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성탄절 분위기가 사라지는 아쉬움을 바라보면서!

테리우스원 2012. 12. 24. 14:00

 

 

베이비붐 세대의 추억이 아마도 제일 아름답다는데 이의를 달지 못할 것 같다.

1950년대부터 한해를 마무리 하는 성탄절이 최고의 즐거운 날이었다.

온 길거리에는 징글벨 음악이 흥을 돋우고 반짝이는

트리에도 들뜬 분위기는 12월 초부터 시작되었지.

 

왠지 기다릴 사람도 그리고 만날 사람도 뚜렷이 없지만

옷깃을 세우고 친구들과 밤길을 서성이면서

그 무드에 젖어가는 낭만의 시간이었다.

 

그때의 시절에는 최고의 인기가 빵집이 아닐까?

같탄 날로가 불을 품고 그 위로 양은 물주전자 입구에서

뿜어내는 수증기로 건조한 실내 분위기를 촉촉하게 적셔주었다.

 

 

 

 

지금같이 다양한 빵도 아니고 팥빵이 주를 이루었고

친구들과 함께 먹으면서 커피대신 끓고 있는 물 한 컵으로 몸을 녹이면

음악 박스에서는 달콤한 DJ의 목소리로 성탄 기념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그때를 아시나요?

 

방송국에서는 어린이들을 견양한 성탄 만화영화를

흑백 티브이로 흘러 보내면 온 동엔 꼬마 친구들이 한방 가득

옹기종이 둘러 모여 앉아 집중하는 모습들!

성탄절이 눈이 라도 내리는 날이면 축제의

환상적인 분위기로 돌변하고 말았다.

 

 

 

 

베이비 붐 세대는 그런 낭만이 있었기에 감성이

풍부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기도 한다.

 이런 세대들이 지금의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수를 자랑한다는 사실로

업신여기면 큰 코 다칠 것이다.

 

그 시절에는 참 어려운 생활의 연속이었다.

흰 쌀밥은 명절이 아니면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고 고깃국도 마찬가지다.

겨울철이 돌아오면 무와 고구마로 량을 늘리기 위한 방책으로 솥에 밥을

지으셨고, 변변한 군것질마저도 없어 가을에 수확된

농산물이 아니면 상상하지 못할 시절이었다.

 

 

 

 

빵집을 가는 것도 큰맘을 먹지 못하면 어려운 사항의 추억을 떠올린다. 

그렇게 급성장한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모두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지?

물론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므로 감사하게 느낄 분과 싫어할

사람으로 구분 되겠지만 여하튼 베이비붐 시대의 사람으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요즈음은 빵집에는 팥빵은 눈길을 주지 못하고

듣도 보도 못한 예쁜 모습의 다양한 빵들로 가득하여

눈이 휘둥그레 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리고 점점 사라져 가는 성탄절의 분위기에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기도 하다.

성탄절이 코앞으로 다가와도 징글벨 종소리와 캐롤송을 듣기 힘든 사항이다.

 

불우한 이웃시설에 세월이 지나면서 동정의 손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소리에도 경제가 성장되고 부를 느끼는

시간이지만 감성이 말라 가는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겨우 성탄절의 기쁨을 누리는 곳은 교회로 그 범위가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크리스마스 장식 트리도 교회와 성당이 아니면

 보기조차 힘들어 질 것 같다.

 

 

 

 

전에는 관공서 그리고 공공장소로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지역에서는 보란 듯이 아주 높이 크게 장식하였는데

하나둘 그 자취가 사라지는 현실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생활의 풍요로움이

우리의 종교적인 마음까지 황폐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2장 10절) 말씀을 전하면서

 

순순하게 때 묻지 않는 아기들의 성탄절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마음으로 축하하는 재롱잔치를 보면서

마음에 위안을 삼아본다.

 

모두 즐거운 성탄절이 되시고

주님의 평강과 은혜 충만한 12월 25일 되 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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