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꽃은 코로나바이러스에게도 용감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시작되면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무척이나 당황스럽다.

 

누구를 탓하고 논쟁을 벌이는 자체도 이제는 무의미하다.

나 하나라도 국가와 나라를 위하는 애국정신이 중요한 시간이 아닐까?

우리나라가 과거 오랫동안 지나온 격분의 아픔을 어떻게 이겨내고 왔는지

모두 다 잘 알고 있는 것은 감히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떻게 생겼을까?

 왜 우리 모두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이유를 묻고 싶다.

그러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시려는 하나님의

큰 뜻임을 우리는 인정하고 노력할 의무가 있다.

 

벼랑 끝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된 대한민국을 지켜줄 일 하심에 확신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최근에는 도로변에 사람들의 흔적이 줄어들었고

나부터도 외식 외출을 자제하는 중이라 경제와 문화 사회

그리고 모든 전반적인 상황들이 정지된 기분으로 힘겨워하는 싸움이 된 것이다.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기약 없는 전쟁 아닌 전쟁에

하늘의 노여움을 거두어 주시라는 기도를 드릴 뿐이다.

참 암담하고 이렇게도 가슴 아픈 일은 옛날에도 없었다.

모두가 우리의 욕심 때문에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역행의 행동 때문에 빚어낸

사태라고 회개해야 마음이 후련해질 것 같다.

 

 

 

 

너무 답답하여 자연으로 마음과 몸을 향하는 발길도 무거움이다.

 혹시 남에게 피해가 될까 마스크로 무장하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호흡이 힘겨워진다.

 

그냥 확 벗어 던지고 자연의 싱그러운 공기를 폐 속 깊은 곳까지

빨아드리고 내뱉기를 반복해 본다. 그

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 저 산 능선으로 메아리 되어

돌아올 고함으로 마음을 달랜다.

 

 

 

 

봄의 꽃 향연이 펼쳐지는 것도 부담스러워 지자체에서는

모여드는 인파도 부담스러워 마냥 오지 말라는 손사래로 우리에게 주의를 요구한다.

 

봄꽃 향연에는 당연히 산수유와 매화의 향기가 으뜸이다.

노랑 병아리 흰나비가 날갯짓하듯 피어난 효자 식물이

너무도 아쉬운 시간 속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우리나라 국민은 현재까지 너무 부유한 삶을 살았다고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사실 몇 년 동안 축제의 봄꽃 향연에는 갈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

 

도로가 자동차와 관광버스로 넘쳐나서

 내 자동차가 비껴갈 여유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수유의 향기가 그래도 나를 초청한다는 메시지 꿈으로 반기는

모습으로 향하려고 자동차 키를 잡았다.

 

 

 

 

 3년 전에 전남 구례 산수유 축제장을 찾았던 아름다움을

떨쳐버리지 못하여 새벽길로 먼 거리도 마다치 않고 가보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정말 관광 차량은 없다.

승용차만 오고 갈 뿐이다.

한적한 산수유 마을에서 여유로운 시간으로 즐거움을 만끽해 보려고 한다.

구례 산수유 마을은 정말 옛정서의 아름다움들을 살갑게 보존하고

 관리한 덕분에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이다.

 

 

 

산수유의 사계를 지켜보는 것도 환상 그 자체다.

노란 꽃은 눈을 즐겁게 해 주고 녹색과 붉은 열매는

소득원은 원천이 되는 이 마을의 효자 식물이다.

 

겨우내 기다린 인내의 시간으로 꽃샘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견딘 아름다움이다.

 

 

 

 

 대견하게 자란 큰 산수유나무를 가슴으로 꼭 껴안으며

사랑한다고 고백을 아끼지 않았다.

 

 

 

 

 아기자기한 폭포와 어우러진 노란 산수유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자연의 향연이다.

 

혹시나 모를 코로나바이러스에 예방하는 차원에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한 결과물을 공개하려고 한다.

 

 

 

 

 

노랗게 불붙은 산수유의 별꽃 같은 꽃송이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몽땅 태워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산수유의 사계를 아름다운 마음으로 감상하시고 모두가

그리고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해방되길 기도드린다.

 

테리우스원(정필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