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ㄷ)

관절염과 풍습을 치료하는 독활!!

테리우스원 2012. 8. 16. 18:00

 

 

 

줄기가 곧게 자라고 바람에 잘 흔들리지 않는다고

독활(獨活)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름을 부르는 이유만으로 쉽게 납득이 잘 가지를 않는다.

해마다 줄기가 차가운 삭풍에 사라지면서

크고 둥근 움푹한 줄기 흔적으로

식물 눈이 여러 개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구안독활(九眼獨活)이라 부르기도 한다.

 

독활은 다년생 야생화로 오랫동안 살아가는

생명력이 강하다고 하여 장생초라 한다.

 

자연에서 겨울이면 그 흔적이 사라졌다 봄에 새로운 싹을 틔우면서

몇 백 년을 살아가는 것이 산삼이다.

 

산삼은 반경 1km 내의 기운을 한 몸으로 다 모아 결집하는 힘을 가진다.

그래서 산삼은 우리에게 영악한 약초로 옛날부터 그 명성을 떨친다.

오래 묵은 것은 그 세월을 가름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 약초에 버금가게 오랫동안 살아가는 것이

바로 독활인데 오갈피나무과에 속한다.

 

 

 

 

오갈피나무의 위력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하려고 한다.

 

우리인간의 손에서 육년이란 긴 시간동안 자라서 허약한 몸을 회복시켜주는

인삼이 있고, 산속에서 홀로 주변 귀한 기운을 함축한 것이 삼삼이다.

그 보다 더 귀한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준 약성분을

가진 것이 천삼인 오갈피나무라는 것이다.

 

산삼이나 인삼은 그 몸 안에 함축한 사포닌

성분이 우리의 몸을 이롭게 하는데

인삼보다 더 많은 사포닌을 함축한 식물이 오갈피나무다.

 

인삼과 산삼 그리고 천삼인 오갈피나무는 90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몸속에 함축된 중요한 사포닌 성분이 증발된다.

그래서 이 귀한 약초는 먹는 방법이 아주 중요하다는 설명을 드린다.

 

깊은 산골짜기가 아니면 만나기 어려우며 가을과 봄에 뿌리를 캐서

흐르는 물에 잘 씻어 햇빛에 말려 약초로 활용한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평하나 따뜻하다.

 

 

 

 

독활야생화에 대한 설화이야기를 하나 하려고 한다.

옛날 술을 너무 좋아하는 남편이 매일 같이 고주망태가 되어

집안일은 뒷전이고 귀방에서 조상으로 물려받은

재산을 탕진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마음착한 아내는 무거운 마음을 잘 다스리면서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었다.

 

집안 농사일을 혼자서 독차지 하였고 저녁이면 집에 들어오지 않는 일도

서슴없이 하여 아내는 너무 속상해하였던 것이다.

 

술에는 반드시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다.

남편은 너무 많은 술과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나쁜 행동으로

몸의 반쪽인 오른쪽을 쓰지 못하는 풍을 맞게 된다.

 

 

 

 

대.소변을 가릴 수 도 없을 만큼 중병에 걸려

집안에 누워 있는 남편이 너무 불쌍하였다.

매일같이 술과 나쁜 행동으로 아내에게 미운 털이 되었지만

몸이 말로 듣지 않으니 어느 누가 그를 좋아할 여자가

이 세상에는 아내 외는 없다는 것이다.

 

매일 집안에서 아내의 정성스런 병 수발로 과거의 행동을

뉘우치지만 몸은 쉽게 회보되지 않았다.

 

재산이 많아 흥청망청 탕진할 때는 누구나 좋아하지만

몸이 병들어 대. 소변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의

몸이 망가지면서 누구도 좋아하지 않았다.

 

남편은 아내 마음이 참사랑으로 다가와

죄스러움이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이다.

 

매일 같이 술 대신 울음으로 자신 행동을 뉘우치는

모습에 아내의 마음도 편치 못하였다.

그렇게 자신 건강을 당당하게 생각한 남편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모습 그리고 아내의 도움 없이는

대소변의 처리와 음식 섭취까지 감사한 마음을 갖게

변화되어가는 모습에 아내는 조금씩 감동을 받고 있다.

 

 

 

 

이미 늦은 행동이지만 아내의 사랑을 느낄 줄 아는

남편의 불편한 몸 행동이

너무 불쌍하여 명의를 모셔와 치료를 하게 하였다.

 

점차 차도가 있어 대 소변을 본인 스스로 할 정도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정상적인 행동이 부자유스런 중풍의 후유증을 갖고 있었다.

 

명의에게 남편을 완치 할 수 있는 방법을 관절하게 요청 하였더니

독활이란 약초 뿌리로 치료를 하면 효능이 좋다는 귀띔을 하여

그 약초를 잘 아는 할머니와 함께 깊은 산속에서 많은 량을 구하여

정성을 다하여 씻고 말려 3-10g 정도를 끓여 하루에 세 번 먹도록 하였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 후유증은 점차 사라지고 정상에 가까운 몸을 유지하면서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는 남편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독활 약초에 숨어있다.

 

독활[토당귀(土堂歸)]

Aralia cordata THUNB.

 

햇빛을 너무 좋아하며 오가피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160cm 안팎으로 자란다.

뿌리는 둥근모양의 큰 형태를 가지면 15cm 정도

덩이 모양으로 땅속 깊이 숨어 있다.

 

줄기는 곧게 서는 편이고 가지를 약간 벋으며 위에는 짧고 털이 있지만

아래에는 털이 없이 밋밋하다.

 

 

 

 

굵은 줄기에는 잔털이 있으며 향기가 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거나 국을 만들기도 하며 어린 줄기의 껍질을 벗기어

날것으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으면

산뜻한 맛과 씹히는 느낌이 식욕을 자극한다.

 

이른 봄의 어린 새순은 독특한 향기가 있으며

살짝 데쳐서 먹으면 그만이다.

 

잎은 2-3번 갈라진 깃모양겹잎이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어긋나게 되어있다.

잎의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은 잎 줄 위에만 황색의 털이 있으며

잎자루와 줄기에는 털이 없는 편이다.

 

7-9월에 꽃이 줄기 끝 또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여러 개 모여

우산꽃차례를 이루고 피며 꽃차례는 여러 개 모여 둥근 원을 형성한다.

 

둥근 원의 꽃차례는 5-15cm 정도이고

꽃줄기와 꽃꼭지에는 연한 갈색의 잔털이 많이 있다.

 

수술은 5개이고 2,5mm 길이와 씨방은 5칸이다.

암술대는 5개이며 밑 부분은 합쳐지고 끝은 갈라지고 구부러진다.

 

열매는 물열매 모양의 굳은 씨열매로 둥글고

10월경에 검은 색으로 익는다.

열매에는 5개의 주름줄이 형성된다.

 

우리약초를 지키는 생활한방의 내용을 빌리자면

 

'안면 풍증으로 입아 당겨 올라가고 혀가 잘 구르지 않아

말하기 불편할 때는  독활120g, 생지황즙 800cc, 중력800cc

함께 섞은 다음 중불에서 달여 800cc 정도로 물의 량이

줄어들면 1일 3회, 1회 150cc씩 나누어 따뜻하게 마신다.' 

 

 

한여름의 독활 야생화의 약효에 더욱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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