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제비난 야생화가 단단히 삐졌다! 나도제비난[담홍화홍문란(談紅花紅門蘭)] Orchis cyclochila MAXIM. 제비가 힘찬 도약으로 봄의 끝자락 하늘을 날아오르는 모습 같다. 어째 이런 모습으로 숲속에서 나를 반길까? 한참을 엎어져 일어설 수 모르게 만든다. 앞자락에 떨어지는 폭포를 친구삼아 핀 모습이 더욱 이채롭다. 나에게 투.. 야생화모음(ㄴ) 2015.06.13
멸종위기 2급 지네발란 야생화는 사람 손을 제일 무서워한다! 우리나라 땅 덩어리가 그렇게도 넓었던가? 어느 지역은 폭우 장마전선이 걸려 지긋지긋할 정도로 많은 량의 비가 내려 연일 큰 피해가 속출되고 있는 반면, 어느 지역은 너무 가물어서 식물들이 몸을 비틀고 있다. 공평함으로 나누어서 내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지만 자연에는 인.. 야생화모음(ㅈ) 2013.07.23
흰타래난초 야생화가 나를 유혹하였다! 난의 종류에는 인간의 생활환경과도 밀접한 관계를 표시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예전에는 가정에서 한국의 춘란(보춘화)을 한 개 정도 길러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보춘화의 잎으로 미루어 자라고 있는 환경이 어떠한지를 짐작 할 수 있다. 보춘화는 기(氣)에 예민하게 작용하는 .. 야생화모음(ㅌ) 2013.07.19
교만함을 감추고 피어난 금난초 야생화!! 며칠 전의 한 행동의 후유증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얼마나 급한 마음에 경사진 언덕을 뛰어 오르기를 시도한 탓이다. 희귀 야생화를 찾아 헤매고 다니던 중 숲속의 황토를 마대 자루에 담고 계신 어르신에게 정중하게 여쭈어 본다. 나와 아내를 빤히 아래 위를 훑어보시더니 얼굴에 조.. 야생화모음(ㄱ) 2013.05.14
꿈속에서도 만나고 싶을 아름다운 해오라비난초!! 꽃말이 ‘꿈속에서도 만나고 싶소!’라고 한다.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꽃말까지 그렇게 불러주게 되었을까? 난초과의 해오라비난초 야생화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려고 한다. 우선 몇 년 전의 이야기 하나를 먼저 고백해야겠다. 자연에서 감상하기 너무 힘들어 정성을 다하여 종.. 야생화모음(ㅎ) 2012.09.04
사람 손이 무서워 절벽으로 이사간 석곡!! 까마득하게 저 높은 곳에 매달려 나를 무척이나 애를 태운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별꽃 모양으로 피어난 모습에 탄성을 자아낸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란 노랫말 같이 사람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부담스러워 아예 먼 절벽 난간에서 미소를 지어 보이는 행동인지 모른다. .. 카테고리 없음 201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