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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ㅌ)

통발 여름 야생화가 자연 파괴를 경고한다!

테리우스원 2014. 8. 18. 14:58

 

 

 

자연의 세계는 신비로움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숨은 비밀을 알게 하는 행복함이다.

 먹이사슬을 살펴보면 식물을 동물이 먹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식물 중에서 동물을 먹이사슬로 목표로 자생하는 것이 있다.

 

그중 하나가 통발이란 야생화인데 물 위에 잔잔하게 피어난

 아주 작은 꽃송이로 보아서는 전혀 동물을 잡아먹고 자란다는 개념을 알지 못한다.

 

그들이 숨은 내면으로 들어가 보면 동물을 잡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면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잎도 없이 광합성이란 작용을 하지 않으면서도

 영양분을 공급받는 신비로움이 물속 뿌리에 숨어 있다.

 

 

 

 

물속에 포함된 각종 미네랄을 영양분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지만 조금 영향이 미치지만,

물속에 헤엄쳐 다니는 작은 동물류를 포획하고 그들의 영양분으로

물 위로 화려한 꽃을 피워  종족 번식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겉만 보고서는 알 수 없는 식물이 통발이기도 하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겉만 보고 절대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안겨준다.

내면에 감추어진 자기만의 특징과 재능을 잘 알고 다가서는 것도 중요하다.

 

 

 

 

우연히 만나게 된 산속의 작은 연못이지만

수심이 어찌나 깊은지 잠깐의 방심으로 물속으로 잠수해 버릴 아찔함을 체험하였다.

물이 너무 맑아 얼핏 보기에는 수심이 얕아 보여 장화 신고

물속으로 한 발을 내딛는 순간 끝이 다이지 않아 당황하게 한 것이다.

 

통발이란 야생화는 공해에 아주 민감한 식물이라 인간의

욕심으로 농작물에 무분별한 농약 등 살포로 인하여 물속의 먹이를

완전 전멸시켜 아쉽게도 멸종 취약종으로 관리를 받고 있다.

 

화학으로 만들어진 농약 등이 인간에게

조금 편리함을 줄지 모르나 결국 인간을 멸망시키는 사약과 같은

 물질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농약이 없으면 병해충과 잡풀로 인하여 농사를

짓기 힘들다고 하소연하지만 그렇지 않다.

부지런히 농작물을 돌보고 관리한다면 병충해와 잡풀에도 이길 수 있다.

 

안타까움은 겉으로 보이는 인간의 눈으로 판단하고

무분별한 화학 농약 살포로 편리함보다는 우리 인체를

무너뜨리는 것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통발[리조(狸藻)]

Utricularia japonica MAKINO

 

오염되지 않는 물웅덩이와 작은 연못 등에서 자생하는

통발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다.

겉으로 보기엔 얌전한 듯하나 식물 중에 살아서 움직이는

곤충류를 먹이로 살아가는 습지식물로 꽃대는

물 위에 떠 있거나 10~30cm 크기로 자란다.

 

물밑으로 뿌리줄기가 자라는데 마치 바다나 민물에서

고기를 잡는 통발과 같은 모양으로 힘차게 뻗는다.

물속의 줄기는 물속에서 뜬 채로 자라고 실 모양으로 세밀하게 얽혀

먹이 사냥에 안성맞춤과 호흡하는 가지가 자란다.

잎이 없다는 특징이다.

 

 

 

 

물속의 잎은 줄기에 서로 어긋나게 붙으며 깃 모양으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물게 있고 가시가 있다.

그 양면에는 벌레잡이 주머니가 무수히 많이 달려 다가오는

벌레류를 잡는 먹이 사냥꾼으로 살아간다.

 

 8~9월경에 물속줄기에서 올라온 꽃대 끝에서

송이꽃차례(총상화서)를 이루고 4~7개의 황금색 꽃을 피우며 두성꽃(양성화)다.

꽃꼭지의 크기는 약 2~3cm 정도 약간 벌어져 핀다.

물위로 나온 꽃대는 물속의 줄기보다 가는 편이며 얇은

 반투명질(막질)의 바늘조각잎으로 형성된다.

 

꽃받침은 통모양이고 위로 2갈래로 가라지며

타원모양이나 끝은 둥글고 입술 모양이다.

위의 입술은 아랫입술보다 짧고 수술은 2개 암술의 씨방은 1칸으로

애씨구슬(배주)가 많이 붙어있다.

 

열매는 튀는열매(삭과)로 완전하게 성숙하지 못하고

겨울철에 원줄기 끝에서 잎이 무더기로 오그라지면서 물속으로

 가라앉아 영하 온도를 잘 견디며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봄에 많은 번식을 한다.

 

물속에서는 곤충 나부래기를 통발에다 쓸어담아 먹어치우지만

물 위에 떠오른 꽃송이 그럴 힘이 없어 진딧물에도 무방비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아휴! 가려워!~~~~

몸이 건질거리는 것 같아요 ㅎㅎㅎ

 

 

이젠 날씨가 제법 가을의 시원한 바람이 조석으로 불어온다.

더욱 건강한 몸으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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