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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ㅎ)

흰 깽깽이풀 야생화!

테리우스원 2021. 4. 10. 13:11

 

흰 깽깽이풀 야생화!

 

인간의 욕심에는 커트라인이 없다.

어떻게 생각해야 좋을지 정답이 떠오르지 않는 시간이다.

아주 오래전 깽깽이풀 야생화가 멸종 위기 식물 반열에 그 이름을 올렸다.

 

큰 이유는 우리나라의 야생화가

세계 어떤 나라보다 관상용이 탁월한 것이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야생화를 관리 번식하는 기관의 지원으로

역량을 발휘하여 번식시키려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그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지 못하고

무대 뒤로 밀려난 신세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깽깽이풀 야생화가 무단으로

도태되어 외국으로 반출되는 수모로 인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안타까움이었다.

몇 년의 세월이 흘러 꽃대를 잎보다 높게 만들어

관상의 멋을 더하도록 개량 세포분열 번식으로 우리나라에

야생화 시장에 등장하면서 높은 가격을 형성한 기억이 새롭다.

 

우리나라 자생의 야생화를 개량시켜 반입된

야생화의 시장 형태가 얄밉고 높은 가격 형성의 불만과

나 하나로 인하여 깽깽이풀 개량종이 몸값을 높이는 것이

못마땅한 이유로 구매 유혹을 물리친 나였다.

그 후 몇 년이 흘렀을까?

 

깽깽이풀 야생화가 멸종위기 ∏급에서 해제되었다는

환경부의 기준을 접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하였다.

약 20개 안팎의 씨앗에 엘라이오솜(Elaiosom)이란 꿀샘을 달고

개미를 유혹한 덕분에 부지런하게 활동하는

개미로 번식이 많이 이루어졌다는 결론이다.

 

 

 

 

나 하나만의 고집으로 수입된 깽깽이풀 야생화 가격이

하락하고 개량 번식 도입 종이 사라진 것은 절대 아니다.

나와 같은 생각으로 자유대한민국 야생화를 사랑하는

온 국민의 같은 생각일지 모른다.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깽깽이풀을 찾아

깊은 산을 더듬어 탐사하지 않으면 볼 수 없을 정도였다.

꽃샘추위를 대비하여 붉은색으로 깨어난 작은 잎사귀 사이로

꽃대를 밀어 올리고 봄 온도가 상상하면서 꽃잎을 열어 보이고

오후 차가워지고 어둠이 오는 시간에는

꽃잎을 다물고 내일을 기약한다.

 

 

다음날 맑은 날씨를 기대하면서 4∽5번 정도를 여닫기를

반복하면서 수정을 완료하고 생을 마감하는 깽깽이풀 야생화는

자연에서 만나면 가슴이 뛸 정도의 형용하기

힘든 매력에 힘을 얻고 한다.

 

수술의 색이 보라색과 노란색의 두 종류로

지역에서 자생하는 흔적이 또렷하였고

노란색의 희귀성이 더 돋보였다.

 

 

특이하게 변이된 흰색이 등장하면서 깽깽이풀 야생화의

신기루를 만나듯 설렌 마음은 순간으로 무너졌다.

희귀성에 앞다투어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식으로

무분별하게 훼손 도태되어 사라진 것이다.

 

아주 오랫동안 그 잘못은 반복되어 분노를 느끼게 되었다.

올해도 자연에서 흰색의 깽깽이풀을 볼 수 없었지만,

다행스럽게 보호 장치를 하고 엄격히 지켜준

어느 원장님의 사랑에 깊은 감동이었다.

잘 영글어진 씨앗으로 정성스럽게 번식을 시켜

어린 새싹들이 활기차게 자라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

 

제발 희귀하다고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사진이나 눈으로 기록하고서 훼손하는 행동은 절대 하지

말기를 간절히 당부드린다.

잘 번식되어 흰색의 깽깽이풀이 자연에서

미소 짓는 아름다움을 만나는 그날을 기대한다.

 

절정의 시간의 맞추기 힘들어 10회 이상의 전화로 확인한 결과

전날 봄 소낙비로 인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산을 받쳐 보호한 덕분에 최상의 화려함을

지켜준 사랑에 무한 감사드린다.

더 이상의 최상의 화려한 미소는 어려울 듯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사랑하는 생각으로 감상하시길 바란다.

테리우스원(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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