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배나무 열매가 올가을 아주 풍성한 모습이다!

 

 

 

 

높은 산에는 울긋불긋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곱게 물든 단풍잎 사이

아름다운 열매들이 빛을 발하는 시간이다.

 

대부분의 열매들이 붉은 빛을 표현하고 있어

그 열매들이 그 열매 같아 많은 사람들이 헷갈린다고 하소연한다.

물론 처음으로 보는 사람 눈에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본인의 눈에는 많이 다른 점이 있다.

 

 

 

 

 오늘은 12월이 다가오는 동짓날에 우리에게

사랑받는 팥배나무 열매를 소개하려고 한다.

 

아주 멋스러운 것은 잎도 야릇한 붉은 빛을 머금은 단풍 옷을 입고

가을바람에 흐느적거리며 붙어있는 애처로운 모습을

유지한 그 사이 붉은 빛을 발하는

열매는 환상적이란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아직은 가을이 무르익지 않아 빛 강도를 넓은 잎들이 가

로막고 있어 짙은 붉은 빛을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다.

아마도 11월이 넘어서면서 가을 열매들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 같다.

 

모습이 영락없는 들판에서 생산되는 팥을 닮았다.

밭에서 생산되는 붉은 팥은 두꺼운 겉껍질 속에

숨어있지만 팥배나무의 열매는 녹색이 붉은 색으로

보여주는 차이를 보인다.

 

 

 

 

최근에 느낀 바는 새들의 개체수가 많아 졌다는 사실이다.

자연의 생태계가 빠르게 파괴되고 위계질서가

무너지면서 생기는 일들이 아닐까 사료된다.

 

호랑이가 있는 시절에는 어디 감히 멧돼지가

산의 무법자라고 소리치며 농민들을 괴롭히겠는가?

호랑이의 후각에 앞발 한방의 위력으로 숨도 크게 쉬지 못할

멧돼지들 힘자랑까지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침범하고

밭작물을 하루 저녁에 초토화시키는 일은 없었다.

 

 

 

 

이젠 호랑이는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다면 다행으로 여겨질 것이다.

육지 뿐 아니라 공중의 위계질서도 엄청 무너진 사례로 여름철 도심 속의

공해요소는 매미들의 집단 울음소리가 아닐까 진단해본다.

 

매미를 잡아먹던 새들은 공해의 위기 속에서

사라져 버리면서 매미들의 잔치 상이 된 도심의 가로수다.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른 다양한 새들이 겨울먹이를

찾아 즐거운 노래를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새 진을 전문으로 담지 못하고 탐사하지 못한 탓에 완전

까막눈이라 그새가 그새 같은 느낌이다.

 

 

 

 

팥배나무[감당(甘棠)]

Sorbus alnifolia (SIEB.et ZUCC.)C.KOCHNEIDER.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마가목속의 나무로

크게 자라면 15m이상이 된다.

우리나라의 전역과 해발 100-1,300m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생력이 강한 나무이다.

 

 

 

 

 

서로 모여 있는 나무속에서도 경쟁을 이기고 큰 키를 자랑하는 편이고

가운 겨울 기온에도 그리고 땅이 척박하여도 불평을 하지 않고 잘 자란다.

 

특히, 환경오염으로 인한 산성비에도 강하여 도심 주변의

가로수나 조경수로 그 기능이 대단하다고 설명 드린다.

 

단점이 있다면 번식이 쉽지 않아 자생지에서

채취하여 식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팥배나무도 지역적으로 불러주는 이름이 다양하다.

 

 

 

 

여러 가지 이름을 소개드리는 이유는 다양한 이름으로

전 지역에서 통용이 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

 

감당(甘棠), 당이(棠梨), 두이(豆梨), 감이(甘梨), 황산유(黃山楡),

대엽자유(大葉子楡), 산앵도(山櫻挑), 여인홍, 벌배나무, 운향나무, 물방치나무,

묘유(苗楡), 두수(杜樹), 수유화추((水楡花楸), 제주도에서는

목세낭 이라고 불러주는 다양한 속명들이다.

 

싱그러운 모습을 위하여 가을비를 한번 정도 기다려야 될 것 같다.

 

 

팥배나무 열매의 풍성함과 아름다움으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더 상세한 설명을  원한다면

http://blog.daum.net/teriouswoon/15961284 자료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