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덩굴 야생화 열매를 풍성한 가을 선물로 배달하면서!!

 

 

 

와우!~~~~~

이렇게 풍성하게 달린 아름다운 개체를 본 적이 결코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분명히 같은 길을 가고 오고하는 코스에서 갈 때는

어찌 눈에 보이지 않다가 귀가하는 시간에 발견된 것이다.

 

풍경사진 담는 과정 이른 새벽부터 조금 불편한 마음으로

그 곳에서 벗어나고 싶어 민주지산이 인접되어

빠르게 그곳으로 이동 중이다.

 

 

 

 

그렇지만 워낙 자연의 환경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아 아마도 그 생각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없었던 것 같다.

 

 

 

 

민주지산의 아름다운 단풍 구경으로 마음이 정화되고

 아쉬웠던 미련들을 다 내려놓으며 다시는 자연에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 시간이다.

 

나만의 방식은 자연에서 희귀한 야생화의 멋진 모델이

나타나면 초면인 사람들에게도 기꺼이 오라고 소리치고 손짓하는 사람이다.

심지어 이곳에서 바라보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는 편이다.

 

 

 

 

풍경사진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은 하나의 주제를 두고

먼 길을 달려왔는데 이렇게 마음먹은 대로 사진의 구도 등을 담지 못하면

그날은 공치는 날이 될 것 같은 느낌에서다.

 

야생화는 주제로 삼을 개체수가 다양하고 많이 있다는

 장점에서 덜 스트레스 받는 기분이다.

 

 

 

 

한번 출사를 나오면 항상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라

더 많은 야생화가 나를 반겨주는 지도 모른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큰 기대를 버리고 단지 야외로 맑은

공기를 쐬러 왔노라고 위안 삼으려고 노력중이다.

 

 

 

그런 마음을 내려놓으니 야생화들이 나에게 연민의 정을 더 느껴

더 아름답고 멋진 모델을 보여주는 고마움인지도 모른다.

 

정말 이상 하리 만큼 바로 도로변 언덕위에

그렇게 풍성하게 달려 있는 모습을 내가 처음으로 보는 기분이다.

분명 나를 위한 노박덩굴 야생화로 건네준 위로의 선물이었을 것이다.

 

 

 

 

 

해마다 보는 노박덩굴이라 간단한 사진으로 담고 중복성으로 인하여

식상해 할까봐서 포스팅을 거부한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은 이렇게 나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건네주니

최상의 마음으로 아름답게 사진으로 담아 선물로 배달하고  싶어진다.

 

노박덩굴 열매의 아름다움은 집안에 장식을 하면

그 멋스러움이 흐트러지지도 않고 일 년 이상을 간다는 것에

꽃꽂이 하는 분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장식용으로 하우스에서 기르는 것보다 자연에서 열매를 맺고

노랑 껍질을 터뜨리면서 붉은 빛 꽃송이 같은 열매가

영글어지면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것이다.

 

노박덩굴은 줄기가 다른 나무에 의지하면서 자라는 특징이라

가지치기를 잘해준다면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자랄 수 있다.

그러나 뿌리 채 약용으로 도채 되면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므로 그들도 아주 싫어 한다.

 

 

 

 

그래서 그 흔적을 다시 보고 싶다면 사랑스런 마음으로

가지치기를 하는 선으로 만족하기 간절히 권유 드린다.

 

사진을 담기 전에 너무 고마워 늘어진 줄기에 매달린

노란 열매들에게 사랑한다고 입맞춤을 먼저 하고 싶어진다.

 

얼마나 마음이 상쾌한지 괜스레 아침부터 짜증을 본인 자신에게 낸 것에 미안함도 밀려온다.

자연은 이래서 그들 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바보 마음인 것 같다.

바보라도 좋아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귀한 보물은 없을 듯하다.

 

 

 

 

오후 시간에 가을비가 내린다더니 빗방울이 가볍게 떨어진다.

내리는 빗방울을 맞으면서 그들의 뿜어내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사력을 다한다는 표현도 어울릴 것이다.

 

가을의 풍성한 노박덩굴 열매로 즐거운 시간이 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