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ㄷ)

화려함으로 건강까지 지켜주는 청, 흰 겹 도라지!

테리우스원 2012. 7. 12. 06:00

 

 

 

연신 부채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든 무더위에 괴로움이 조금 밀려온다.

그러나 들판과 산 숲에서는 소낙비 단비에 더 없이 즐거워하는 식물들이 많이 있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 볕에 화려한 꽃을 피우는 도라지 약초에 대한 이야기다.

 

흔히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은 잘 알면서 정작 쌀이

어떤 식물체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열려 생산되는 지를

잘 모르는 사람으로 한동안 웃음거리가 되었다.

 

도라지도 즐겨 식탁에 오르는 것은 전초가 아닌 뿌리이다.

뿌리를 보고 도라지라는 것을 잘 식별하지만 뿌리를

성장하게 만들고 종자로 번식시키는 식물체를 완벽하게

감상 할 기회는 흔치 않는다는 것이다.

 

 

 

 

즐겨 부르는 노래 가락에도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도라지의 꽃도 피어나는 모습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백색의 꽃만 존재한다고 믿을 것이다.

 

야생화를 즐겨 탐색하는 사람으로 도라지꽃도

다양하게 피어나고 우리에게 아주 이로움이 가득하면 한방에서

사용하는 약명은 길경(桔梗)이다.

굵은 뿌리가 휘어지지 않고 귀하고 길한 풀뿌리가

곧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내용을 인용해 보면

性味溫(一云平)味辛苦有小毒 : 治肺氣喘促 下一切氣 療咽喉痛 及胸脇諸痛 下蠱毒

[성미온(일운평)미신고유소독 : 치폐기천축 하일체기 요인후통 급흉협제통 하고독]

내용을 쉽게 설명을 덧붙이면

폐기로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모든 기를 내리며

목구멍이 아픈 것과 가슴, 옆구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하고

고통스러움과 쓰라림을 없애 준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도라지(길경)는 강인한 식물로 나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야생화다.

첫째는 2년 이상 자라면서 농부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잡풀을 누르고 이긴다는 것이다.

물론 다른 강한 일부의 식물들도 풀을 이기기도 하지만

때론 그들의 강한 힘에 눌러 사라지는 것도 많이 있다.

 

 

 

 

도라지를 재배해보면 3년 이상 한 곳에서 머물게 하면

뿌리가 썩어가는 병이 발생하게 된다.

오랜 세월동안 강한 약성분의 효능을 위한 약초로 키우고 싶다면

3년마다 심겨진 곳을 옮겨 식재하면 장생도라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 산 속에서 자라는 도라지는

2년 이상의 기간을 지난 것이 드물다.

인위적으로 재배하는 인삼은 6년이 한도이나 산삼은 그 기간을

가름하기 힘들 정도의 오랜 수명을 자랑하기도 한다.

 

 

 

 

꽃으로 백도라지, 청도라지, 그리고 드물게 청겹도라지

흰겹도라지 분홍도라지도 볼 수 있다.

 

우리 집 아파트에서 도라지의 종류를 다 기르면서 그

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탐구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맞지 않으면 퇴화되는 야생화들이 대부분이다.

보충 설명 드리면 하늘을 가린 지붕 아래에서는

자연의 힘이 약화된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베란다란 환경을 이기는 야생화만

살아남게 되는 데 도라지 종류를 길러보면서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아주 특별하게 청, 백색 겹도라지,

그리고 분홍도라지를 정성을 다하여 기르고 있다.

분갈이를 2년마다 하여 지금 그들의 나이는 7년, 4-5년이 넘어가지만

화려한 꽃을 피워 나를 실망시키지는 않는다.

 

겹도라지 꽃을 유심히 살펴보면 꽃송이가

터지는 소리 퍽! 하면서 겉의 꽃잎이 터지고 한동안 시간이

흐르면서 속의 꽃이 퍽! 하고 터지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물론 아주 큰 소리가 아니고 섬세하게 지켜보면

마음으로 들려지는 소리로 받아 주길 바란다.

 

 

 

 

 

청겹도라지를 수정을 열심히 하여 종자를 채취하여

파종을 해보지만 아직 꽃송이를 보여 주지 않았고

청색보다 백색의 겹도라지가 강인함이 뒤쳐진다.

 

베란다 창밖에 두면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꽃송이가

 흰겹은 떨어져 나가지만 청색은 하나도

떨어지지 않는 강인함도 보여준다.

 

 

 

 

옛날 어른들이 들려준 정겨운 이야기는 도라지는 원색이 청색이라고 한다.

그런데 장생도라지로 기르기 위하여 다른 곳으로

식재하는 과정에서 뿌리를 다치게 하면 정절을 상처 입은 탓일까?

이듬해 백색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정확한 체험을 통하여 확실한 답을

다음에 드리기로 약속드린다.

 

 

 

 

 

해성한의원 신재용한의사의 특별비방

길경황금탕을 하나 인용하기로 한다.

‘태음인의 인후병을 다스린다는 특병비방이다.

 

준비할 약재는 길경 15g, 황금 6g, 승마 6g, 백지 6g, 마황 6g, 고본 6g, 죽여 6g

인후통이 있는 사람 중에서도 태음인 체질인 사람에게

잘 맞는 처방으로 약재를 분량대로 준비하여 물 700cc를 붓고

반으로 줄면 거품을 걷어내고 하룻동안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신다.

 

단, 마황은 뜨거운 물에 3-4시간 담갔다가 꺼내

말린 것을 써야 하며 한의사의 처방을 따르도록 한다.‘

특히, 도라지뿌리 오래 묵을수록 샤포닌의 응집력이 강하다.

 

 

 

 

 

 

샤포닌 성분은 거담, 진해, 진정, 해열, 혈당강화,

진통, 항암작용 및 위산분배 억제효과 등의

여러 약초 성분도 숨어 있는 귀중한 야생화이다.

 

 

 

 

명절이나 제사상에 여러 가지 나물 종류도 오르지만

삼색나물의 하나인 백색으로 도라지 뿌리를 나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무더운 여름 즐거운 모습으로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싱그러움에

보는 것으로도 목이 시원함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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