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ㄷ)

등골나물 야생화가 늦은 가을까지 피고 있어요!!

테리우스원 2013. 11. 15. 06:30

 

 

아직도 등골나물 야생화가 피어난 모습이 너무도 대견스럽다.

아직도 나를 만나지 못한 설움이 있어 차마 서릿발에도 시들지 않고

최상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아름다움 감탄입니다.

 

늦은 가을 찬바람에 몸을 움츠리고서 잎과 줄기는

완전한 단풍색으로 갈아입었고 꽃송이도

붉디붉은 색상으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제는 자연 속에서 피어난 야생화를 손으로 꼽으라면

산국과 감국이 버티면서 노란색을 자랑할 것이나

찬 서릿발에는 견뎌낼 재간이 없을 듯하다.

 

꽃보다는 열매가 더욱 빛을 발하는 시간인데 나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손으로 만져도 보고 코로 향기까지 킁킁대면서 이모저모

사진으로 담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좀 전에 내린 가을비를 맞으며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난 꽃송이는

풀이 푹 죽은 상태 짧아진 햇살에 땅거미가 서둘러 내려앉을 무렵이라

멋진 모습으로 담지 못한 아쉬움도 숨어 있다.

 

 

 

 

야생화의 기질을 잘 살펴보면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겨울이 채 지나가기도 전에 함박눈을 녹이고 꽃송이를 펼치는

복수초, 앉은부채 등의 화려함은 감동 그 자체이다.

 

서양등골나물은 귀화식물이지만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식물로

인기가 없지만 등골나물은 사람을 살려주는 약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마운 야생화로 인정한다.

 

 

 

 

등골나물[택란(澤蘭)]

Eupatorium chinensis var. simplicifolium KITAMURA

 

 

약명으로는 택란(澤蘭), 그리고 뿌리와 줄기를 합쳐서 칭간초(秤杆草)라고도 불린다.

인간의 몸에 흐르는 혈액을 활성화시키고 어혈과 한기와

통증을 완화시키며 이뇨작용이 강한 편이다.

 

기침 감기나 폐렴, 생리불순, 출산 후 심한 복통, 타박상, 부스럼,

고혈압, 풍기 , 얼굴이 누렇게 변할 때, 탈황, 홍역과 요통 완화제로

 활용되는 약재로 처방된다.

 

 

 

어리고 부드러운 순은 식용이 가능하고 산과 들의 초원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다.

속씨식물,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등골나무속으로

꽃말은 주저라고 하며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다.

 

불로초(不老草), 해아국(孩兒鞠), 비급(飛級), 산란(山蘭), 지순(地筍),

일택란(日澤蘭), 패란(佩蘭), 쉽싸리, 가조뱅이 등으로도 불린다.

 

식물체의 높이는 180cm 안팎으로 자라며 뿌리줄기는 굵고 짧은 편이다.

줄기는 대쪽같이 곧게 서며 기둥모양이고 세로로 잔주름이 형성되며

 자주색의 샘털이 덮여 있고 가지가 드물게

위부분에서 벋으며 털이 많다.

 

 

 

 

줄기의 윗부분에는 털이 많고 잎은 마주 붙고 버들잎모양이거나

달걀모양이며 끝부분은 길게 뾰족하고 밑 부분은 쐐기모양이다.

7월부터 피기 시작한 꽃송이가 환경의 여건에 따라 늦은 가을 1

1월 중순까지 머리모양꽃차례를 이루고 줄기 끝에서 고른꽃차례,

또는 우산꽃차례 모양으로 5-6개의 꽃송이를 볼 수 있다.

 

 

 

 

꽃은 모두 통모양이고 두성꽃으로 꽃부리는 깔대기모양이고

황백색 또는 자주색이며 끝에는 5개의 거치가 있다.

 

암술대는 1개이고 암술머리는 깊게 두 갈래로 갈라졌고 갈라진 조각은

줄모양이며 길고 도드리 모양의 털이 빽빽하게 덮여 있다.

수술은 5개이고 열매는 여읜열매이고 기둥모양이며

검은색이고 5개의 모서리가 있다.

 

등골나물 야생화의 아름다움으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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