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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ㄱ)

꽃다지 봄 야생화로 건강을 지킨다!

테리우스원 2013. 3. 24. 07:12

 

 

 

 

꽃다지[모과정력(毛果葶藶)]

Draba nemorosa var. hebecarpa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양귀비목, 십자화과, 꽃다지속의 2년생 야생화.

식물체 높이는 20cm 안팎이고 식물체 밑 부분에는

퍼진털과 별모양털이 빽빽하게 있으며 윗부분에는 털이 없다.

 

잎은 뿌리 잎과 줄기잎이 있다.

뿌리잎은 몇 개가 무더기로 나며 잎자루는 거의 없다.

잎몸은 긴 타원꼴의 거꿀달걀모양,

넓고 긴 타원모양이고 밑부분은 좁아지면서

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는 톱니모양이다.

 

3-6월경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송이꽃차례를 이루고

10-20개 의 노랑색의 꽃이 모여 피며 두성꽃이다.

꽃덮이는 작고 꽃받침잎은 4개로 타원모양이고 털이 있다.

 

4개의 긴 수술과 2개의 짧은 수술이 있다.

씨방에는 짧은 털이 있고 암술대는 짧다.

꽃꼭지는 길며 실모양이고 밋밋하다.

5-7월경에 익으면 저절로 터진다.

 

봄나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식물로

사랑 받고 있으며 잎과 줄기를 나물로 먹는다.

잎에는 약효가 많이 숨어 있고 씨를 한방에서는

정력자라 하고 완하제, 이뇨제, 당뇨병 등의 약재로 활용된다.

대체로 개체변이가 심하게 일어나는 종의 식물이기도 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무리지어 피어난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그땐 그렇게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삭막했던 겨울을 이기고

봄을 알리는 꽃을 먼저 피우는 개체를 보면 아주 사랑스러워 보인다.

 

꽃다지씨를 한약명으로 정력자라고 하여 심장질환에 약효가 있다고 한다.

또한 설사를 멈추게 하고 변비를 없애고 몸이 붓는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냉이와 어우러져 새싹 때에는 조금 헷갈린다.

꽃말은 무관심이라고 하는데 너무 관심을 가지지 말라고 경고하는 듯 하다.

 

꽃다지라는 야생화는 들꽃 중에서 잡초로 아주 귀찮게 취급된다.

그러나 노동가요를 10여 년간 불러온 유명한 노래패의 이름으로 유명하기도 한다.

 

10년 전 운동권 한 젊은이가

꽃다지라는 이름과 끈기 있는 생동적인 힘이 마음에 들어

그런 이름을 붙잡았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꽃다지는 여러 면에서 민초로 마음속에 자리 잡는지도 모른다.

 

모든 식물체는 봄을 알리는 모습에는 귀여움이 숨어 있다.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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