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4,304개 라면을 전달하는 중학생들의 행복나눔!

테리우스원 2012. 12. 26. 09:22

 

 

 

움켜진 우리의 손을 펴서 남을 돕는 다는 것을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받는 즐거움이 있다면 주는 기쁨도 있다는 사실이다.

 

가진 것이 풍족하여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없지만 내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비록 적은 물질일지라도 움켜진 손을 펴서 베풀어 주고 싶을 것이다.

 

언제나 받는 즐거움만 누리는 것은 행복하지 못하다.

주는 것이 더욱 행복함을 안겨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주는 사랑에는 돈의 가치를 따지지 말고 건네는

사랑의 마음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만든다.

 

 

 

 

 

 

연일 매스컴에는 불우한 이웃시설에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에 허전해 오는 마음을 지울 수 없는 안타까움이었다.

지금보다 경제생활이 부유하지 못한

그 시절에는 더 뜨거운 온정의 손길이 줄어 선 것을 우리는 보아 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모아진 성금. 성품들이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진실되게 사용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달과정에서 변질되어

국민들의 원성을 갖게 되었다.

 

한 예를 들어보면 헐벗고 풍족하게 먹을 수 없는

북한 동포들을 위하여 온전한 손길을 베풀어 주면 그 성금. 성품들이

북한 백성에게 전달되지 못하였다는 소식을 들을 때

분노를 가지게 되었다.

 

상위계층에서 가로채기를 하고 군사용으로 돌려 살상무기

 생산에 사용하는 몰지각한 사태에 더 이상의

온정의 손길을 건네고 싶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웃을 위한 손길들이

이상한 집단의 사람들에게 농락당하는 소식을 접하면서

 많은 손길들이 발을 멈추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사실이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 숨은 사람들의 손길도 많이 늘어가는 현실이다.

진정 우리나라 국민들은 가슴이 차가운 것은 결코 아니다.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가진 백의민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것이다.

 

2012년도 하루하루가 그냥 지나가는 아쉬움을 느낄 시간에

구멍 뚫린 가슴을 메워줄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 공개하려고 한다.

 

물론 비록 아주 보잘 것 없는 청소년의 적은 성의지만 받는

사람들은 사랑의 마음을 전달받아 감동을

안겨주기 충분하다고 사료된다.

 

 

 

 

 

너무 기쁜 날 흥분이 되어 상기된 얼굴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4,300여개의 숫자에 환호성을 지르는 시간이다.

 

과연 무슨 숫자 길래 모두 한 결 같이 기쁨의 한목소리를 내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연말을 보내면서 아쉬움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떠날 줄 몰랐는데 오늘은 그 마음을 다 날려 보내는 것 같다.

 

그것이 인간의 승리다운 참모습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826명의 1.2 3 학년 중학생과 62명의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봉사단에서 힘을 합쳤다.

 

 

 

 

중학생들이 자신들의 용돈을 줄이고 아껴서 불우한 이웃을 위하여

라면을 구입하여 성품으로 제출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그 사항을 지켜본 교직원과 학부모 봉사단에서 그대로 방관하지만 않았다.

 

불우한 이웃들이 2012년 한해를 아쉬움으로 보내드리지 않으려고 팔을 걷어 붙였다.

큰 물건으로 도와드리고 싶지만 그럴만한 여력이 부족하여 마음으로

우선 나보다 못한 불우 이웃에게 힘을 주고자

하는 목적이 숨어 있었다.

 

 

 

 

4일 만에 일사분란 하게 4304개의 라면이

창고에 가득 차도록 힘을 합친 것이다.

 

자율적으로 개수에도 구애 받지 않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만큼 모집을

한 결과에 너도 나도 서로 앞 다투어 경쟁하듯 가져온

성품이 더욱 사랑스럽게 보인다.

 

대전두리중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감선생님

그리고 학생부장님의 수고로움이 빛을 발하는 시간이 되었다.

 

4,304개의 모인 라면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송강동 1번지에 자리 잡은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송강복지관에 기탁하기로 결정하였다.

 

지역사회의 불우한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김영미 관장께서 기쁨의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이 고마운 뜻을 그들에게 꼭 전달하겠다는

말씀을 여러 번 되풀이 하였다.

 

모인 성품들을 1톤 탑 차량에 나르는 3학년 중학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나눔에 미소가 가득하였다.

한 결 같이 상기된 웃음의 목소리로 기쁨을

 누리는 모습이 흐뭇하였다.

 

이런 산교육들로 중학시절의 추억을 간직하면서 훗날

더 행복한 일에 사랑의  마음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오늘 훈훈한 마음을 전하는 자신도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날아가는 듯하다.

2012년 더욱 알차고 보람된 한해의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한 해 동안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밝아오는 2013년 새해에는 더욱 알차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