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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ㄱ)

골무꽃 야생화의 사랑이야기!!

테리우스원 2011. 6. 3. 11:35

 

 

옛날, 나루터 사공의 일을 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할아버지

어느 해 큰 장마로 온갖 것들이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 오고 있었다.

황토물로 범람했고 할아버지는 위협을 무릅쓰고 생명이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건져 내어 생명을 살려 주었다.

 

빠른 물살과 나뭇가지 등에 상처를 입고 꿈틀거리며 힘없이 물에 떠내려 오고 있었다.

허물이 벗겨지고 찢겨져 징그럽고 무섭기도 했지만,

할아버지는 그 생명도 불쌍해서 뭍으로 건져주게 된다.

몇 년이 지났을 때. 할아버지는 그 일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열심히 일을 해서 제법 돈을 많이 모으게 된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동네 나쁜 사람이 돈을 그저 얻으려 하다가 거절당하자,

할아버지가 장마 때 물에 빠진 사람들한테서 금과 은을 빼앗아

부자가 되었다는 거짓 소문을 마을에 퍼뜨렸다.  

 

 

 

 

 

 

고을 원님이 이 소문을 듣게 되어, 할아버지를 잡아 들여 옥에 가두었다.

옥에 갇힌 할아버지는 항상 남을 위하여 좋은 일만 한다고 자부하였는데

너무 억울하고 세상이 원망되기도 하였다.

 

그 때 어디선지 뱀 한 마리가 슬며시 옥으로 들어와 깜짝 놀라 보니

할아버지가 장마 때 살려주었던 바로 그 뱀이었다.

 

할아버지는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는 순간 잽싸게 할

아버지 발등을 물어 버리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아무리 미물이라 하여도 은혜를 원수로 갚는단 말인가."  

할아버지 발등에 흐르는 피를 닦으며 탄식했다.

그런데 얼마 후 사라졌던 뱀이 다시 나타나서 자신을 포기하고

마냥 뱀의 행동만 쳐다보고 있었다.

 

뱀은 입에 물고 들어온 풀잎 몇 개를 퉁퉁 부어있는 할아버지

발등에 붙이고 다시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뱀독으로 퉁퉁 부었던 자리가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쓰리고 아프던 상처가 씻은 듯이 낫게 되었다.

 

 

 

 

"참으로 괴이한 일도 다 있구나! 병 주고 약주는 일이 아닌가?"

 할아버지가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고 있을 때, 옥문 밖에서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옥 관수에게 궁금하여 여쭈어 보았더니 원님 부인이 뱀에 물려서 위급하게

되어 난리가 났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원님에게 전하여 주세요! 저에게 특별한 처방이 있다고 하여 황급히

원님께 아뢰니옥에 있는 할아버지께 맨발로 달라와

 

"그 좋은 처방이 무엇인고?" 황급하게 물었다.

할아버지는 자신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니 옥에서 나오게 하여

자신에 붙여주고 남은 식물의 잎을 가지고 원님 부인이 뱀에 물린 상처에 붙였다.

 

 

 

 

금방 상처가 낫게 되었고, 원님은 할아버지의 결백함도 믿게 되었음은 물론

많은 사례까지 하였다는 골무꽃의 설화이다.

뱀이 할아버지에게 가져다준 풀이름이 바로 골무꽃 야생화이다.

한방에서 "한신초(信草)"라 하여 모든 전초를 약재로 쓰는데,

특히 뱀에게 물렸을 때에 환부에 붙이면 특효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우리숲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http://www.woorisoop.org/blog/sub/blog_view.asp?Seq=696&gb=B&BloggerSeq=4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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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즐거움으로 승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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