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아름다운 명소

열차 여행의 삶은 달걀, 사이다 그리고 부산 돼지 국밥!!(2편)

테리우스원 2013. 1. 4. 09:21

 

 

 

퍽!~ 퍽!~~~~

“아야! 어쭈 머리가 제법 아프네요!”

하하하!~~~ 웃음소리가 열차 안을 가득 메운다.

KTX 가족석이란? 가운데 8명의 좌석으로 서로 마주 보고 앉는 자리로

다른 좌석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요즘 기차요금이 요일별 시간별로 다르기 때문에 꼬집어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14명인지라 여자와 남자를 분리하여 가족석을 2곳으로 선정 예약하였다.

그 이유는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의 여행을 위함이다.

부부들로 매일 붙어 있는 시간이 많아 2시간 30여분 동안 경제적 효율을 위하여

 떨어져 있는 것도 특색 있는 모양새가 아닐까 사료된다.

 

옛날 기차 여행의 추억으로 되돌아가보면 삶은 계란에 사이다가 빠지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

그땐 여행의 최고 먹거리 1순위를 밀리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경로석의 대접을 받아야 할 분도 있고 7가정 중에 본인은 6번째 나이를 가졌다.

그러니 옛날의 추억이야기로는 서로 장단을 맞추기 충분하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삶은 달걀로

머리에다 두들기는 소리가 퍽!~~ 퍽!~~

아픈 표정이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움이다.

 

사실은 사이다를 잘 먹지도 않는 내가 아내에게

사이다를 캔으로 몇 병 구입하여 할 텐데 하니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사이다를 마시지 않는 사람이 사이다 타령이요?”

 

“옛날의 추억을 회상하려니 삶은 달걀에는

사이다가 있어야 구색이 맞는 것 아닌가요?”

입가에 웃음을 가득안고서 맞아! 맞아!~~~

대전역에 도착하면 4개를 사겠다고 하였다.

 

 

 

 

다들 일찍 출발한 여행이었는지 1일 아침 8시20분발 열차에는

승차하는 사람이 몇 되지 않았다.

 

 우리들이 타고 있는 열차 안에는 우리 7사람과 3-4명의 승객이 전부였다.

옛날 추억으로 즐기는 웃음소리가 크게 들리니

여자 승무원께서 조용히 다가와서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되는

조용히 해 달라는 주의 사항을 받기도 하였다.

 

맞는 이야기다 나도 그런 사항을 접할 때는

짜증이 나기도 하였으니 말이다.

 

공중도덕을 지키는 아름다운 배려가 중요하지 않을까

료되어 더 작은 소리로 웃고 즐기는 시간이었다.

차창 밖으로 보고서 다들 한 결 같이 많이 내리는 눈으로 걱정이 태산이다.

부산에 도착하여 움직일 일을 미리 걱정하는 모습이다.

 

 

 

 

 

남쪽 지방이 고향인 본인은 부산 지방의 눈은 무서울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이유는 겨울이라도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영상의 기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어릴 적 풍성한 흰 눈을 감상하기는 희귀야생화를 보는 것보다 더 드물다는 사실이다.

 

고향에 있는 조카 녀석이 대전에 겨울방학을 맞아 대전에 놀러온 날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광경을 스마트 폰으로 열심히 담아 통영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날린다.

“ 야이 촌놈들아 이것이 함박눈이다 구경이나 하여라.!”

그 문자를 보고 뒤집어져 버린 웃지 못 할 사실이다.

 

그 정도로 겨울눈은 가끔 내리지만 영상의 지상 온도에

내림과 동시 물로 변하여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하얗게 쌓인 설경은 그림에 떡이다.

부산에도 틀림없이 지금쯤 며칠 전에 내린 눈은 다 녹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에 대전과 같이 함박눈이 도로를 가득 채운다면

부산의 교통은 한마디로 아비규환이 되어 버린다.

부산은 옛날 6.25사변 때 도로에 폭격을 당하지 않는 이유로

그 당시의 모습으로 유지된 부분이 대부분이다.

 

 

 

 

물론 새롭게 개발되는 곳을 제외하고 부산을 승용차로 달려보면

눈이 쌓였다면 운전을 하지 못할 구간이 많이 있다.

자연적인 지형을 그대로 두고 도시가 형성되어 경사 부분들이 엄청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밤의 풍경을 보고 외국인이 놀라서 외친 이야기는 “

부산은 대단해요” 저렇게 높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한 것이었다.

다음날 날이 밝고 저녁에 보았던 그 곳을 바라보니

산 중턱과 꼭대기까지 작은집들이 옹기종기 형성된

모습에 두 번 놀랐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들의 즐거운 여행을 위하여 배려한 지인의 사랑에 감사드린다.

15인승 봉고차를 제공하였고 부산의 지리를 너무 잘 알고 있다는

베테랑 운전자까지 우리의 안내를 책임지게 되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닌가?

도착된 시간은 오전 11시가 넘어서버려 일단은

배를 채우고 움직이자는 의견이 일치되어 안내자에게 부산의 특색 있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하였더니 돼지 국밥을 우선 추천하였다.

 

한 결 같이 특색이 있다는 음식이라니 다들 긍정의 반응을 보인다.

안내자는 줄을 서서 먹는 다는 돼지국밥집으로 차를 몰기 시작하였다.

이건 맛집으로 포스팅 해야 하나 아님 여행으로 포스팅을 해야 하나

갈등하다 그냥 무난한 취미로 발을 굳힌다.

 

도착한 식당 앞에는 점심시간이 채 되기도 전인데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이다.

음식점은 손님들이 많은 곳을 택하라고 하였다.

요즘에는 그런 일들이 많이 사라졌지만 먹고 남은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는 점과

묵은 반찬이 아니 새로운 반찬으로 나온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옆에 똑 같은 음식점이 있지만 그 집은

파리만 날리고 있고 이집은 줄을 서 있는 진풍경이다.

식당 안은 많은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하였다.

 

돼지 국밥이라면 돼지냄새가 풍겨야 하는데 전혀 냄새 자체가 없는 요리의 비법이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항을 본 손님들은 빠른 식사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것이다.

 

조금 줄을 서 기다리니 금방 자리가 나서 일행은 같은 자리에 앉지 못하고

군데군데 빈 테이블을 차지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한 것이 눈에 꽂혔다.

식당 앞에 가격표시판이 붙어 있는데 한참을 들려다 보면서 의문점이 생긴다.

수육이 대. 중. 소가 있는 가격은 대가 제일 저렴하고

다음이 중이고 소가 가격이 높다.

 

이집만의 특색 있는 운영일까? 궁금증은 그냥 넘어가는 성격이 아니라

사장님에게 여쭈어 보았더니 당연히 대가 제일 가격이 비싸지요! 하신다.

 

그럼 문 앞에 가격표는 무엇일까요? 하였더니

얼른 문을 열고 간판을 확인하고 오시더니 간판 집에서

잘못 인쇄를 하였다고 하시면서 미소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다.

 

결국 특색 있는 운영과는 아무런 관련 없는 해프닝으로 끝이 나버리고 한바탕 웃고 넘겼다.

 

 

 

돼지국밥에 나오는 간단한 반찬류 


 

 

나오는 반찬은 간단했다. 김장김치인데 묵은 것이 아니고 겉절이 성격이다.

새우젓, 부추와 겨울초 양파 겉절이, 막장, 고추와 마늘 양파가 전부이고

파를 먹음직스럽게 썰어 넣은 본 메뉴인 국과 밥이 따로 나온다.

친절한 주인장의 맛있게 먹는 법이 설명되어진다.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의 순서입니다 


 

먼저 부추 겉절이를 듬뿍 넣고 본인의 입맛을 맞추라고 한다.

싱거우면 새우젓으로 농도를 조절하면 된다.

느끼한 맛을 없애려는 양념장으로 안성맞춤이다.

물론 돼지고기가 수입이 아니고 국내산 토종돼지를

사용하는 30년 전통의 맛이라고 자랑한다.

 

토속적인 국밥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돼지 냄새가 없는 국물이 담백하니

부산 여행하는 분들에게 추천하여도 무난하다고 사료되는 음식점이었다.

부산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 동구 중앙대로 24번지길 3-8

본전돼지 국밥 이란 상호를 가진 집이다.

 

일행 모두가 만족하는 분위기다.

그러면 부산의 아름다운 곳 관광을 위하여 오후 일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다음은 부산의 아름다운 곳으로 달려갑니다.

자!~~ 따라오세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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