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아름다운 명소

대전 장태산으로 가을단풍 여행을 다녀 오면서..

테리우스원 2013. 11. 2. 07:00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맛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강원도는 너무 많은 여행객으로 차를 세울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 망설이게 된다.

여유롭게 평화 가득한 내가 살고 있는 주변 단풍여행을 떠나보자.

 

 

 

 

가을철이 돌아오면서 식물들 중 나무들도 월동준비를 서두르는 과정에서..

봄, 여름에 녹색 빛으로 활발하게 활동한 잎들이

가을 찬 공기가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잎에 있는 영양분을 줄기로 보내고 월동을 위하여 잎과 가지 사이에

세포층을 만들어 영양분과 수분의 경로를 차단하고,

이와 같은 과정에서 카로틴(Carotene), 크산토필(Xanthophyll)과

 같은 색소가 나타나고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생성되어 나뭇잎의

색이 울긋불긋하게 물들어 보이는 것을 단풍이라 말한다.

 

 

 

 

 

와!~~~~

“완전 대박이다!” 란 환호성으로 예쁜 아가씨들이

스마트폰으로 물들어가는 단풍을 담으면서 장태산

휴양림에서 가을을 느끼는 소리다.

 

 

 

 

단풍나무들이 짙게 물들은 낙엽들이 서쪽으로

기우는 햇살에 비쳐진 역광이 불을 붙고 있는 듯하다.

지르는 소리가 궁금하여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기에 잽싸게 그 곳으로

올라보니 과히 환호 지를 만하다.

 

 

 

 

가을에는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보이는 것을 자극하는 울긋불긋한 단풍에 더 민감함을 느낀다.

그래서 풍성함의 가을여행이 아니고 단풍여행이란 말을 하는 지도 모른다.

 

 

 

 

단풍하면 밤낮의 기온이 큰 차이를 보이고

고산지대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단풍색감이 최고라고

자부하는 지역이 강원도 설악산이라 말씀드릴 수 있지만,

대전에도 계룡산과 식장산, 계족산 그리고 장태산의 높은 지역에서도

가을분위기를 압도하는 단풍이 물들어 간다.

 

 

 

 

특히, 장태산 휴양림의 입구에 들어서면 쭉쭉 하늘을 향하여

자라난 메타세콰이아 나무가 압도적이다.

야생화를 전문적으로 탐사하는 사람으로

꽃이 피는 계절에 최고의 난적이 모기의 공격,

산모기는 한번 물리면 강력한 독성으로 가려움과 피부 상처들로 무척 힘들게 만든다.

산 숲속으로 들어서면서 모기패치, 모기예방 약품을 바르고

살포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상 하리 만큼 모기들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에게만 유별스럽게 집중공격을 하는 이유를 아주 의아해 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모기들의 공격 흔적들이 아직도 팔둑 등 선명하게

지워지지 않고 있있는데, 야생화 탐사하면서 뱀이 무섭다고 하지만

본인은 모기가 더 무섭게 느껴진다.

 

 

 

 

모기들이 싫어하는 약초가 쑥이고, 나무는 메타세콰이아다.

장태산 휴양림은 메타세콰이아 숲으로 이루어진

국내 유일의 자연휴양림으로 대전의 대표

관광명소 12선이기도 하다.

 

 

 

 

어떤 관광명소의 산보다 장태산에서는 남녀노소가

숲속의 향기를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는 이유는 모기들의

흔적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유롭게 메타세콰이어 숲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여유로움이 있다고 말한다.

 

 

 

 

한 평생 나무를 사랑한 독립가 송파 임창봉 선생은

1972년부터 이곳 장태산 24만여평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정성을 다해 가꾸었으며 1991년 전국 최초 민간휴양림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타세퀘이아 수림을

조성하여 광광지로 만든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대전의  장태산 가을 단풍여행도 즐거움이 될 것이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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