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ㅌ)

흰타래난초 야생화가 나를 유혹하였다!

테리우스원 2013. 7. 19. 09:43

 

 

 

난의 종류에는 인간의 생활환경과도 밀접한 관계를 표시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예전에는 가정에서 한국의 춘란(보춘화)을 한 개 정도 길러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보춘화의 잎으로 미루어 자라고 있는 환경이 어떠한지를 짐작 할 수 있다.

보춘화는 기(氣)에 예민하게 작용하는 식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간들이 품어내는 기에 따라서 같이 생활하는 환경에

자라는 보춘화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집안 분위기를 알려면 보춘화를 키워보라는 이야기를 한다.

부부간 애정론, 자식과 부모와의 갈등, 고부간의 갈등으로 서로가 내어 품는

악한 기운이 있다면 보춘화 잎은 뒤틀리고 힘들어 한다.

 

 

 

 

분위기가 아주 좋은 가정에서는 윤기가 나면서 잘 자라는 것을 보여준다..

식물에 무슨 감정이 있을까 하는 반문을 하지만 자료를 준비 중에 있는

양파실험을 빨리 보여드려야 불신의벽을 제거할 것 같다.

 

또 인간의 기운(氣運)을 먹고 자라는 식물이 민들레다.

인간의 기운이 미치지 않으면 그들도 자라지 않는 특성을 가진다.

오늘 공개할 야생화는 타래난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무슨 심사(心思)가 뒤틀려서 올라오는 자체부터 온 몸을 비비꼬며

꽃을 피우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대부분 자생지역은 햇빛이 강하게 비치는 산소주변이 주 무대로 보인다.

물론 산소를 벗어난 지역도 있지만 자신의 머리위에 햇빛을 가리는

식물이 있으면 자라지 않는 특징을 보여준다.

 

 

 

 

 

산소 주변이라고 한다면 문득 스치는 나만의 생각으로는

 만족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인간이 얼마나 될까?

그런 기들이 운집되어 자라는 식물들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지 못한 것일까?

야생화를 담다 보면 신비로운 것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얼음을 헤치고 이른 봄에 화려한 꽃을 피우는 야생화들을

사진으로 온전하게 담아내려면 코를 땅에 최대한 가까이 가져가서

땅의 지력을 맡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지력의 힘이 얼마나 좋은지 맡고 난 내 마음도 흐뭇해져 옴을 느낄 때가 많았다.

반면 타래난초는 왠지 모르게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나에게는 거리감을 안겨주는 야생화로 분류되었다.

 

그래서 타래난초 야생화로 즐겨 탐사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희귀하게 흰타래난초가 나를 유혹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랑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

 

 

 

 

흰타래난초[반룡삼(盤龍蔘)]

Spiranthes sinensis (PERS.) AMES. for.albiflora

 

 

난초과의 타라난초는 수초(綬草), 토양삼(土洋參), 반용삼(盤龍參) 등으로도 불리우며

우리나라 전국 산야지 초원에서 자생한다.

 

무덤의 잔디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화로 여러해살이풀이며

키는 12-50cm정도이고 뿌리는 약간 굵고 큰 근생엽은 길이 4-24cm

너비 3-10mm정도로서 주맥이 들어가고 밑 부분이 짧은 초로 되며

경생엽은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6-8월경에 꽃이 피어나고 진분홍색이나며 나선상으로 꼬인 수상화서에

옆을 향해 달리고 포는 난산 피침형이며 길이 4-8mm로서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잎은 피침형이며 길이 4-8mm정도로서 점점 좁아지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약간 짧으며 위 꽃받침잎과 더불어 투구처럼 보인다.

 

 

 

 

순판(脣瓣)은 색이 연하고 도란형으로 꽃받침보다 약간 길며

끝부분이 약간 뒤집어지고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으며 자방은 대가 없다.

 

8월경에 열매가 성숙되며 삭과는 곧게 서고 타원형으로서 길이 5-8mm 정도이다.

드물게 백색의 야생화도 있는데 흰타라난초(for.allbiflora)라고 불린다.

 

 

흰타래난초의 아름다움으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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