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란 여름 야생화를 보려고 얼마나 기다렸을까?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미당 서정주님의 ‘국화옆에서’의 시 한 소절을 마음으로 읊조려 본다. 가을에 피어날 꽃송이를 위하여 봄부터 열정을 쏟듯이 숲속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몇 년 기다려 만나게 된 기쁨의 행운을 안게 되었다. 얼.. 야생화모음(ㄷ) 2013.08.31
시간을 칼 같이 지키는 노랑개아마 여름 야생화!! 약속(約束)이란 장래의 일들을 상대방과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한다. 우리는 어찌 보면 약속이란 단어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섭고 날카로움도 숨어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약속이란 단어를 망각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 야생화모음(ㄴ) 2013.08.26
일월비비추 여름 야생화로 할머니를 그리워한다! 비비추와 구분이 애매하지만 꽃송이 생김으로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자생력이 강하여 공원이나 도로주변에 심겨진 비비추는 대부분 관상용으로 계량된 여름 꽃이다. 일월비비추는 우리나라 깊은 산골짜기 산 중턱이나 산기슭 초원에서 자기를 좋아한다, 줄기 끝에 꽃송이 모여.. 야생화모음(ㅇ) 2013.08.23
흰색 뻐꾹나리 여름 야생화가 훼손 되었다! 깊은 숲속에서 뻐꾹!~~ 뻐꾹!~~~~~ 우리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뻐꾹새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산 온 전체를 깨우는 울음소리로 대단한 목소리를 가졌다. 그들의 소리에 동요되어 내 목소리로 뻐꾹! 하고 놀려주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무더운 여름을 산 숲에 들어서면 들려주는 .. 야생화모음(ㅂ) 2013.08.22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든 산오이풀 야생화!! 드디어 칠불봉 1,433m의 정상에 우둑 섰다. 말복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상에는 시원한 바람이 흐르는 땀을 식혀준다. 높은 곳의 매력은 산 아래에서 펼쳐지는 운무 쇼를 한눈에 감상할 기회를 가진다. 우뚝 솟은 산봉우리만 남긴 채 운무들이 휘감았다 풀기를 반복하면서 눈앞에 .. 야생화모음(ㅅ) 2013.08.21
네귀쓴풀 여름 야생화 이젠 졸업하려고 한다!! 해마다 한여름 말복 더위에 나를 애태우는 야생화가 있다. 수년전 처음으로 만날 때는 빛과 조화로움을 따지지도 말고 묻지도 말고 그냥 좋아서 엎어져 그들과 사랑 이야기를 나누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쉬움이 조금씩 남는 것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있었다. 흐리고 비가 오.. 야생화모음(ㄴ) 2013.08.20
높은 산 안내자 등대시호 여름 야생화!! 해변이나 섬, 방파제 같은 곳에 높게 세워 밤중에 항로의 위험한 곳을 표시해 주는 탑 모양의 구조물. 배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등불을 켜 놓는 곳을 등대(燈臺)라 한다. 항해를 돕는 바닷가에 자리를 잡아야할 야생화가 높고 높은 산 암반에 자리를 틀고 있어 아주 의아해 했다. 바다.. 야생화모음(ㄷ) 2013.08.19
최상의 행복을 안겨준 병아리풀 여름야생화!! 최대 긴 날 장맛비로 많이 힘들어 하는 지역이 있는 반면 비 같은 비가 오지 않아 밭작물들이 힘들어하는 지역도 있다. 충청도 하고도 옥천 지역이 아마도 많은 량의 비가 흡족히 내리지 못한 것 같다. 자연 혜택은 넘치고 모자라면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반드시 발생된다. 우리나라 지리적 .. 야생화모음(ㅂ) 2013.08.07
숲속에서 수탉의 울음소리 들려줄 닭의난초 야생화!! 하늘도 10평 남짓 보이는 그 숲속에서 수탉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꼬끼오!~~~ 꼬끼오!~~~~~ 집 뒤 켠 닭장에서나 들을 수 있는 수탉의 울음소리가 산 속에서 들려오니 귀를 쫑긋 세우고 그곳을 향하지 않을 수 없다. 나를 무척 기다렸는지 목쉰 울음소리로 내질르는 느낌이다. 오래 전.. 야생화모음(ㄷ) 201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