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ㅂ)

붉은조개나물 야생화 사랑이야기!!

테리우스원 2013. 5. 21. 06:00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주 먼 발취에서도

희미한 윤곽만으로도 야생화가 피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마도 그들의 향기를 코끝으로 느끼고 눈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움이

숨어 있는 것으로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 사료된다.

 

봄철에는 특별하게 야생화가 눈에 잘 띄게 마련이다.

갈색의 마른 잔디와 낙엽사이 아주 키 작은 식물체이지만

자신의 특유한 색상으로 꽃대를 먼저 밀어올린 덕분일 것이다.

 

오늘은 달리는 차장 넘어 보랏빛과 붉은 빛의 조개나물 야생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더 가까이 근접하기 어려울 정도의 무성한 솜털을 안고

지나는 봄의 기운이 아쉬운 듯 마음껏 화려한 꽃송이를 피워 보인다.

 

누구에게나 보여주는 평범한 색상이지만 처음 볼 때면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이젠 그 보다 더 귀한 붉은조개나물 앞으론

흰조개나물을 그리워 할 것 같다.

 

 

 

 

 

 

 

 

붉은조개나물[근골초(筋骨草)]

Ajuga multiflora BUNGE. for.rosea Y.LEE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약명은 근골초

다른이름으로는 다화근골초(多花筋骨草)라고도 불린다.

 

줄기는 곧게 서고 백색의 긴 털이 빽빽이 나 있고 잎은 마주나며

줄기 잎은 5cm 정도의 달걀 모양이다.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꽃

은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부리는 긴 통처럼 생긴 입술 모양이며 위쪽에 1개, 양옆에 2개,

아래쪽에 1개로 갈라지는데 아래쪽의 것이 가장 넓고 크다.

 

 

 

 

높이는 약 30cm가량 자라며 5~6월에 꽃이 피어나고

양지바른 얕은 산이나 무덤가, 들에서 자란다.

꽃이 달린 원줄기와 잎은 고혈압, 감기 등에 약재로 쓰며, 이뇨제로도 쓴다.

 

산과 들에 피어나니 바다와는 인연이 없는 것 같은데

왜? 조개나물이 되었을까?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꽃송이의 모습이 약간 벌어져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조개의 모습과 같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는 듯하다.

 

이름이 조개나물, 끝에 나물이라는 글자가 붙은 식물들은

나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조개나물은 나물로 이용하지 않는

듯하고 오히려 억센 잎에는 약간의

독성까지 있다고 하니 이름만 보고 함부로

식용하는 것은 좋지 않을 듯하다.

 

 

 

 

그 대신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말려 약재로 썼는데

이뇨, 연주창, 임질, 근육통에 처방한다고 한다.

 

특히 연주창에 효과가 뛰어나서 예전에는 아주 긴요한 약재였으나

요즈음에는 그러한 환자를 보기가 쉽지 않으므로 주춤하다.

 

 

 

 

 

민간에서는 옴에 걸렸거나 부스럼, 종기 등에 생즙을

찧어 바르거나 그 물을 마시기도 한다.

 

이밖에 염료용으로 이용하는데

지상부를 잘라 사용하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으며 적은 양으로도

염색이 잘되는 좋은 염료라고 한다.

 

 

 

 

 

붉은색 보라색의 조개나물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시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