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ㅍ)

사랑의 선물 성스러운 겨울꽃 포인세티아!!

테리우스원 2011. 12. 6. 07:00

 

 

 

옛날 멕시코의 어느 산마을에 마음착한 소녀와 홀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모녀는 큰 욕심 없이 서로를 위하고 산에서 나는 나물과 약초로

그리고 개간한 땅에서 곡식과 과일 등을 재배하여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생활을 하였다.

 

특히 소녀는 어머님께 지극한 효성도 아끼지 않았다.

세월이 지나면서 어느 날 어머니는 몸이 시름시름 아파오기

시작하여 모든 집안일을 접고 병석에 눕고 말았다.

 

마음 착한 소녀는 온 동네를 수소문 하고 의원에게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는 보이지 않았고 병명을 알 수 없다고

하여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항상 매일 아침저녁 어머님의 병환을 물리치게 해달라고

간절한 기도를 드리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주일이면 하나님의 성전으로 달려가서 참회의 눈물과 노모의 질병으로

고통 받는 것을 해방시켜 달라고 간절하게 눈물로

기도를 드리는 착한 소녀이었다.

 

어느 덧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산길을 지나는

노인께서 소녀의 집을 방문하여 산에서 길을 잃고 겨우 인가를

찾았다면서 배고픔을 호소하였다.

 

소녀는 노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융숭한 음식을 제공하였다.

베풀어 준 사랑에 감동을 받게 되었고 병석으로 누워 있는 노모를 발견하고

그 병세를 유심히 살펴보고서 건강을 회복시킬 좋은 약초가 있다고 하였다.

 

소녀는 아무리 좋은 의원들이 다녀갔지만 회복되지 못하였다고

말씀드리고 그 병명조차 알 수 없는 질병이라고 하소연 하였다.

 

 

 

 

그런 사항에서 소녀는 약초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시기를 간청하였다.

그런데 노인은 난색을 표시하면서 장소를 알려주지 않으려 한 것이다.

 

너무 험한 지역이라 소녀의 몸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더욱 간청하여 겨우 위치와 식물

그리고 꽃의 그림을 받을 수 있어 감사의 기쁨을 갖게 되었다.

 

다음날 가르쳐 준 그 곳을 가려고 병석에 누워있는 어머니께 말씀드리니 적극 만류하게 된 것이다.

험한 계곡을 소녀의 몸으로 간다는 것이 안 서러워 보낼 수 없다고 하셨다.

효성이 강한 소녀는 어머니를 겨우 설득하고 절벽 탈 밧줄을 준비하고

이른 새벽 험한 길을 나서게 되었는데 성탄절 전 날이었다.

 

 

 

 

가르쳐준 그 곳은 너무도 험한 절벽이 있는 곳이었다.

겨우 도착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려고 큰 나무 아래에 앉을 무렵

아스라한 절벽 중앙에 자라고 있는 식물이 하얀 꽃송이를 피우고 있는 것이

그림으로 그려준 약초 와 같은 것을 알게 되었다.

 

너무 위험한 절벽이라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 지점인 것 같았지만

어머니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라 나무에 밧줄을 매달고

자신의 몸을 동여 메고 절벽을 타기 시작하였다.

 

 

 

 

바위가 너무 날카로워 다리가 부딪히면서 피가 흘렀고

그 피가 흰 꽃송이에 뿌려져 붉은 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른 새벽부터 먼 거리를 달려와 고갈된 체력 으로 힘에 부치었다.

 

그리고 쉽지 않는 코스에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피를 흘려

팔에 힘이 빠져 그만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쥐고 있던 밧줄을 놓고 말았다.

온 몸이 부딪혀 흐르는 피가 흰 꽃송이에 뿌려졌고 소녀는

저 먼 낭떠러지를 떨어져 내려갔다.

 

 

 

 

다행이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는지 소녀는 목숨만 부지한 채 큰

나뭇가지에 걸리면서 깊은 꿈속으로 달려가는 시간이 되 버렸다.

 

잠시 후 꿈속에서 3명의 천사들이 자신을 흔들어 깨우면서

어머니를 위하여 힘을 내라고 하는 소리에 놀라 눈을 떠보니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놀라 비틀어지는 힘과 몸무게로 인하여 걸린 옷이

찢어지면서 푸른 풀밭으로 내 동댕이쳐 버렸다.

 

 

 

 

몸은 절벽으로 떨어지면서 바위에 부딪혀 상처투성이로 아직도

피는 흘러내리고 있었고 몸은 천근만근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태가 되 버렸다.

 

아직도 정확한 의식이 돌아오기 전 순간 꿈속에서 나타난

3명의 천사가 누워있는 자신에게 다가와 절벽에서 따려다 실패했던

꽃송이들을 손에 쥐어주면서 어머님께 드리라고 하였다.

절벽에 붙어 있을 때는 하얀 색의 꽃송이가 붉은 빛을 발하고

있었는데 그 붉은 빛이 소녀가 흘린 피의 흔적들이었다.

 

하나님께서 효성이 지극하여 어머니를 위한 마음에 감동되어

천사를 보내주어 소녀의 목숨을 구하여 준 것이다.

쓰러진 소녀는 천사가 건네준 꽃을 받는 순간 상처의 고통과

지친 몸의 에너지가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소녀가 몸과 마음을 완전히 회복하자마자 자신을 지켜준 천사는

하늘로 날개 짓을 하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고 있었다.

 

아직도 정신이 어리둥절하였지만 자신의 손에는 붉은 꽃이 핀 식물을 쥔 것이 증거물이었다.

날이 어둡기 전에 집으로 달려와서 어머니께 그 꽃을 안겨주면서 천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순간 어머님도 병석에서 몸을

일으키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다음날 성탄절을 맞아 어머니와 딸은 그 아름다운 꽃을 성전에 받치기로 하였다.

서로의 손을 잡고 기쁨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행복함이

밀려오는 순간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기도를 드리고 있는 순간 머릿속에는 온통 하늘의 천사들이

몰려와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성탄을 맞은 교회 안은 소녀와 어머니가 손에 쥐고 있는 붉은 꽃으로 인하여

사탄 마귀들이 무서워 다 도망가고 기쁨의 축제의 장이 되었다.

그리고 창문을 통하여 비쳐지는 밝은 빛줄기는 손에 들고 있는 꽃송이에

도달되어 교회 안은 환한 빛으로 가득하여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는 은혜의 시간이 되어 기쁨의 찬송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꽃이 지금도 성탄절 교회 안을 장식하게 되었고,

하늘의 천사들이 준 선물이고 붉은 빛으로 사탄 마귀를

물리치는 힘을 가진 포인세티아 야생화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이지만 그 사랑의 꽃을 정성으로

가꾸어 아름답게 피워내고 있으며 성탄절을 맞아 더욱

사랑을 받는 포인세티아 꽃이 된 것이다.

 

겨울철에는 화려한 꽃을 보기 힘든 계절이다.

그러나 이렇게 화려함 꽃을 보면 마음에 질병이 사라지고

환하게 밝아오고 기쁨의 성탄을 맞이할 것 같다.

 

 

 

 

 

포인세티아[성탄홍(聖誕紅)]

Euphorbia pulcherrima WILLD.

 

 

 

성탄홍(聖誕紅), 일품홍(一品紅), 성성목(猩猩木), 포인셋티아,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멕시코원산의 원예품종 관상용으로 겨울철 성탄절을 맞아 우리들의 사랑을 흠뻑 받고 있다.

대극과의 늘 푸른 떨기나무(상록관목)이며 원산지에서는 식물체 높이 2-3m정도 큰 키를 자랑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50cm낮은 키로 키워 더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가지는 굵은 편이고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로 갈라진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붙고 잎자루가 길며 넓은 피침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넓은 쐐기모양이고 짙은 녹색이며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이거나 2-3개로 얕게 갈라진다.

 

가지와 원줄기 끝의 잎은 피침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마디 사이가 짧기 때문에 돌려난 것 같으며 붉은색,

짙은 주홍색 또는 황색, 흰색으로 큰 꽃모양같이 보인다.

 

 

 

 

 

꽃같이 보이는 것은 1개의 꽃차례이며 10여개의 꽃이 모여 달리고

꽃차례를 둘러싸고 있는 머리모양꽃차례는 종모양이며 황록색이고 옆면의 벽에

1개의 큰 선점이 있으며 그 속에 1개씩 수술과 암꽃이 존재한다.

 

암꽃의 꽃가루는 밖으로 길게 나오고 열매는 맺지 않는다.

꽃말은 ‘사랑의 선물’, ‘성스러운 꽃’ 이다.

 

 

포인세티아의 아름다움 속에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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