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ㅂ)

복수초 야생화와 어우러진 풍경 속으로....

테리우스원 2013. 3. 20. 06:30

 

 

복수초의  야생화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풍덩 빠져들다.

 

어느 덧 오전 8시에 올라 복수초와 너도바람과 씨름한 결과

10시를 넘어선 시간을 확인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준비를 서두른다.

지대가 높고 계곡이 깊은 곳의 야생화 자생지는

등산길과는 사뭇 다르다.

 

아주 쉽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큰 바위가 한 덩어리로 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이곳은 작은 돌덩어리로 구성된 산으로 돌 사이에서

바람꽃이 피어나는 곳이다.

 

작은 돌들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를 의지하며

 겨우 환경만 형성되어 무거운 체중을 가진 발로

내디디면 움직이게 되어 있다.

 

그래서 자칫 잘못 밟으면 건들거리는

돌에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일쑤이다.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마음으로 만들어 간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다.

 

 

 

 

사진 한 컷을 담을 때면 깊은 단점 호흡과 온 몸의 정성을

다 쏟아야 만족할 작품이 나올까 말까 한 사항이다.

 

다른 분야의 사진을 많이 담아본 유경험자들도

 야생화 사진이 최고의 어려움이라는 하소연을 여러 번 들어왔다.

 

사실 맞는 이야기다.

그 원인은 자세에 따라 야생화의 이야기가 달라지고

마음의 집중력에 따라 표현이 많은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집중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 몸의 완전한 균형 잡기가 힘들어 진다.

작은 돌들이 움직이는 위를 이런 상태에서

무심히 걸어가면 아주 난감해 지는 사항이 많이 발생된다.

 

특히 움직이는 돌을 밝고 움직일 때면

발목에 많은 무리가 따르고 발바닥까지 영향이 미친다.

등산화와 두꺼운 양말을 신고 있어도 하산을 하고 나면 발바닥이 아파오고

발목이 얼얼해지고 며칠 동안 발의 통증으로 힘들어 한다.

 

하산 할 때는 장비를 그냥 허술하게 손에 쥐든지

아님 삼각대에 고정한 상태로 어깨에 둘러맨 상태는 아주

 위험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돌에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게 되면 어깨에 메고 있는 장비를 돌에 내 동이를 치고 만다는 것이다.

허술하게 손에 쉬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고 넘어지게 되면

장비에 많은 충격을 받게 된다.

 

제일 안전한 것은 충격방지용 가방에 넣고 움직이던지

아니면 간단하게 이동할 시 카메라 끈을 목에 두르고

왼팔로 장비를 잡고 오른 팔로 움직이는 돌을 집고

기어가듯 움직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어깨에 메고 다니다가 장비를 내동댕이 쳐버린 사람을

여러 번 목격한 바 있다.

 

야생화를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비관리에도

집중하지 않으면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사실은 장비가방이 타고 다니는 차량보다 더 고가일 경우가 많아

차량 안에 장비를 두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혹시 잠깐 휴게실에서 차량을 잠그고

장실 등의 볼일을 볼 경우에도 장비를 등에 메고 간다.

 

 

 

 

 

그리고 장비 가방 잭크가 정확하게 잠겼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어설프게 잠긴 상태에서 등에 메고 움직이는 돌 위를

이동할 경우 장비가 가방에서 떨어져 난처할 경우가 발생된다.

 

렌즈는 디지털 전자제품이므로 큰 충격에는 아주 약한 것이 큰 흠이다.

수선비도 놀랄 정도라 후회 없이 이동하기를 당부 드린다.

 

 

 

 

 

우리 일행은 사전에 오르기 전 당부를 드려

아무런 문제가 없이 하산할 수 있었다.

 

하산의 마지막 관문에서 발목이 잡혔다.

이런 풍광을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닌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시간을 조금 연장하더라도 담고 가야할 여건이 형성된 것이다.

 

복수초와 어우러진 멋진 풍광 속으로 풍덩 빠져버렸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생의 마감하는 복수초와 새롭게 꽃잎을 열어보이는 개체이다.

한 눈으로 생. 사를  볼 수 있는  복수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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