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ㅂ)

산모기 접근 금지령 판결한 바위채송화!!

테리우스원 2013. 7. 13. 11:17

 

 

 

 

산모기가 유달리 잘 달라붙는 사람들은 몸이 따뜻한 편이고

땀을 많이 흘리며 제일 중요한 사항은 몸 안의 요산의 농도가 높아서이다.

 

모기는 암놈만 사람의 피를 빤다.

그러면 혹시 남자에게만  더욱 집착을 보이는 것일까?

음양의 조화로움으로 말이다.

 

그러나 그렇지도 않는 것 같다.

평소 화장과 향수를 즐겨 사용하는 여성들에게 모기는 최대 놀이터다.

집모기와 산모기는 생김 자체와 우리 몸속에 독을 전파하고

피를 빠는 농도가 확연하게 차이를 보인다.

 

 

 

 

 

본인은 몸이 좀 따뜻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지만

요산의 수치는 높지 않는데 왜? 

나에게 산모기가 극성을 부리는지 알고 싶다.

 

야생화만 너무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모습에 아주 강한 질투를 느껴 그럴까?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으니 대화자체가 불가능하여 답답해져 온다.

 

 

 

 

나의 하소연을 바위채송화 야생화 살며시 엿 듣고서

산모기들에게 접근을 금지한다고 판결 방망이를 두들긴 감사함이다. 

 

 

 

 

작년에는 모기패치를 온 몸 구서구석 붙인 덕분에 헌혈의 기회는 적었지만

올해는 그것이 싫어서 쑥과 목초액으로 방어를 한다고 하였지만

적은 량으로  사용한 소홀한 결과 옷 위에서 무차별 공격을 당한 것이다.

 

전번에는 카메라 릴리즈를 사용한 덕분에 오른팔이 무차별공격을 당했는데

이번에는 왼쪽팔뚝이 융단 폭격을 받았다.

 

 

 

 

 

긴팔 셔츠를 입고 있었지만 땀으로 옷이 젖어

살에 붙는 관계로 산모기들에 적극적인 공격 대상이 된 것이다.

 

숲속에서 에프킬라를 몸 주위에 계속 살포하면서 야생화를 사진으로 담았기에

모기의 공격이 없는 것으로 착각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정체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나를 무척 힘들게 만든다.

 

 

 

 

긁고 긁어도 가려움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고통이 몹시 괴롭다.

산모기 자국에는 벌겋게 상처만 남게 되었다.

 

산모기는 나를 사랑한다고 달려들지만 정말 싫어 죽겠다.

제발 내 몸의 접근을 허락하고 싶지 않으니 멀리서

그냥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 바란다.

 

 

 

 

따가워도 목초액으로 싹싹 비벼주면 독성분은 빠진다.

그러나 상처는 깊게 남는 단점이 있다.

 

산부인과 의사의 처방은 미니강화쑥뜸이 최고란다.

열을 가하면 독성분이 빨리 분해된다고 하니 미니쑥뜸도 시도했는데

가려움은 없어진 반면 상처가 남게 될 것 같다.

 

 

 

 

 

바위채송화[류엽경천(柳葉景天)]

 

Sedum polystichoides HEMSLEY.

 

 

돌나물과 바위채송화를 류엽경천이라고도 불리우는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우리나라 제주도. 남부. 중부. 북부지방의 산간 바위겉 습기를 좋아하며 자생한다.

높이는 10cm정도이고 원줄기는 밑부분이 옆으로 뻗고 윗부분이 가지와 더불어 곧게 서며

밑부분에 갈색이 돌고 꽃이 달리지 않는 가지에는 잎이 빽빽히 달린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상 선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5-16mm 정도

너비가 1-3mm로 편평한 육질이다. 7-9월에 꽃이피고 꽃은 황색이며 화경이 없고

가지끝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취산화서에 약간 달리고 포엽이 꽃보다 약간 길다.

 

꽃받침은 5개이며 길이 2mm 정도로서 서로 다르고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며

5개의 꽃잎은 피침형이고 길이 5-7mm로서 끝이 뾰족하고 10개의 수술은

꽃잎보다 짧고 심피는 5개로서 밑부분이 약간 붙어 있다.

 

 

 

 

 

 

10월경에 열매가 성숙되며 골돌은 5개이고 난상 피침형이다.

민간에서는 뿌리와 잎을 강장. 선혈. 단종창 등에 약재로 활용된다.

 

산모기 기습으로 제발 가름움증이 사라지길 바라면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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