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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ㄱ)

수험생들에게 정답을 뚝딱 쏟아낼 금방망이를 선물한다!

테리우스원 2012. 11. 2. 06:00

 

 

요즈음엔 금나라와라 뚝딱!

은나라와 뚝딱! 이런 방망이 하나 가져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나온다.

 

2012년 11월 8일은 대학수능시험이 있는 날이다.

젊은 성장 판이 한참 활성적인 시기인데 수능이란 관문에 매달려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는 안타까움이다.

 

부모님들의 마음은 수험생의 못지않게 맘을 조아린다.

언제 이런 제도에서 자유를 얻고 젊은 세대들이

 마음껏 성장 판이 자라도록 해 줄 것인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이다.

 

정권과 교육의 수장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교육정책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하여

쏟아내는 일들에 젊은 청춘들만 힘들어하는 것이다.

 

그런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금방망이를 선물로 주려고 이렇게 나섰다.

그냥 뚝딱 거리면 정담이 쏟아지는 금방망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 그런 기구를 만들어 낸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 같다.

시험으로 모든 측도를 정하는 현실에 불만의 소리를 강하게 표하는 사람이다.

암기 머리가 우수하면 최고인 세상이란 뜻인데

그런 정책에서 창의적인 발상이 어떻게 쏟아질 것인가?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어려운 사항이 아닐지 걱정스럽다.

현재 경제적인 능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는다면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이란 이야기가 공공연하고 돌고 있다.

 

족집게 과외를 하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힘든 세상이다.

옛날에는 부와 시험 점수와는 무관한 시절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교육정책에는 과외수업을 근절하는 방향이라고 하지만 현실에는

그렇지 못함을 그들께서는 알고 있을까?

족집게 과외가 저렴하면 몰라도 시원찮은 월급쟁이

한 달 봉금으로도 부족하다고 한다.

 

유치원 입학에서도 영어 실력을 테스트로 모집하는 실정이란다.

그러면 미리 학원에서 영어를 배운 후에 유치원으로 입학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참 이상하게 돌아가는 교육에 어리둥절하지 않을 수 없다.

 

일류 학원에서도 과외를 하기 위하여 우수한 학생들만

선발되어 받기에 사전에 예습이 없거나 성적이 낮은 학생은 학원의

문턱에서 부터 좌절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적인 논리를 적용하지 않으면 현실은 불가능하다.

수험생의 최고 득점자는 과외는 몰랐다고 뻔뻔스럽게 이야기 하지만

숨은 배경에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들이라고 사료된다.

 

우리사회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이다.

혼자서 아무리 잘나고 똑똑하여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기적이고 독선적이며 남을 배려하지 못한 인격체라면

함께 살아가야 할 이 시대에는 높은 점수를 주면 안 될 것이다.

 

야생화 탐구 시간인데 자꾸만 다른 방향으로 글이 흘러가니 마음이 무겁다.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본래의 가는 길로 방향을 잡아야겠다.

 

아하! 오늘은 숨겨 놓았던 금방망이 야생화의 사랑 이야기다.

금방방이는 제주도 한라산 북부지방의 고산지대 깊은 산골짜기 숲에서 자란다고 한다.

북한 백두산에도 어렵싸리 발견되는 야생화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유심히 살펴보지 않고 그 실태를 찾아 나서지 않은 이유로

육지의 바닷가에서 볼 수 있어 영광을 시간을 얻는 기쁨이었다.

 

설마 이런 곳에 금방이가 있으랴 하는 생각 그리고 여름철이

아니 가을 해국이 피어나는 곳에 어우러져 꽃망울 터뜨린 것을 두고

금방망이라고 여기지 못한 어설픔이다.

이럴 때는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기쁨이 공존하게 되어 있다.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황금빛은 내 눈을 의심할 정도의 금방망이가 분명하다.

잘 보존되어 더 풍성한 개체로 우리를 해마다 반겨주길 바란다.

 

 

 

 

 

금방망이[황원(黃菀)]

Senecio nemorensis L.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며 1미터 안팎으로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은 편이고 굵다. 줄기는 곧게 서고 많은 가지를 만들어 내고

털이 약가 있으며 자줏빛을 나타낸다.

 

잎은 서로 어긋나고 잎몸은 버들잎을 닮았으며 규칙적인 톱니를 가지고 있다.

늦은 여름부터 꽃을 피워 해국이 나타나는 가을까지 그 화려함을 자랑한다.

 

암술은 1개이고 그 머리는 두갈래로 갈라지고 끝에는 잘린 모양을 하고 있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마주 붙어 있으며 부속체는 없다.

열매는 여윈열매이고 털이 없으며 10월경에 익는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전초를 간염, 이질, 결막, 종기를 치료하는 약재로 활용된다.

 

모든 수험생들 힘내시라고 뚝딱! 정답이 쏟아질 것 같은

금방망이 야생화를 선물로 건넨다.

 

즐거운 시간으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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