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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ㄴ)

대전 최초 천연기념물 제545호 지정된 괴곡동 느티나무!!

테리우스원 2013. 11. 26. 09:26

 

사람들이 장수한다면 겨우 세 자리 숫자를 넘어서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200년을 살았다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성경에는 에녹의 아들이고 노아의 조부인

므두셀라의 수명은 969세로 창세기 5장 27절에 기록되어 있다.

최근에 들어와서는 인간의 수명이 200 이란 숫자를 찾기 힘들어 졌다.

 

 

 

 

그러나 식물들이 현재 인간의 실제적

나이를 초월한 3-10배 정도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1000년 이상의 주목과 은행나무 그리고

느티나무들도 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움직임과 대화가 대지 않는 다는 식물을 단순하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는 이야기로 들려주고 싶다.

 

 

 

 

식물이 감정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실제 실험을 해보니 감정을 느낀다는 결론을 발표한 바 있다.

본인도 양파 실험으로 욕설과 저주를 매일 퍼부은 것과 사랑한다고

 쓰다듬고 입맞춤하고 칭찬을 말을 아끼지 않는 것과는 성장하는

상태가 엄청나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오늘은 대전에서 최초로 천연기념물 545호로 지정받은 느티나무가 있다.

여러 사람들이 손에 손을 잡고 크다란 나무둘레를

감쌀 수 있을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드리지 못할 것 같다.

 

 

 

 

대전광역시 서구 괴곡동 963번지에 인고의 세월을 지켜온

 웅장한 모습과 부락 주민들을 보호하는 수호목(守護木) 같은 고마움으로

 

‘언제나 이 자리를 아낌없이 우리를 보살펴 주셔서 감사드려요!

대전에서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셨어요.

우리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있어요.

언제까지나 따뜻한 품으로 안아 주실 거죠!

자주 찾아 올 테니 항상 건강하세요!!‘란

대형 현수막이 마을 입구에 붙어있다.

 

 

 

 

마을 주민들은 봄철에 나무의 새로운 연녹색 잎이 한꺼번에

돋으면 풍년을 층층이 돋우면 흉년을 예견한다고 말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느티나무는 그동안 괴곡동 마을의

신목(神木)으로서 마을운영위원회는 음력 칠월칠석이면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목신제(木神祭)를 지내오고 있다.

 

 

 

괴곡동은 아홉 개의 봉우리가 기묘한 절벽을 이루는

구봉산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강변, 구억말, 고릿골, 벌말, 상보안, 새뜸,

상보안, 아랫선골, 윗선골로 구성되어 있는데,

느티나무는 새뜸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대전광역시 서구청장은

“앞으로 문화재 지정에 발맞추어 괴곡동이

대전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도록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방문객을 위한 안내판과 쉼터 설치 등 문화재 주변의 경관을 정비해 나가겠다.”라며

 “느티나무와 관련 된 문헌연구와 함께 아이들에게 생태교육과 인문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느티나무 관련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종은 느티나무, 수고 16m 정도, 나무둘레는 9,2m, 수령은 약 700여년이,

2013. 7. 17일 천연기념물 제545호로 지정되었다.

 

언제나 그러하였듯이 잘 자라고 사람들에게 좋은 산소를 풍부하게 공급하여주며

무더위를 식혀줄 안식처로 지켜줄 수 있도록 우리들도

아낌없는 사랑을 듬뿍 줄 것이다.

 

느티나무의 아름다움으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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