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ㅁ)

가을 하늘 조개구름과 사랑을 속삭이는 마가목열매!

테리우스원 2012. 10. 22. 10:40

 

 

가을하늘은 더 맑고 푸름이 표현되는 그림판이다.

가만히 누워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노라면 마음의 근심이 다 사라질 것 같다.

순간 마다 같은 그림을 찾아보지 못할 아름다운 곳 하늘 판이다.

내 마음에 있는 그림도 그려보고 싶을 때 나를 위로 하듯 그려놓는 그림에 시간이

흐르는 줄도 모르고 큰 그림판으로 빨려들어 간다.

 

오늘은 행운을 잡은 날인 것 같다.

얼마나 깊고 먼 산속에 나를 기다리기라도 하듯

이렇게 아름다움으로 반겨주는 모습에 감사의 사랑 입맞춤을 아끼지 않았다.

 

갑자기 그림판에 수를 놓듯 보여주는 구름들의 행진에 환호성을 지르게 만들었다.

조개구름들의 가을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조개구름을 권적운, 비늘구름, 털쌘구름이라고도 불린다.

 

 

 

 

 

잠깐 구름이야기를 한번 해보면

권적운의 설명을 이렇게 전개되어있다.

 

잔잔한 물결이 흐르는 모양의 얇고 흰 구름으로 맑고 청아한

조약돌을 배열하여 놓은 것 같은 작운 운편들의 집합체이다.

 

가느다란 물결과 같은 모양의 얇고 흰 구름으로 구름의 그림자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늘 가득 수놓은 범위는 일부 한정적일 경우가 많으나 온 푸른 하늘 가득

그리고 지평선에 닿을 만큼 전천에 덮히는 모습도 보여준다.

 

작은 운편들이 서로 밀집되어 있고 아기자기 이야기를 속삭이듯 흩어져 있을 때도 있으나

 어느 때라도 퍽 규칙적인 배열을 하고 있는 편이다.

 

권적운은 대부분 빙점의 얼음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급격하게 냉각되어지는 아주 작은 물방울로 구성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습은 급속히 얼음조각으로 변해가는 기상현상이라는 것이다.

 

권적운은 권운이나 권층운이 변화하여 되기도 하고 고적운의 각운편이 적어져서 되는 수도 있다.

아주 맑은 하늘에 기온의 급격한 차이가 일어날 때 발생되는 현상이다.

 그래서 기온이 급격히 하강하는 이유로 옷깃을 여미게 만들었다.

 

푸른가을의 높은 하늘에 조개구름들을 밑그림으로 만들어 놓고 붉디붉은

마가목 열매들이 외로움을 틀어내려고 사랑의 손짓하는 아름다움이다. 

 

 

 

 

 

마가목나무는 울릉도에 가면 가로수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육지에서는 쉽게 만나지지 않는 나무이고 그 활용서도 우수한 편이다.

 

마가목의 나무껍질을 약명으로 정공피라고 불리고,

강장, 진해, 거풍의 효능이 탁월하고 체력의 허약함과 기침 등의 약재로 활용한다.

그 외도 폐결핵, 천식, 해수, 위염, 복통, 비타민 A, C결핍증, 기침, 기관지염,

류마티스관절염, 중풍, 습진, 유선염, 흰머리 검게 하는데, 이뇨, 방광질병, 신장병,

간질병, 치질, 악성종양, 치통, 관절염, 열병, 발한, 가래,

고혈압, 괴혈병, 관절통에 효험이 있다.

 

마가목의 붉은 열매가 잘 익으면 마가자로 불리고

술을 담궈 피로회복, 강정약재로 활용하였다.

그리고 나무껍질은 말려 차로 즐기면서 기관지염, 폐결핵,

 이뇨작용으로 붓는 증세를 제거하는 약용식물이다.

 

이른 봄의 새롭게 돋아나는 새싹은 말의 이빨 같이 견고하다고 하여

마아목(馬牙木)으로 불리고 가운데 잎맥에 길고 가는 갈색 털이 있는 것을

 "녹마가목, 작은잎이 13~15개이고 뒷면에 하얀빛이 가진 것을 "당마가목"이라고 부른다.

 

다른 이름은 천산화추(天山花楸, 화추:花楸: 신강중초약수책),

마아목(馬牙木), 정공등(丁公藤), 마가목 등으로 불린다.

 

방약합편(황도연의 저)에서 먹는 방법을 “하루 열매는 37.5~75g

또는 어린 가지, 껍질 11~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 한다“ 고 기록되어 있다.

 

 

 

 

 

 

마가목은 장미과 마가목속에 속하는 갈잎작은키나무이다.

 마가목속은 전 세계에 약 1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4종과 변종이 자라고 있다.

 

마가목속의 자생 식물은 팥배나무, 털팥배나무, 긴팥배나무, 벌배나무, 왕잎팥배나무,

긴잎팥배나무, 당마가목(털눈마가목), 흰털당마가목, 넓은잎당마가목,

차빛당마가목, 마가목, 잔털마가목, 녹마가목, 왕털마가목

, 산마가목이 자생하고 있다.

 

 

높이는 6~8m까지 아주 우람하고 크게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을 띠며 잔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없고 긴 타원형으로 끈적거리는 성질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9~13개의 작은 잎은 피침형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길 게 뾰족하며 가장 자리에 길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작은 잎 양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은 연녹색이다.

턱잎은 일찍 떨어지는데 가지 끝의 겹산방꽃차례에 흰색 꽃이 화려하고 눈이 시리게 모여 핀다.

꽃차례에는 털이 없으며 꽃은 지름 8~10mm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팥알 크기의 둥근 열매는 여름에 노란색이었다가 온도의 차로 인하여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어간다.

열매는 나무줄기에 비례되어 풍성한 수로 달리는 자체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축 늘어지는 아름다움도 보여준다.

 

 

 

 

 

초여름 덩치 큰 나무 전체를 흰 별꽃이 뒤덮으면 숲 속에

신비로운 안개가 어린 듯연출의 모습을 보여준다.

 

봄철에 돋는 새싹이 말馬의 이빨처럼 힘차게 돋아난다고 하여 마아목(馬牙木)이라 한 것이

쉬운 밝음인 마가목(馬家木)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전한다.

호두나무 잎을 닮은 꽃피는 나무라 하여 화추(花楸)라고도 한다.

 

노인들의 허리 등에 좋다고 하여 예로부터 지팡이 나무로 많이 활용되기도 하였다.

목재는 단단하고도 탄력이 좋아 고급 공예품과 연장 자루로 사용하였다.

 

껍질과 몸통·열매 모두가 사람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준 약용나무라고도 할 만하다.

껍질을 삶아 먹으면 만병통치약이 된다 하여 무분별하게 자르고 껍질을 벗겨 자생지의

큰 나무들이 한 동안 많은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다.

 

과실의 맛은 달고도 쓰며 평(平)하다. 줄기와 껍질의 성질은 차다.

따라서 몸이 찬 사람이나 부인들에는 권할 만 약재가 못되므로 마구잡이식

약재용으로 훼손을 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마구잡이식 자신만의 욕심으로 훼손되면

자연은 반드시 본인의 질병이 다시 재발 악화되면

외면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그래서 자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자연은 읽고  있다는 사실과

주어진 선물로 최소한의 약재용으로 채취하고 활용된다면 

그 효능은 아주 탁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진정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약용식물이라고 전초를 완전히 훼손하지 않는다.

원 뿌리는 다음 해 그리고 먼 훗날의 가족과 다른사람들에게 귀중한 약재로 남겨두고

곁가지와 열매 일부분만 채취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약재로

활용하여야 큰 효능을 얻는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성대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인에게는 마가목 열매가 좋은 약이다.

목이 쉬거나 소리가 제대로 안 나올 때, 목에 가래가 끼었을 때

마가목 열매로 차를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먹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추위에 강하고 음지에서도 잘 견디며, 공해에도 어느 정도 강하고

생장이 빠르기 때문에 정원식물로도 사랑을 받을 것이다.

 

마가목[정공등(丁公藤)]

Sorbus commixta Hedl.

 

 

마가목의 아름다움으로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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