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ㄷ) 181

돌마타리 [패장(敗醬)] 여름 야생화!

돌마타리 [패장(敗醬)] Patrinia rupestris (Pall.) Juss.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산토끼꽃목(Dipsacales), 마타리과(Valerianaceae), 마타리속(Patrinia)이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북 산지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야생화다. 8월의 초순 조금 걸으면 정상이 보인다는 달콤한 유혹에 현혹되어 땀 바가지를 흘린 사건으로 기억한다. 산길을 오르는 숲에는 어제 내린 소낙비로 나무와 풀잎에 물방울을 맺고 있어 빠른 걸음으로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이다. 오늘따라 바람이 불지 않는 30도를 넘는 살인적 무더위가 더욱 힘들게 한다. 아주 쉽게 생각한 자신의 잘못에 누구에게 탓할 성질이 아니었다. 멀고도 긴 능선의 지루했..

무늬 단풍터리풀 여름 야생화!

단풍터리풀 Filipendula palmata (Pall.) Maxim.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장미목 - 장미과 – 터리풀속으로 분류하였다. 중부 이북지역 고산지대 깊은 숲속의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숲속에서 자라 1m 안팎의 큰 키로 자신의 영역을 과시한다. 뿌리에서 돋아난 잎은 군락을 이루고 어긋난 잎을 보인다. 잎은 5∼7갈래로 단풍잎을 닮았다. 잎의 뒷면에는 흰 털이 많이 있다. 여름꽃으로 6∼8월에 피고,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고른살모양의 고른꽃차례(산방화서)를 이루고 흰색의 많은 꽃이 조밀하게 모여 피며 두성꽃(양성화)다. 꽃받침잎은 4∼5장으로 타원형이고, 꽃잎은 4∼5장으로 타원형이다. 수술은 평균 약 20개 정도이고 꽃잎보다 길고 꽃밥이 붉은빛을 띤다. 암술 잎..

돌단풍 봄 야생화의 향연!

돌단풍[석호채(石虎菜)] Aceriphyllum rosii ENGLER. 돌단풍 봄의 야생화들이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무슨 시름에 잠겨있을까 궁금해져 온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왜? 생겼을까? 하는 의구심일까? 왜 식물은 살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마구 훼손 파괴하는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겠죠 그래야 내년에는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잎이 단풍잎과 흡사하다고 그리고 바위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 돌단풍이라 한다. 봄의 향연에 계곡버전으로 마음을 힐링하게 만들어줄 야생화로 손색이 없다. 테리우스원(정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