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모든 시험에는 아무도 자유로울 수 없다!!

테리우스원 2012. 3. 21. 06:30

 

 

모두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시험에 대한

자유를 누릴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냥 초야에서 세상과 단절하면서 혼자만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자유로울 것이나 대부분 시험에

대한 압박을 받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경쟁사회에서 객관적인 검정의 척도가 되는 것이 시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험의 홍수 속에서 많은 심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본인도 그 한 분류의 예외일수 없다는 사실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학창시절 최고의 부러움 대상은 암기력이 특출한 친구들이었다.

머리 속 뇌의 구조가 이과(理科)와 문과(文科)로 나눠진다고 사료된다.

특이하게 문과, 이과 구분 없이 탁월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주변 대부분 사람들의 성향을 분석해보면

구분이 되어 진다는 것이다.

 

아마도 본인의 머리는 이과 방향으로 많이 편중되어 있어

사실 암기력에는 자신이 없다.

 

학창시절 때 어려운 수학문제 풀이도 남에게

뒤떨어지지 않았지만 국사 세계사 등 암기과목은

항상 헤매는 수준이었다.

 

60-70년대 시절의 대학입학 시험도 주관식 문제로 출제되었지만

지금은 주관식 시험 자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이고 객관식이 주를 이룬다.

 

물론 객관식도 암기보다 이해력을 요구하는 내용들도 많지만

일단 암기력이 우수한 사람에게는 당해 낼

재간(才幹)이 없다는 것이다.

 

 

 

   

조금 까다로운 시험은 5지 선택형,

그렇지 않는 곳에서는 4지 선택형이다.

가까운 곳에서 찾아본다면 운전면허 시험은

살아가는 데 필수가 아닐까 사료된다.

 

국가고시 중 하나인 운전면허시험에도 암기력이 부족하면

수 없이 실패하여 인지 붙일 자리가 부족한

응시원서를 여러 번 목격한 바 있다.

 

3월 18일 일요일 마음의 압박감으로 달려오는 시험일이다.

사진작가 자격시험이 1회로 개최되어 응시하는 날이다.

물론 취미생활로 사진을 담아 왔지만 사진학과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남에게 내세울 권리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참여를 하게 되었지만 갈등이 시작되고 있었다.

 

 

 

 

 

사진작가 자격시험이 1급과 2급으로 나누어져

필기시험 60문항의 100점 만점 중에 1급은 70점 이상,

2급은 6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여야 합격이 된다.

물론 시험에 대한 울릉증이 남보다

강한편이라고 말씀드린다.

 

수많은 시험에 대한 실패의 결과로 이번 시험도

암기력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어려운 과목이라,

점수가 낮은 2급으로 선택을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왕 자격시험을 보는 것 2급 보다는 1급으로 획득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사료되어 위험을 무릅쓰고 1급으로 밀어 붙였다.

 

시험 날을 앞두고 얼마나 부담이 오는지

기억력은 한계에 도달하여 저녁에 본 것이 아침이면

하얀 백지로 변화되고 암기 할 분야는

대학교에서 전공학과에서

수업하는 내용이라 많은 량에 속한다.

 

 

 

 

여러 곳의 활동적 원고를 포스팅하는 작업을 할 수 없어

한동안 원고 송부도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많은 응시시험 실패를 극복하려고 수없이 반복적인

학습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나아갔다.

 

자신에게 용기와 힘을 주면서 할 수 있다는

강한 힘을 주는 메시지를 심어주면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번 보고 잊어버리면 연상법으로 결부시키면서

반복적 암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대전청사 터미널에서 고속버스 예매를 취소하고

더 앞당긴 차표로 교환하고 일요일 아침

서울로 향하는 여유로움이 없어

나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하였다.

 

혹시 실패를 하면 무슨 창피스러울 것 같아서다.

시험 주최 측 안내에 따라 강남 터미널에서

지하철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 방향으로

신방화역 3번  출구로 나와 세민정보고등학교

시험장으로 가는 중이다.

 

 

 

 

 

2시까지 입실 안내에 따라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눈을 감고 공부한 내용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있는 사이

시험지와 전산답안지 카드가 배부되어졌다.

 

눈을 뜨고 시험지를 부지런히 읽어 내려간다.

1문항에 1분 시간적 여유라  빠른 눈 놀림으로

문제를 풀어 가는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중요할 것이야 하는 마음으로

집중적으로 공략하였던 문제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나를 무척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연필로 문제지에 답을 신속하게 달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

다시 검토하고 재검토까지 마쳤다.

 

 

 

 

딱 2문제가 걸림돌로 남았지만 마음에 안도의 긴 숨을 내뿜는다.

합격의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이었다.

 

그러나 시험채점 결과를 겸허하게 기다려야 할 것이다.

조금은 마음에 평화를 찾은 기분이다.

 

여하튼 나의 마음을 압박했던 시험이 끝이나니

종일토록 먹지 못한 시장기가 밀려온다.

가는 길의 흔적들은 여유로워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제야 사람들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강남 터미널 지하 상과 음식점 굴 국밥 메뉴로

 바다 향기를 강하게 자극할 것 같았지만

 내 마음을 만족시키지는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맛집에 대한 소개는 이것으로 생략하려고 한다.

 

 

 

 

우등 고속버스 서울강남터미널에서 대전 복합터미널까지

2시간 주행시간동안 모처럼의 깊은 단잠으로 빠져간다.

 

집에 도착하니 식구들이 시험에 대한 문의가 쏟아진다.

물론 자신들의 시험이 아니기에 더욱 궁금해 할지도 모른다.

 

자신들이 시험을 보고 나면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고 싶지 않는 것이 정설이나 오늘은 기분 좋게 그동안

보고 왔던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고 하였다.

 

 

 

 

 

그런 이야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가 날아왔다.

그 문자 메시지는 “오늘 시험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작가1급 필기시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라는 내용이었다.

 

좀 전에 시험을 끝내고 왔는데 이렇게

빨리 문자로 보내니 조금은 의아해 하였지만

시험 응시생이 많지 않아 빠른 채점이 이루어져

개별 통보를 드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쁠 수가 나타난 영광을

먼저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올려드린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시험이었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에 너무 감사드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수고로움에 비례되는 기쁨을 안겨 주었다.

 

지금부터는 실기시험에 열과 성을 다하여 대비할 것이다.

사실 실기시험은 필기보다 나를 많이 압박하지 않을 것 같다.

 

오늘은 이렇게 숨 가쁜 하루가

끝을 맺고 있는 시간이 되어 버렸다.

 

 

모두 즐거운 시간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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