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ㄴ)

정확한 시간 맞추어 꽃피는 신비로운 노랑개아마!!

테리우스원 2012. 9. 24. 11:19

 

 

 

모든 환경 조건을 따지지 않고 오후 시간을

맞추어 꽃을 피우는 신비로운 야생화! 

우리나라의 전역의 산과 들 건조한 지역 풀밭에서

자생하는 아마과 아마속의 한해살이 야생화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귀화식물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건조한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우리들에게 미소를

던져주며 아주 특색 있는 야생화이다.

 

현장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져 우산을 받쳐 들고

가벼운 장비만 챙겨 산길을 오른다.

귀화식물이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쉽게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빛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로 살아가는 생존 환경의 영향에 지배를 받다보니

아마도 산소가 있는 주변에 자신이 살아가는

자생지로 자리를 잡았는지도 모른다.

 

야생화는 날씨와 관계없이 꽃을 피우고,

햇빛으로 인하여 꽃을 피우는 종류,

따뜻한 기온에 꽃잎을 열어 보이는 종류,

야생화를 담는 취미 가들은 전에는 비가 오는 날에는

사진으로 담아내려 하지 않는다.

 

 

 

 

 

이유는 장비의 관리에 문제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햇빛이 좋은 날도 그냥 물끄러미 서서 보려고 하면 보이지 않는 꽃들이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낮은 자세로 살펴야 겨우 그 모습을 보여주는 개체가 많아

 비오는 날의 사진 촬영은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을 것이다.

 

본인은 비오는 날 야생화 사진을 즐겨 찍는 사람 중에 하나이다.

또 이유를 설명하라면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을 만나는 행운 때문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야생화는 그냥 인증사진도 중요하지만 환상적인 아름다운 모습도 매력적이라

그 깊은 매력을 즐기려는 목적도 숨어 있다.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물방울이 조롱조롱 맺혀 있는 야생화의 꽃송이를

담은 사진을 본 독자의 정겨운 한마디 분무기를 사용하여

아주 예쁜 모습으로 담았다는 표현이었다.

 

표현의 답 글은 주변의 큰 나무와 주변의 풀에도

분무기를 뿌려 된다고 많은 물과 시간을 허비하였다고 하면서

너털웃음을 터뜨리기도 하였다.

 

이런 표현들이 비가 오면 사진을 담지 않는 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마도 본인 소유 장비들은 원망의

소리를 많이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의 장비보다 험하기로 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항상 사진을 담고 나면 그런 미안한 마음에 장비에게 사랑의 입맞춤을 잊지 않는다.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사료된다.

 

 

 

 

디지털 장비는 습한 환경을 아주 싫어한다.

민감한 카메라 장비는 더 싫어 할 지도 모른다.

아무리 정성을 드리고 비에 철저한 대비를 한다고 하여도

장비에 물기가 묻지 않을 수는 절대 없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사진은 기록이고 증거가 되는 사실이기에

순간적인 모습을 놓치기 아쉽다는 이야기다.

 

개아마도 아무런 곳에서 자라는 것 같지만

그렇지 못하고 노랑개아마는 더욱 그렇다.

주변의 넓은 반경을 혹시나 숲속에서 자라고 있을지 살펴보아도 한정된

그 장소 외는 자생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하나의 특징을 발견하게 되었다.

꽃이 피어나는 시간을 엄격하게 지킨다는 사실이다.

현장에 도착된 시간은 비오는 날 오후 1시 10분경

주변을 아무리 보아도 노랑색은 찾을 수 없었다.

더 낮추어야 보릴까 정말 코를 땅에 박을 정도의 낮은 자세로 나아갔지만

꽃망울은 보이지만 노랑 꽃잎은 보이지 않았다.

 

우산속의 카메라를 움켜쥐고 주변을 서성이기 50분이 지난 2시가 될 무렵이다.

거짓말 같은 노랑개아마가 꽃잎은 하나둘 열어 보이기 시작한다.

꼭 마술을 보여주는 듯 이상한 분위기에 몰입되어가고 있었다.

 

비가 내리는 사항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시간에 맞추어 꽃을 피우는 신비로움이다.

어떻게 식물인데 시간을 맞추어 피어날까 궁금하기도 하였다.

 

 

 

 

 

노랑개아마

Linum virginianum L.

 

 

식물체 높이는 약 50cm 안팎이고, 줄기는 곧게 자라며 밋밋하고

윤기가 나며 위로 가지를 많이 벋고 밑으로 도드라진 잎자루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빽빽하게 붙으며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띠모양이거나 띠골의 버들잎모양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으로 점차 좁아진다.

6월부터 초가을까지 꽃을 피우고 노랑색이며 두성꽃이다.

 

수술의 길이는 암술대와 같고 열매는 튀는 열매이고

둥근 공모양으로 10월경에 익는다.

 

 

 

 

 

노랑개아마 야생화의 아름다움으로 즐거운 하루 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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