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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아름다운 명소

성주산자연휴양림에는 산모기가 한 마리도 없다!

테리우스원 2014. 9. 2. 10:40

 

 

 

성주산자연휴양림에는 산모기가 정말 한 마리도 없다!

 

충남 보령 하면 머드축제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보령산 머드는

이젠 세계적 관광지로 그 명성이 높아 외국인에게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으로 유명해진

 대천해수욕장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 등이 풍부한 휴양지다.

그리고 성서에서 나오는 모세의 기적이 매월 음력

보름사리 때 4, 5차례씩 일어나는 기적적인 바닷길도 있다.

 

 

 

 

 

그 외도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보령시 주변에 많이 있지만,

오늘은 우리의 몸을 힐링하게 하는 성주산 자연 휴양림을 찾아 나선길이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게 한다.

화장골 이란 팻말이 자주 눈에 들어와

유쾌한 분위기로 바라볼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

 

아니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에 화장골이라 하면서

혼잣말로 구시렁구시렁 거리고 있었다.

 입구에 도착하면서 화장골이란 단어가 궁금하여

 숲 해설 선생님께 질문을 던져본다.

 

 

 

 

휴양림의 소개는 이러하다.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차령산맥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뛰어난 곳으로 성주면 성주리의 화장골 계곡은 4km에 이르는 울창한

숲이 장관인 계곡으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화장골(花藏골)이란 이름은 성주산 일대에 모란형 명당이 8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곳 화장골에 감추어져 있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설명한다.

 

화장골 계곡은 忠南 도내 11개소의 名水 中의 하나

충청남도에서는 97년 각 시·군으로부터 수질과 인근 자연환경이 뛰어난

계곡, 폭포, 하천 등 31개소의 후보지를 추천받아

 대전산업대환경공학과 유병로교수팀과 현지조사를 벌여

'99년 4월 25일 최종적으로 11개소를 확정발표 하였다.

 

이중 화장골계곡이 충남 명수 11개소 중의 하나로 선정된 것은

화장골 계곡에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청정지역임을 입증한다.

 

성주산자연휴양림은 도로를 닦고 위락시설도 갖추고 있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이 감도는

구곡계곡은 선경을 연상케 하고,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가을 단풍은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성주산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으로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 하여 성주산이라 부르고 있다.

 

성주산에는 질 좋은 소나무를 비롯하여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과

 아주 많은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는데 한낮에도 컴컴할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는 해설을 해준다.

 

 

 

 

 

한글로 느낀 화장골의 무거운 분위기가 그렇게

 깊은 뜻이 숨어 있다니 새롭게 다가오는 기분이다.

 

야생화가 이곳저곳에서 꽃을 피운 모습으로 나를 더 흥분하게 하는

자연휴양림으로 기대하게 하였다.

 

 

 

 

 

특히, 성주산자연휴양림의 극치는 무엇보다 편백 숲이 아닐까 생각한다.

약 50년생으로 구성된 편백 군락은 피톤치드 효과가

 다른 나무에 비하여 월등히 뛰어나서 우리 몸을 힐링하는

최고의 장소로 주목을 받을 것 같다.

 

 

 

 

 

본인의 체험으로는 편백의 숲에 들어서는 순간

눈이 맑아져 오고 편안해진다는 것이다.

 

카메라 작은 앵글을 눈으로 들여다보기를 계속하는 행동으로

 눈이 남보다 더 피곤함을 느끼며 힘들어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힐링 되는 반응을 잘 느낄지도 모른다.

오늘은 자신이 이상하리만큼 과감한 복장으로 숲을 헤치고 다닌다는 것이다.

 

어디를 가든지 산모기가 극성이라 무더운 여름에도 짧은 팔은

엄두도 내지 못한 행동인데 이곳에서는 짧은 팔을 입고 다녀도

 산모기를 한 마리도 구경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숲 해설 선생님께 여쭈어 보니 웃으면서

내가 이곳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부터 산모기를 몽땅 잡느라고

잠을 전혀 못 잤다는 농을 건네 호탕한 웃음소리로 성주산을 가득 메웠다.

 

 

 

 

편백 향기가 대단하여 사람에게 해로움을 주는 벌레는

얼씬하지 못하게 하지만 그 향기는 힐링에 많은 도움이 되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새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점이다.

 

향기로 인함과 먹거리가 없는 관계로 새들이

 편백 숲에는 없어 금상첨화인 새소리가 아쉽다.

 

 

 

 

정말 산모기가 한 마리도 없는

보령시 성주산자연휴양림 편백 숲으로 건강히 지내십시오.

 

주소: 충남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 57-228

041-934-7133

 

입장료는 개인 일반 1,000원(어린이 400원), 단체 800원(어린이 200원)

주차요금: 소,중형 2,000원, 대형 4,000원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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