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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ㄴ)

너도바람꽃의 아름다운 봄 야생화!

테리우스원 2013. 3. 18. 08:54

 

 

 

'바람꽃'이란 이름은 잎보다 먼저 올라온 꽃대가 가늘고

매우 여려 봄에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에도 살랑거리는 모습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알고 있었다.

 

더 자세히 검토해보면 바람꽃류를 통칭하는

속명이 아네모네(Anemone)가 그리스어로 '바람의 딸'이라고 불리어

야생화의 이름도 여기서 유래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봄에 불어오는 바람으로 여자를 먼저 떠올리지 남자를 거론하지 않는다.

‘처녀가 봄바람이 났구나!’, ‘봄바람에 아가씨 마음이 뒤숭숭해진다.’

봄 처녀 제 오시네.... 그러나 봄 총각이란 말을 듣기도 어색한 것 같다.

그 이유는 남녀가 가지고 있는 음과 양의 기운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봄에는 음의 기온이 충만하여 여성 호르몬 활동이 적극적이고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서 그 기운이 극감해져 봄을

여성의 계절이라 표현한다.

봄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은 춘곤증을 호소한다.

그래서 가을 남자라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우리 인체를 통하는 장기별 기(氣)도 유주시간이 따로 있다.

조금 언급해 본다면 우리 생명을 관장하는 심장(心臟)

장기의 유주시간은 오전이다.

 

그래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사람과

 큰 고통을 느끼는 시간이 대부분 오전에 발생된다.

 

그리고 대장의 유주 시간은 오전 6-8시가 되는데

하루에 8번 정도 밖에 크게 움직이는 것이 유주시간에 이루어진다.

 

대장이 건강한 사람은 그 시간에 볼일을 보게 되고 아무 시간에나

큰 볼일을 본다면 대장의 기능이 정상이 아니라고

자가 판단할 수 있다.

 

 

 

 

조금 더 깊이 있게 남자와 여자의 육체는

모두 다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몸이 따뜻해야 건강을 유지하는 조건을 가진다.

 

아마도 여자를 음 기운, 남자를 양 기운 하는 뜻으로

미루어 음 기운이 양 기운 보다 따뜻한 것을 찾게 될 것이다.

생리적인 구조로 보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카로리를 소모하고 기운을 소진하게 되어 따뜻한

기운을 충만하게 받아야 될 것이다.

 

 

 

 

여자들은 봄의 계절에 따뜻한 기운을

받지 못할 경우 냉이 발생되는 원인이다.

냉이 발생되면 인체의 세포들의 균형이 깨어지고

찬 기운을 아주 좋아하는 암의 세포들이 자리를 잡는다.

 

암 치료를 하는 방사선 치료방법도 어찌 보면 열 치료라고 결론을 내릴 것이다.

옛날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하나 엿보자면 불을 지피는 아궁이에

쪼그리고 앉아 그냥 불을 지피게 한 것이 아니다.

 

회상하면서 불의 기운을 받는 지혜가 그 속에 다 숨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체로 남성보다 여성들의 건강이

옛날 사람들에게서 흔히 보았지만 부엌이 사라지면서

여성들의 질병은 더 많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그 이유도 양의 불기운을 많이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지금의 식습관이 옛날 보다 더 좋아졌고 여성들의 편리함에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는 현대식 주방과 찬 물에 손을

담구지 않아도 되는 세탁기들이 있다.

 

그러나 옛날 여성들보다 더 힘들어 하고 질병으로

고통의 수가 늘어가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인체 흐름의 자연적인 이치를 역행하는

행동을 삼가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른 봄기운을 머금고 피어나는 야생화는 4계절 중에

 아주 강한 양의 기운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그 기운을 많이

흡수 할수록 건강함도 자명한 일이다.

 

나만의 욕심일까 매일 같이 그 기운을 받아도 싫지 않다.

기다려지는 토요일만 되면 많은 량의 기운을 받으려고

그들에게 달려가는 지도 모른다.

 

요즈음은 토요일만 기다리기엔 너무 긴 시간으로 틈이 나면

가까운 지역의 야생화를 만나기를 소망한다.

 

봄의 바람을 몰고 온다고 하여 바람꽃이란

이름을 가진 야생화 종류가 많은 편이다.

그러나 제일 먼저 기운을 펼쳐 보이는 것이 변산바람,

 다음이 너도바람, 꿩의바람 등의 순서로 진행이 된다.

 

 

 

 

오늘은 너도바람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자연에서 피어난 야생화는 남을 많이 의식한 듯하다.

뒤섞여 두루뭉실 피어나는 꽃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만이

홀로 화려함을 펼쳐 보여 사랑을 독차지 하려는 경향이 돋보인다.

그러나 이곳에는 화려함도 내다 버린 순백의 너도바람이

 노랑의 화려함 복수초와 이웃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하얀 별꽃같이 앙증스럽게 조그마한 야생화.

 

너도바람꽃은 불어오는 강한 봄바람을 피하기보다는 즐기는

바람꽃이라 newyear's gift 라고 했을까?

 

'새롭게 시작되는 봄의 선물'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이라고 한다.

쌍떡잎식물강의 미나리아재목의 미나리아재비과의 야생화로

이른 봄을 향하여 기지개를 펼친다.

 

너도바람꽃의 학명은 Eranthis Stellata Maxim.이다.

학명 중 Eranthis 라틴어로 봄꽃을 나타낸다.

Er(春)와 anthos(花)의 합성어로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것이라는 뜻이다.

종소명 'stellata'은 별 모양(星形) 이라는 뜻을 함유하고 있다.

 

Stellata는 '이형(異形)'이란 의미로 우리나라

식물명에서는 '너도'란 의미를 가진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야생화종류에는

미나리아재비과인데 독성을 가지고 있다.

 

굶주린 짐승들에게 먹이로 피해를 입지 않으려는 지혜로움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바람꽃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부분 바람꽃속(Anemone)에 속한다.

 

 

 

 

바람꽃 속에서도 봄을 일깨우는 야생화는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이 있지만 모두 너도바람꽃속(Eranthis)이다.

너도는 접두사로 학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사료된다.

꽃대를 아낌없이 한개만 올리고 하나의 예쁜

눈꽃송이를 펼쳐 보인다.

 

크기로는 변산바람꽃 보다 적지만 노랑의 은구슬 꽃술이

특징으로 우리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너도바람꽃 [토규(菟葵)]

Eranthis stellata MAXIM.

 

너도바람꽃 봄 야생화의 아름다움으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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