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ㅅ)

사스레피아나무 꽃도 공기청정에 도움을 준다!!

테리우스원 2013. 4. 15. 06:00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진달래목 차나무과 사스레피아속이다.

 

다른 이름으로 산령(山柃), 야다(野茶), 유엽다(油葉茶),

세푸랑나무, 무치러기나무, 저사리폭, 사스레나무, 가새목 등 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제주도 및 남쪽의 여러 섬지방과 남부 해안가에서 자생한다.

암나무에는 암꽃만 수나무에는 수꽃만 피는데 오늘은 암꽃만 접사를 하였고

바쁜 일정으로 수꽃은 접사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다.

 

 

 

 

암나무가 있다면 반드시 주변에 수나무가 자생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일행이 어찌나 조급하게 서두르는 시간에 쫓기다시피 하여

겨우 암꽃만 담고 말았다. 야생화의 탐사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다.

 

그냥 대충대충 구경하고 담으면 마음으로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어떨 때는 혼자만의 탐사를 즐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암꽃보다는 수꽃이 더 화려하고 냄새도 강렬한 편이다.

암꽃에는 1개의 암술이 달려있지만 수꽃에는 약 15개 정도 수술이 있다.

 

이와 같이 암수딴그루의 나무를 소개드리면

은행나무, 박달나무, 광대싸리, 오미자, 생강나무,

녹나무과, 소태나무, 고욤나무, 개옻나무, 다래나무, 두메닥나무, 개나리,

굴거리, 예덕나무 등이 있다.

 

암꽃에서 풍겨져 오는 닭똥 냄새가 수나무에 비하여

약한 편이고 산위에서 불어오는 바람결에 고약하다는 냄새를 느끼지 못하였다.

 

 

 

 

봉래산 숲 속에서 만난 사스레피아의 작은키나무이다.

한겨울에도 까만 열매들이 가지에 잔뜩 달려 겨우내 철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한다.

그리고 자신의 종족을 퍼뜨리는 공생의 식물이다.

 

사스레피나무의 꽃은 그 앙증스러운 모양과는 달리

매캐하고 향기롭지 않은 냄새를 풍기지만 그 향기는

진정, 살균작용을 할뿐 아니라,

황산가스에 대한 내성도 강해서 공기청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다.

 

 

 

 

가지와 잎을 태운 재나 열매는 염색재료로 사용하는데

매염제에 따라 갈색에서 겨자색까지 다양한 고운 빛깔이 나타나기도 한다.

 

키는 대개 10m내외로 자라나 가지에는 잎들이 빽빽하게 달린다.

가죽 같은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잎의 앞면은 광택이 난다.

 잎 가장자리에는 위로 향한 톱니들이 많이 있다.

 

 

 

 

3~4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피는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아래를 향해 피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 잎 모두 5장으로 수꽃에는 10~15개의 수술이,

 암꽃에는 1개의 암술이 있으며 꽃은 독특한 향기를 지닌다.

열매는 9-10월경에 맺히고 자줏빛이 도는 검정색의 장과(漿果)이다.

 

 

 

 

 

기후가 온화한 남부지방 지역의 표고 1,000m 이하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정원이나 공원에 널리 심고 있다.

그늘이나 반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사스레피나무[산령(山柃)]

Eurya japonica Thunb.

 

 

사스레피나무의 봄꽃으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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