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살현호색 야생화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오늘은 새로운 길 깊은 계곡을 따라 아름다움이 숨어 있는 곳을 향한다.
우리들이 볼 수 없어서 그렇지 봄이 되면
모든 식물들이 앞 다투어 화려함을 표현하는 시간이다.
봄의 눈이 시리도록 화려한 색상으로 우리를 유혹하기 충분하였다.
비쳐진 햇빛에 투명한 살결을 보여주는 현호색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그들만의 매력에 푹 빠져 간다.
현호색은 산과 들에서 자라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둥근 모양의 덩이줄기를 약으로 쓰며, 이를 '현호색이라 한다.
현은 '색이 검다'는 뜻이고,
호는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이며,
색은 '싹이 꼬이면서 돋아나는 성질이 있다'는 뜻이다.
약명으로 원호(元胡), 연호색(延胡索) 속명으로는 람화채(藍花菜)라고도 불리우며
현호색은 여러종류가 있는데 왜현호색, 갈퀴현호색, 들현호색,
애기현호색, 댓잎현호색, 빗살현호색, 세잎현호색,
점현호색등 종류와 속명도 아주 다양하다.
그 모든 종류의 모습을 다 담고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 양이 너무
방대하여 다음 기회에 상세하게 공개하기를 소망한다.
현호색의 야생화가 우리들의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몸을 녹이면서 가장 먼저 싹을 틔우고
곧바로 꽃을 피워 이른 봄 한 달 정도 살다가 열매를 맺어 버린다.
이른 봄에 모든 절차를 마치고서 흔적도 없이 땅으로 사라져 버리며
그래서 봄이 익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는 현호색은
아름다움을 잘 감상 할 기회를 주지 않는 이유이다.
전국의 산과 들, 약간 습기 있는 곳 부근에 잘 자란다.
높이는 20cm 안팎이다. 덩이줄기는 지름이 1cm 정도로
속이 노란색이고 밑 부분에 꽃 턱잎 같은 잎이 달리며,
그 잎겨드랑이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4월에 연한 붉은 빛을 띠는 자주색의 꽃이 피며,
길이는 25mm 정도이며. 5∼10개의 꽃이 원줄기 끝의
총상화서에 달리고 한쪽으로 넓게 퍼지며,
꿀주머니의 끝이 약간 밑으로 굽는다.
밑부분의 꽃턱잎은 길이 1cm 정도로 타원형이고
끝이 빗살처럼 깊게 갈라지며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진다.
꽃자루는 길이 2cm 정도로 역시 윗부분의 것이 짧다.
6월에 삭과되며 긴 타원형인 열매는 양끝이
좁고 끝에 암술머리가 달려 있다.
옛책<만선식물자휘>에는
조선에서는 연호색·현호색이라한다 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연호색·현호색이라고 한다 하였다.
조선 중부 이북에 많고 만주에 걸쳐 분포한다고 하였다.
같은 속이 몇 종 있으며 모두 뿌리를 말려서 약재로 한다 하였으며
'부인의 혈도에 요제이다' 라고 하였다.
양귀비과의 꽃들은 색이 아름답지만,
모두 독성을 품고 있으며 이는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독을 품고 있는 것과 같다.
현호색은 맛이 쓰면서 맵고 성질이 따뜻하다.
우리나라 현호색에는 베르베린, 카나딘,
테트라하이드로코프티신, 코프티신, 테트라하이드로코리사민,
스코울레린, 코리딘, 노리소코리딘, 글라우친,
알로크립토핀,레티쿨린 등이 함유되어 있다.
테트라하이드로팔마틴이라는 성분이 모르핀 유사작용을 한다.
진통. 진정. 진경 작용을 한다.
양귀비꽃과에 속하기 때문에 모르핀과 같은 작용을 한다.
따라서 신경의 자극으로 몸이 아프고 쑤시는 동통에
복용하면 그 역치(생물체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도의 자극 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높여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현호색은 이렇듯 통증을 사라지게 하고 안정시키는
진통 효과의 진정효과가 있으며 경련을 가라 앉히는 진경효과가 있다.
따라서 두통, 흉통, 복통. 협통. 월경통. 관절통.
타박상 통증 등에 효과가 빠르다.
진정 작용(구토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중추신경에 작용해서 구토 증세를 다독거려 주며
따라서 각종 구토증을 다스린다.
혈액순환과 기 순환을 촉진한다.
월경불순 때문에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하복통을 일으켯을 때 현호색을 쓰면 효과가 있다.
또 기의 순환 이상으로 소화가 잘 안되고 위통이
일어날 때 현호색을 쓰면 그 위력을 발휘한다.
현호색은 원래는 현호새기라고 했는데
'연'자가 황제의 이름자 가운데 들어 있다고 하여
이를 피하느라 '연'을 '현'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말로 땅구슬이나 비단풀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빗살현호색[람화채(藍花菜)]
Corydalis turtschaninovil var.pectinata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희망찬 하루가 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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