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ㄱ)

여성질환 치료제 광대수염 야생화!!

테리우스원 2011. 5. 30. 14:19

 

 

 

산 숲과 들판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변화된 날씨에

앞 다투어 꽃을 터뜨려 누구와 먼저 대화를 나누어야

할지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이젠 연녹색이 점차 사라지고 진녹색의

숲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한번 카메라 가방을 메고 야생화를

담으려고 나서면 더 많은 야생화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비지땀을 흘리면서

주변을 샅샅이 탐색하는 버릇이 있어

많은 시간이 소모되는 편이다.

 

그리고 제일 먼저 대화를 나누고 싶은 곳은 아마도

본인의 야생화 도감에

아직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들에

먼저 시선이 꽂힌다.

 

 

 

 

 

숲속의 싱그러운 공기 속을 헤매어도 흐르는 땀은 주최할 수 없지만

몸은 가벼워지는 기분을 아실런지?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야생화와 더욱 깊이 있게 대화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려면

한 점의 바람도 없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무더운 계절에는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마저 은근히 기대하기도 한다.

 

땀이 흐르면 장비를 다루는 데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된다.

첫째 조그마한 렌즈구멍을 통하여 사물의 정확도를 잡아내야 하는데

땀으로 렌즈에 성애가 차기 시작하고 흐른 땀방울로 모니터의 식별을

어렵게 만들어 버려 한동안 애를 먹어야 한다.

 

 

 

 

오늘은 광대수염 야생화와 사랑을 나누어 보려고 한다.

봄철을 맞아 피어나는 광대나물과 광대수염이란 비슷한 이름이 있다.

 

광대나물은 진분홍빛 꽃들이 어릿광대의

모습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햇빛의 길이가 긴 시간 이른 아침과 오후시간에

역광으로 바라보면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한 모습이다.

 

그런데 광대수염은 조금 다른 모습이다.

꽃들이 길게 늘어진 잎에 가리고 미색의 표현이 한 눈에

시원스럽게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자세히 눈으로 만 뜯어보면 꽃잎 밑에 달린

꽃받침 끝이 수염 같이 뾰족하게

형성되어 수염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들어

광대수염이란 이름을 이해하게 된다.

 

꽃잎이 나에게 사랑의 입맞춤을 해달라고

입술을 쭉 내밀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인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다.

 

 

 

 

물론 야생화는 자신만이 가지는 자연속의 환경에 많은 지배를

받고 있는 관계로 흔하게 보여주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귀한 야생화도 아닌 편이다.

 

발견되면 무리를 지어 사랑의 징표를 보내기 때문에

무리속의 꽃송이로 쉽게 그들과 사랑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 이유는 번식력이 대단하므로 한번 형성이 되면

무리를 이룰 만큼 힘찬 역동의 힘을

과시하기도 한 식물이다.

 

지역적으로 부르는 이름으로

산광대, 꽃수염, 수모야지마(鬚毛野芝麻),

야지마(野芝麻) 등이 있다.

 

 

 

 

 

산지의 숲속 그늘을 좋아하는 편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60cm 정도이며 네모지고 털이 약간 있다.

잎은 서로 마주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이다.

 

잎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며,

길이 4∼10cm, 나비 3∼9cm이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주름이 져 있다.

 

4-6월경에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마주난 잎겨드랑이에

5∼6개씩 층층으로 달려 핀다.

 

꽃받침은 길이 13∼18mm로 5갈래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화관은 윗입술꽃잎이 앞으로 굽어 말리고 흰 털이 있으며,

아랫입술 꽃잎은 밑으로 넓게 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고 암술이 1개 있다.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하고 식물전체에는

약간 역한 냄새가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자궁질환, 비뇨기질환, 월경불순에

꽃을 달여서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고 기록되어 전한다.

야지마(野芝麻)란 생약이름으로 식물전체를 혹은 뿌리를 이용하는데

결핵에 의해 피가 날 때나 생리불순 등

여러 증상에 대한 처방이 기록되어 있다.

 

 

 

 

  

꽃이 피는 잎자루와 줄기의 겨드랑이 사이에

긴 수염처럼 생긴 돌기가 나는데

이것을 광대수염에 비유한 것에서 이름이 불러진다.

 

학명은 수염이 나 있는 목구멍 모양의 흰 꽃이 

피는 식물이란 뜻을 함유하고 있다.

잎은 들깨잎을 닮아 맛이 담백하고 봄에

어린 순과 줄기는 나물과 튀김으로 식용한다.

 

 

광대수염[야지마(野芝麻)]

Lamium album LINNE var.barbatum(SIEB. et ZUCC.)

 

 

비록 화려하지고 않지만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숲 속에서 만나면 사랑의 인사를 나누길 바란다.

 

이젠 여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온 기분이다

즐거우시고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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