어느 날에도 마음을 설레게 만들 노랑의 아름다움이 숲속 깊은 곳에 숨어 있다. 큰 키를 자랑하며 푸르고 높은 가을 하늘을 서로 앞 다투어 훨훨 날아가고픈 자태들에 소리 높여 탄성을 질러 된다. 겨울 찬 서리가 오기 전에, 지상에서.. 야생화모음(ㄴ) 2011.10.06
'행복을 안겨주는 사랑' 솔체꽃 야생화!! 옛날 강원도의 깊은 산속에 마음이 아주 착한 한 소녀와 부모가 오손도손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딸을 무척이나 좋아하여 매일 산 속으로 약초 캐려고 갈 때 그림자 같이 데리고 다녔다. 아내는 연약한 어린 딸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 남편에게 집에 두고 가라고 권유하였지만 너무 사.. 야생화모음(ㅅ) 2011.09.27
나도송이풀, 닭의덩굴, 산박하, 나비나물 야생화!! (나비나물 야생화) 희귀한 야생화의 군란 주변을 잘 살펴보면 또 다른 숨어있는 여러 종류를 만날 수 있다. 오늘은 노랑물봉선화에 엎어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지만 안도의 한숨을 돌리고 뒤돌아서려니 나의 발목을 잡고 나는 왜? 모른 체 하느냐고 항변을 하는 듯하였다. 어라!~~~ 붉은 빛 립스틱을 .. 야생화모음 2011.09.23
닻꽃 야생화 사랑이야기!! 해발 1,000m이상에서만 자생하는 닻꽃이다. 정말 바다와 강을 헤집고 다니는 배의 필수품인 닻을 닮았다. 지구의 전체 넓이는 약 5억 1,010 제곱키로 미터 그 중에 70.8%가 바다로 구성되었다. 그래서 바다의 넓이는 약 3억 6,000만 제곱키로 미터 정도이다. 이렇게 광활한 바다를 자유롭게 다니.. 야생화모음(ㄷ) 2011.09.22
한가위 비맞은 털며느리밥풀 야생화!! 오늘은 살고 있는 인근지역에 야생화 탐사를 떠나려고 장비를 일기예보에 맞추어 준비를 하곤 한다. 남해 먼 바다에서 태풍이 일본 지역을 향하여 빠르게 북상하여 우리나라에도 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즐거운 한가위 푸른 하늘이 더 높아져야 하는 계절이지만, 아직도 짙은 구름이 하늘을 가.. 야생화모음(ㅌ) 2011.09.15
'버섯의 여왕' 노랑망태버섯!! 지구상 가장 화려한 모습이라 '버섯의 여왕'이란 칭호를 자지게 된 노랑망태버섯은 모양과는 달리 몸에서 암모니아 악취를 풍겨낸다. 망태버섯은 대나무의 습한 지대에서 많은 피어나지만 식용이 가능하지만 노랑망태버섯은 노랑망태를 제거하고 심은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먹기를 꺼리는 독버섯의.. 야생화모음(ㄴ) 2011.09.08
일제 강점기에도 아픔을 느낀 금강초롱꽃 야생화!! 초롱꽃 야생화만 보았을 때도 가슴이 뛰어 환호를 질렀는데 그 보다 수준이 다른 보랏빛 금강초롱꽃을 보는 순간 숨이 멎는 감동의 시간이다. 무덥고 지루한 폭우가 겹친 날들 속에 하늘은 높고 푸르며 서늘해진 바람결에 보랏빛 밝은 빛이 가을 웃음을 선사한다. 얼마나 고고한 성품을 가졌는지 아무.. 야생화모음(ㄱ) 2011.09.06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꽃말로 한을 노래한 노랑물봉선화!! 나도 모르게 높은 산 깊은 계곡사이 가득 피어난 야생화를 보는 순간 감탄사를 연발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며 차창 밖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붉은, 노랑 흰색의 물봉선을 한 곳에서 다 감상할 수 있는 기회 같이 간 일행은 아무반응이 없지만 혼자서 들뜬 마음으로 환호를 보낸다. 보다 못한 동료‘ 아.. 야생화모음(ㄴ) 201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