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

나도송이풀, 닭의덩굴, 산박하, 나비나물 야생화!!

테리우스원 2011. 9. 23. 08:52

 

 

(나비나물 야생화)

 

 

희귀한 야생화의 군란 주변을 잘 살펴보면 또 다른

숨어있는 여러 종류를 만날 수 있다.

 

오늘은 노랑물봉선화에 엎어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지만

안도의 한숨을 돌리고 뒤돌아서려니 나의 발목을 잡고

나는 왜? 모른 체 하느냐고 항변을 하는 듯하였다.

어라!~~~ 붉은 빛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나에게 입맞춤을 해달라고

재롱을 부리듯 불어오는 바람에 가지채로 흔들거린다.

 

아무리 세찬 비바람이 불어도 만나고 할 개체는 그냥 갈수 없지 않은가.

풀숲에 파묻혀 그 형체를 아름답게 표현 할 방법이 없어 주변의

잡풀들을 부드럽게 제치면서 죄송하다는 인사까지 건네주었다.

무거운 물방울까지 매달고 바람에 흔들거리니 그 또한 아름다움이다.

정녕 입술을 내밀고 하는 말이 나도송이풀이란 야생화라고 외치듯 하다.

 

 

 

 

 

나도송이풀[송호(松蒿)]

Phrtheirospermum japonicum(THUNB.)KANITZ

 

전국 각 지역의 산과 들 양지쪽의 초원에서 자생한다.

현삼과의 한해살이 야생화로 반더부살이(반기생식물)이며 크기는 60cm 정도이다.

식물체에는 부드러운 털이 가득한 편이고 줄기는

곧게 자라고 또한 비스듬히 자라며 많은 가지를 가진다.

잎은 서로 마주나며 잎자루는 12mm정도이다.

잎자루에는 좁은 날개가 있다. 잎몸은 세모꼴 의 타원형이고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고 겹 톱니 모양을 하고 있다.

 

8-10월경에 줄기와 가지 끝부분과 잎의 겨드랑이에서

송이꽃차례를 이루고 분홍빛 꽃을 피운다.

꽃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삼각형의 종 모양 7cm 안팎이고

5갈래로 갈라져 입술의 모양을 형태를 갖추고 있다.

 

 

 

 

 

2cm 꽃부리의 윗부분은 2개의 입술모양과 아래 부분은 3갈래로 구분되어진다.

수술은 4개이고 두몸수술이고 암술의 씨방은 2칸 암술머리는

숟가락모양이고 2갈래로 갈라져있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튀는 열매고 부리모양의 돌기와 함께

샘털이 있고 11월경이 익는다. 수량은 많으며 1mm의

타원형이고 도드라진 그물무늬가가 있다.

드물게 흰색의 나도송이풀도 선을 보이기도 한다.

 

단지 이것뿐일까? 또 주변의 살피니 닭의덩굴도 긴 목을

내밀고 반짝이는 손뼉을 치듯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도 특이한 모양의 아름다움이다.

 

 

 

 

 

닭의덩굴[음지료(蔭地蓼)]

Fallopia dumetora HOLUB.

 

여뀌과의 닭의덩굴 야생화는 유럽과 서부아시아가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노랑물봉선과 나도송이풀을 벗 삼아 그들을 보호라도

하듯 진을 치고 덩굴을 뻗어나가 빗방울을 머금은

모습도 매력적이다. 비록 일 년만 살다 사라진다.

 

2m 정도의 길이를 자랑하며 다른 몸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식물로 줄기에 세로줄이 있고

줄 위에는 잔도드라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7cm 정도의 잎자루에는 털 모양의 도드라기가 있다.

6-9월에 녹색에서 붉은 갈색의 빛을 변화는

꽃을 가지 끝에서 송이모양차례와 잎겨드랑이에서

2-5개씩 부채모양의 두성꽃을 피운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대는 아주 짧고 거의 표시가 나지 않는다.

열매는 여의열매이고 2-4.5mm 정도 크기로 세모난

타원모양으로 10월경에 익는다.

 

겉면은 윤기가 나고

검정색을 띤 작은 점이 있으며 꽃울에 싸여 있다.

가축의 사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다음은 옆집에 자리를 틀고 빗속에도 향기를 머금고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나도 사랑하면 안 되나요?

하면서 미소를 짓는 모습에 외면하지 못할 것 같다.

 

 

 

 

 

 

산박하[연전초(連錢草)]

Isodon inflexus(THUNB.) KUDO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내절향다체, 독각구,

산박하향다채, 연전초, 깻잎나물, 깻잎오리방풀 등으로도 불린다.

크기는 40-100cm 줄기는 곧게 자라며 네모지고

가지를 벋고 모서리 위에 밑으로 구부러진

흰색의 짧은 털이 있다.

 

잎은 마주 붙으며 날개가 있는 잎자루가 있다.

잎 몸은 세모꼴의 넓은 타원형 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쐐기모양이거나 편평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6-9월에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 고른살꽃차례를

이루고 자주색꽃이 많이 모여 두성꽃으로 핀다.

수술은 4개 두몸수술로 씨방은 4개로 깊이 갈라진다.

 

암술대 끝은 2갈래로 갈라지고 수술과 암술대는

아랫입술 안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열매는 둥글고 납작한 여읜열매 모양의 갈래열매로 2mm 내외이다.

8-9월에 익으면 4개로 갈라진다.

 

산박하를 넘어선 풀 속에 보랏빛 아름다움으로 묻혀버릴 것

같은 낮은 키로 나에게 미소 짓는

나비나물에게도 마음을 주고 있다.

 

 

 

 

나비나물[왜두채(歪頭菜)]

Vicia unijuga A. BR.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장미목의 콩과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다.

콩과식물이지만 전국 각지 산지 떨기나무 숲이나

산기슭, 산허리 및 높은 산에 까지 자란다.

 

두 장씩 마주나는 잎 모양이 나비의 날개를 닮아서 나비나물이라고 한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전초를 왜두채라 하는데

허한 사람을 건강하게 보신 시키는 효능을 지녔다.

 

 

 

 

그러나 대개는 가축의 사료로 쓰이며 특히 꽃에는

꿀이 많아서 양봉농가에 도움을 준다.

 

남천추(南天萩) 소조협(小皂莢), 곡도(谷渡), 이엽추(二葉萩), 야완두(野豌豆),

청해(靑海), 초두(草豆), 양엽두묘(兩葉豆苗) 등의 다양한 이름도 가지고 있다.

식물체의 높이는 100cm내외이고 뿌리줄기는 굵고 딱딱하다,

 

줄기는 곧게 서고 항상 여러대가 모여 나며 밑부분에서

가지를 벋고 모서리가 있고 어린 가지에는 연한 황색의 털이 있다.

 

7-9월경에 홍자색으로 송이꽃차례를 이루며 두성의 나비모양이다.

씨방에는 털이 없고 여러 개의 애씨구슬이 들어있다.

 

열매는 꼬투리열매이며 꼭지는 거의 평하다.

나비나물꽃에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꽃이 피려고

할 무렵에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한국본초도감의 내용을 빌리자면 한방에서는 삼령자라고 하며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어지럼증을 제거하고 경부림프절결핵에도 사용한다고 기록 되었다.

그리고 현기증, 피로회복 등 몸이 허한

사람에게 전초를 활용하였다.

장도 튼튼하게 만드는 약효를 가지고 있다.

 

가을 재촉하는 적상산 야생화의 아름다움속에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