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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아름다운 명소

계사년 초이튿날 부산해운대 아침 바닷물은 온천수?

테리우스원 2013. 1. 12. 06:00

 

 

 

계사년 초이튿날 부산해운대 아침 바닷물은 온천수?

 

계사년 정월 초이튿날 새벽이 밝아온다.

콘도 숙소에서 창문을 열면 해운대의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9층에서도 일출의 환희를 만끽할 수 있었다.

 

새해 첫날에는 눈이 펑펑 쏟아져 일출은 물 건너갔고

다음날은 부산이라 간밤엔 태풍 수준의 강풍이 불어 구름들이

 몽땅 날라 갔을 것으로 착각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 이른 새벽잠에서 깨어 창문을 열고 하늘을 쳐다본다.

어둠의 시간 간밤에 심하게 불던 바람이 잠잠해졌고 동쪽 하늘에는

 일출을 방해하는 구름층이 띠를 두르고 있었다.

오늘도 일출의 아름다운 모습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였다.

 

간밤에 방이 얼마나 따듯하게 온도를 높이어 주었던지

온몸이 지난 피로를 다 제거해준 기분으로 상쾌하였다.

나 같이 바다 구경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자는 제안으로

일제히 옷을 입고 해운대 바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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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바다의 일출 전  

새해 일출이 고개를 내민다. 

가스층위를 올라온 일출 


 

물론 가스층이 방해꾼이지만 이른 새벽의 바다 향기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일출의 아름다움을 조금 기대고 싶었다.

해운대의 백사장은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해운대는 시간 마다 보이는 풍광이 다르게 느껴진다.

간밤에 야경을 촬영하였기에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곳이었다.

그래도 야경이 더 멋있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만끽하려고 삼삼오오 모여

동쪽의 바다를 쳐다보고 있었고 장난기 가득한 젊은이들은

서로를 바닷물로 밀치는 행동들도 보인다.

 

지난밤에는 그렇게 심하게 불던 바람이 거짓말 같이 사라지고

평화로운 바다의 이중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 년 365일 문화행사와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 즐거운 추억과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매력 있는 세계 인류도시의 해운대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 모래는 까칠까칠하고 깨끗하여 몸에 묻으면

잘 떨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이 모래는 춘천 천 하천강변으로부터 유입된

모래와 조개껍질이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을 거쳐

다듬어진 양질의 모래로 유명한 곳이다.

 

백사장 길이가 1.5km, 폭 30~50m, 면적 58,400㎡로 수심이 얕고

조수의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주변에 오락시설과

부대시설이 많아 해마다 천만명이 넘는피서객이 찾아오고 있다.

 

또한 매년 해수욕장 개장과 어울러 각종행사와 축제가 개최되어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 있는 부산아쿠아리움을 비롯해

해변 작은 도서관이 있으며 해맞이축제, 달맞이온천축제,

바다축제 등 연중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있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을 끼고 자리 잡은 특1급 호텔들은 부산국제영화제,

 2005 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 경험이 풍부해 해운대 해수욕장을

세계적인 해수욕장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한다.‘ 고 하였다.

 

 

 

겨울 한파주위보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바다 수영을 즐기는 두사람! 


 

많은 관광객들이 새해 둘째 날이지만 일출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 도중에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바다 한 가운데서 추운 겨울 물체가 헤엄쳐 모래밭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처음에는 고기류인가 하여 자세히 보니 두 사람이

겨울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차가운 겨울 기온에 입이 얼 정도 날씨인데 바다에서 수영을 한다니

혹시 해운대 바닷물은 온천수인가 하여 손을 넣어 보았다.

바닷물이 온천수가 될 리 있겠는가?

 

급한 마음에 사진으로 담아보았지만 순간적이라

정교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다.

가까이 다가서 보니 두 분이서 수영복 차림으로

차가운 겨울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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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춥지 않으세요!” 하는 질문에 “매일 하는 수영인데 괜찮아요!”

아주 익숙한 몸놀림으로 바다에서 몸을 건저네고 생수병으로

바닷물을 씻어내고 옷 갈아입고 유유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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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단련한 몸이라면 바닷물에 겨울 수영을 하여도 춥지 않을 것 같다.

보통 물속에서 몸을 건져 찬 공기를 맞으면 온 몸에는 소름이 짝 돋아나야 하는데

달랑 수영복 하나지만 맨살에는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많이 해본 솜씨 같았다.

 

 

 

두사람의 겨울 건강은 보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그리고 부산 남쪽지방이라 물의 온도가

북쪽 지방보다는 그리 차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래도 무서운 사람들이다. 겨울날씨로 한파 주의보가 발생된

상황으로 보는 자체로도 내 몸에 소름이 돋는 기분이었다.

 

 

 

 

 

겨우 가려진 구름사이로 일출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쁨이다.

그 사항을 기념이라도 하듯 하늘을 나는 모습을 연출하는 아름다움도 보여준다.

 

‘아마 해운대 바닷가의 갈매기는 늦잠을 자는 모양 같다.

햇살이 보이면 수많은 갈매기가 날아 다녀야 하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새우깡 등의 인위적인 먹이로 그들을

나태하게 만들은 것이 아닐까 한다.

 

 

 

 

바다가의 갈매기는 이른 아침부터 더 높이 날아 먹이를 구하여야 되지만

해운대는 사람들이 번잡해 지는 시간에 따라 그들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습관을 가졌다.

 

 

 

 

 

 

해운대의 일출 모습을 보면서 

가스층이 방해꾼이라도 해는 떠오른다. 


 

이런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사료된다.

인간들이 자연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이 아닐까 그래서

새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는 당부의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다.

 

이젠 숙소로 가서 어제 준비한 메기 맑은 탕으로 맛있게

아침을 먹고 동백섬을 광광하기로 할 것이다.

함께 동행 하고 싶으면 마음으로 동행하시길 바라면서

 

차가운 겨울 즐거움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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