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코로나바이러스 7

만삼 [태삼(台參)]

만삼[태삼(台參)] Codonopsis pilosula (Franch.) Nannf. 만삼, 소경불알, 더덕 3종류를 온전하게 구분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자연에서는 그들의 특징을 구별하기 더욱 더 쉽지 않다. 잎으로 꽃으로 풍기는 향기와 뿌리 등으로 모두의 개인적 구분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나만의 구분법을 설명하라면 꽃송이를 보고 구별하거나, 식물체를 만져 풍기는 향기로 비교한다. 한동안 3가지의 흔적을 탐사하였는데 자생하는 위치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더덕은 강원도 군 복무 시절 백암산 민간인 통제구역 자락의 7∼8부 능선에서 발견한 기억이 난다. 더덕은 무엇보다 자연에서 자생하는 것에 스치는 것으로도 자신의 독보적인 향기를 풍겨 그 정체가 쉽게 노출되어 식별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뿐 아니..

돌마타리 [패장(敗醬)] 여름 야생화!

돌마타리 [패장(敗醬)] Patrinia rupestris (Pall.) Juss.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산토끼꽃목(Dipsacales), 마타리과(Valerianaceae), 마타리속(Patrinia)이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북 산지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야생화다. 8월의 초순 조금 걸으면 정상이 보인다는 달콤한 유혹에 현혹되어 땀 바가지를 흘린 사건으로 기억한다. 산길을 오르는 숲에는 어제 내린 소낙비로 나무와 풀잎에 물방울을 맺고 있어 빠른 걸음으로 나가지 못하는 아쉬움이다. 오늘따라 바람이 불지 않는 30도를 넘는 살인적 무더위가 더욱 힘들게 한다. 아주 쉽게 생각한 자신의 잘못에 누구에게 탓할 성질이 아니었다. 멀고도 긴 능선의 지루했..

무늬 단풍터리풀 여름 야생화!

단풍터리풀 Filipendula palmata (Pall.) Maxim.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장미목 - 장미과 – 터리풀속으로 분류하였다. 중부 이북지역 고산지대 깊은 숲속의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숲속에서 자라 1m 안팎의 큰 키로 자신의 영역을 과시한다. 뿌리에서 돋아난 잎은 군락을 이루고 어긋난 잎을 보인다. 잎은 5∼7갈래로 단풍잎을 닮았다. 잎의 뒷면에는 흰 털이 많이 있다. 여름꽃으로 6∼8월에 피고,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고른살모양의 고른꽃차례(산방화서)를 이루고 흰색의 많은 꽃이 조밀하게 모여 피며 두성꽃(양성화)다. 꽃받침잎은 4∼5장으로 타원형이고, 꽃잎은 4∼5장으로 타원형이다. 수술은 평균 약 20개 정도이고 꽃잎보다 길고 꽃밥이 붉은빛을 띤다. 암술 잎..

뻐꾹나리 여름 야생화 피면 매미도 탈바꿈을 한다!

여름철이 되면 자연의 소리가 많이 들린다. 도심에서도 귀에 익숙한 매미들의 거침없는 울음소리가 정겨울 때도 있지만 한참을 듣다 보면 조금은 식상하다고 할까? 높낮이 음계의 변화 없는 울음소리가 어째 그들이 힘들어하는 느낌이다. 그러나 깊은 숲속에 등장하는 토종 참매미의 울음소리는 정겹게 고저 장단을 알맞게 맞추면서 우리 마음을 유혹한다. 참매미의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어우러진다면 금상첨화가 아닐는지?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생성되어 변형을 거듭하면서 강력한 전파력으로 세상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 정말 해서는 안 될 행동이 화생방 전쟁이라 생각한다. 물론 전쟁이 없는 것이 인간에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 만약에 전쟁으로 자신의 ..

카테고리 없음 202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