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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ㄱ)

흰꿀풀 야생화도 여성들 얼굴 여드름을 없앤다!

테리우스원 2013. 5. 30. 06:00

 

 

 

궐음병(厥陰病)하면 옛날에는 죽음의 병으로 알려져 왔다.

오장육부(五臟六腑) 장기 중에 간(肝)의 역할이

우리 몸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간의 질병이 바로 궐음병으로 분류되었다.

 

현대의학에서는 간의 질병을 크게 받아드려지지 않지만

옛날에는 아주 심각한 질병으로 처리된 것이다.

 

간(肝)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여 열이 발생되는 질병에

치료하는 약재로 활용되는 꿀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간에 열이 생기면 피부에 발진 등이 생기는데

특히 젊은 여성들이 제일 싫어하는 여드름 같은 형태로 얼굴을 강타한다.

 

여드름 상처도 여성스러운 얼굴에 치명적인

흔적을 남기게 되어 미를 추구하는 여성들은 아주 싫어한다.

그래서 이런 형태의 상항이 발생되면 간 장기에 열을 떨어뜨려 얼굴에

솟아난 여드름 등을 삭혀주는 역할을 하는 약초가 하고초(꿀풀)이다.

 

 

 

 

 

 

꿀풀을 한약명으로는 하고초(夏枯草)라한다.

하고초란 한자를 풀이해 보면 여름의 높은 고온에서

고사되어 버린다고 붙어진 약명이다.

 

여름을 무척 싫어하는 야생화로 습한 지역을 아주 싫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깡마른 땅에도 뿌리를 내리고 강인한 힘으로

꽃대를 밀어 올려 화려한 꽃송이를 펼쳐 보이지만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서 서서히 말라서 그 자취를 감추는 야생화다.

 

올해는 유난히도 늦은 봄의 아늑한 기운을 느낄 틈도 없이

무더운 한여름의 기온으로 기승을 부린다.

 

여느 때 같으면 한참 귀여움을 토할 하고초(꿀풀)가 갑자기 밀려오는

고온 날씨에 화려한 모습이 사라지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꿀풀(하고초)가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난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면

 

조선 태조와 태종 이방원에 이르는 창업 시기에

역 쿠데타를 염려하여 무예 고수들을 숙청하였다.

수신의 단계로 접어든 세종대왕 이후 200년이나

지속된 평화 분위기에 안주하게 된다.

 

그러나, 일본의 정예화 된 군사들을 침략에 앞장 세워

임진왜란에 이르러 조선 군사들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군사력을 회복하고 옛 무술을 복원할

필요성을 느껴 재상 유성룡과 한교 등이

명나라장수 낙상지의 도움을 받아 무예를 전수 받고 창안하게 된다.

 

 

 

 

 

왜란 중이던 1596년에 훈련도감을 설치하고 한교로 하여금

무예제보를 만들어 군사들을 조련시키게 되는데,

이때 도입 정착된 무예가 육기(六技)인데

곤방, 등패, 낭선, 장창, 당파, 쌍수도라는 것이다.

 

이후 역대 조정에 있어서 무예중시 정책은 꾸준히

계속되어 영조에 이르러 사도 세자가

무예제보를 기초로 전래의 무예와 새로운 무예

12기를 합쳐 18반 무예를 만들게 되었다고 전한다.

 

꽃망울에서 쭉 뻗어 나온 꽃의 모양새가 예사 방망이와는

다르게 보이는데 18반 무예 중 봉술에

쓰는 방망이 같다 하여 '봉퇴두' 라고도 부른다.

그렇게 사용된 봉두퇴를 쏙 빼닮았다.

 

 

 

 

 

 

다른 이름으로는 철색초, 내동초, 내동, 금창소초, 제비꿀풀,

꿀방망이, 봉퇴두, 채초, 가지골나물 양호초 등으로도 불리 운다.

 

꿀풀은 아이들이 꽃을 따다가 꿀을 빨아먹던 '꿀투성이‘ 꽃이다.

그래서 이 야생화를 '꿀방망이'라고 부른다.

특히, 흰색의 꿀풀 야생화는 보기가 흔하지 않다.

 

꿀풀 야생화는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통화식물목, 꿀풀과,

꿀풀속에 속하며 꽃말은 '추억' 이라고 한다.

 

잎과 줄기에 흰털이 빽빽이 나 있고 기는 곧게 서며

단면은 4각이고 꽃이 진 후에는 밑에서 기는줄기가 나온다.

 

잎은 길이 2∼5cm의 긴 타원형으로, 줄기를 따라 2개씩 마주난다.

잎 가장자리에 있는 얕은 톱니는 개체에 따라 없는 것도 있다.

줄기의 아래쪽에 달리는 잎은 갈라지며 1∼3cm 길이의 잎자루가 있다.

위쪽의 잎은 갈라지지 않고 잎자루 없이 줄기에 직접 달린다.

 

 

 

 

꽃은 흰색. 보라의 통꽃이 줄기 끝에 달린다.

꽃 모양은 입술처럼 생겼는데 위쪽의 꽃부리는 2갈래로,

아래쪽은 3갈래로 갈라진다.

 

높이 20-30cm , 꽃이 피는 시기는 5-7월이고

원산지는 한국으로, 한국과 만주지방에 분포하며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건조한 양지에서 자란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꽃이 달린 전초를 그늘에 말린

하고초(夏枯草)는 임질, 결핵, 소염, 이뇨, 종기 등에 쓰며,

꽃은 꿀이 많아 밀원식물(蜜源植物)이다.

 

흰꿀풀의 아름다움을 공개하오니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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