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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ㄷ)

두화소심이 난(蘭) 대전(大展) 대상의 자리에 올랐다!

테리우스원 2015. 1. 8. 13:11

 

 

두화소심(豆花素心)

 

두(豆)라는 의미는 중국에서는 팥이나 콩 같은 개념으로 작다는 표현을 뜻한다.

흔히들 콩 두(豆)라 부르지만, 오히려 콩보다 팥 두(豆)라고 중국에서 한단다.

그 이유는 콩보다 팥이 더 작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두화소심 실물을 보면 그 크기를 짐작하겠지만, 잎이 무성한 가운데

아주 작은 꽃송이가 균형과 조화를 맞추기엔 역부족이다.

반면에 꽃대가 성숙하지 못하여 바닥에 붙어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본인도 이런 형상을 처음 본지라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다.

두화소심이란 이름은 그냥 희귀한 난이겠지 하였으나

 ‘희귀란대전’에서 당당하게 대상이라 위치에 오르면서 많은

난(蘭) 애호가들에게 알려졌다.

 

제32회 대한민국 蘭 대전에서 당당하게 대상을 차지한 두화소심이다.

 

두화소심의 꽃송이를 풍성하게 만들어

내기 위한 전문가의 피나는 노력 결실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밝아오는 을미년 새해 두화소심의 위풍과 같이

 아름다운 시간이 되길 희망해본다.

 

자세히 볼수록 겸손의 미를 갖춘 자태와 화려함으로 뽐냄도 없이

짙은 녹색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두화소심의 모습이다.

5형제의 꽃송이가 한해를 시작하는 시간에 정중히 예를 갖춘 모습으로 비친다.

 살짝 사랑한다고 속삭이며 입맞춤도 아낄 수 없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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