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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ㄴ)

드디어 노란해당화를 만난 행복한 시간!!

테리우스원 2011. 5. 13. 08:54

봄철에 자연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을 겨냥한

시샘들이 어찌나 강하게 나타나는지

 

함박눈이 쏟아지지 않나, 폭우가 쏟아지지 않나,

심지어 바람까지 가세하여 어렵게 달려진 꽃송이를

팽개치듯 흔들어 되고 있어 안쓰러운 마음이 생긴다.

 

해당화 이미지하면 우선적으로 붉은 색을

연상하지만 흰색도 가끔 심심치 않도록

우리들을 반겨주곤 하였다.

 

 

 

 

그런데 노란해당화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한 번도 보지

못하였기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가슴조리면 기다린 것이 사실이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심한 바람이 불어 되는지?

여린 꽃잎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흔들리며

도와달라고 나에게 구애하는 모습 같았다.

 

가깝게 다가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 현상으로 그냥 포기 하고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피어난 자신의 몫을 다하려고

안간힘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겨우 지탱하고 있다.

사실 카메라를 가까이 가져가기 민망스러울 정도였다.

 

미색이라고 하면 될까?

옅은 노란빛이 감도는 꽃송이와 잎과 줄기는 해당화를 쏙 빼닮았다.

 

너를 오늘에야 만나게 되었구나!

하지만 너의 화려함 보다 강한 봄바람에 처참한 모습을 보게 되니

마음이 찡하니 아파오고 있다. 

 

햇빛이 짙은 구름사이 가끔 얼굴을 내밀어 보이지만

밝게 웃는 해당화 꽃 모습위에

햇살은 기대하지 말아야 될 것 같다.

이젠 M 모드에서 수동으로 그들의 아름다운

색상에 근접하려고 장비를 조작중이다.

 

봄에는 순한 색상이 마음을 끌리게 하므로 화이트 밸런스를 조금 낮은 숫자로

그리고 햇빛이 없기에 IOS는 약간 높게 160으로 조정하고 사진으로 담아본다.

 

 

 

 

미색이라 그 색상이 온전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맛을 나타내 줄 것인지

사진은 한 번에 마음에 들게 담아 지지 않는 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아쉬운 만족감을 안고 가는 것이다.

자세히 다가가면 분명 노란색상 해당화가 분명히 흐드러지게 피었다.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꽃송이에 벌들이

식량 확보를 위하여 분주한 모습도 보여준다.

 

해당화는 일본. 중국 및 우리나라 남부지방. 중부지방. 북부지방의

해발 1,600m이하의 산기슭 및 대개는 해변 모래땅에서 자생한다.

 

약명으로는 매괴화. 구괴실(해당화의 열매)이라 하고

속명으로는 매괴. 해당과. 매계. 민괴. 배회. 홍매괴. 홍매화. 필두화. 

해당나무. 개해당화. 장미 꽃 야생화 등으로도 불린다.

 

 

 

 

낙엽관목이며 높이는 1.5m이고 줄기에 가시 및

자모(刺毛)와 융모(絨毛)가 있으며  가시에도 융모가 있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7-9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기수우상복엽(奇數羽狀複葉)이며

소엽은 두껍고 타원형 또는 타원상 도란형으로 예두(銳頭)

또는 둔두(鈍頭)이고 넓은 예저(銳底)이다.

 

 길이 2-5cm로 표면은 주름살이 많고 윤채가 있으며 털이

없으나 뒷면은 맥이 튀어 나오고 잔털이 빽빽하게 난다.

 

선점(腺點)이 있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5-8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홍자색이며 지름이 6-9cm이고 화경(花梗)에 자모가 있고

꽃받침 통은 둥글고 털이 없으며 열편은 피침형이고

꽃잎은 넓은 도란형으로서 끝이 오목하다.

 

 

 

   

 8월부터 열매가 성숙되며 수과(瘦果)는 길이 4mm이고

털이 없으며 열매는 편구형이고 지름 2-3cm이며 붉은 색으로 익는다.

 

줄기에 자모(刺毛)가 없거나 작으며 짧고 잎이 얇으며

주름살이 적고 꽃과 열매가 작은 것을 (개해당화)라 한다.

(학명:var.kamtschatica REGEL.) 

꽃잎이 겹인 것은 만첩해당화'- for. plena BYHOUW 라고 한다.

 

 

 

 

해당화는 원산 앞바다 명사십리의 해당화가 유명하다.

푸른 바다와 흰 모래가 붉은 해당화를 더욱 돋보이게 했을 것이다.

 

해당화는 바닷가를 따라 우리나라 전체에서 모두 볼 수 있는

나무. 극히 드문 일이지만 동해의 높은 산에도 있다.

 

 

 

 

길이 미끄럽지 않도록 퍼다 놓은 모래에

 딸려 왔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은 해당화 구경도 쉽지가 않다.

 

대부분의 모래땅들이 해수욕장이나 여러 시설로 개발되어

이 꽃나무가 자랄 땅을 남겨두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

또 신경통에 좋다는 소문이 돌아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해당화들이 뿌리 채 뽑혀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옛날 옛적에

 

해당화는 선비들로부터 사랑받는 꽃으로 시나 노래의 소재가

되어 왔으며 또한 많은 문인 문객들이 해당화를 화폭에 담아왔는데

 

하지만 중국의 유명한 시인 두보는 평생에 단 한번도

해당화를 소재로 시를 쓰지 않았다고 한다.

 

이유는 자기 어머니의 이름이 '해당 부인'인지라 아무리 야생화라고 하지만

자기 어머니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기가 송구스러워  그랬다고 하므로

이러한 까닭은 이해하게 된 사람들은 그 효심에 또한 감탄한다.

 

여름 해변 가에서 아침이슬을 듬뿍 달고 바다를 향해 피어나는

해당화는 그리운 임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아낙네처럼 애처롭게 보이는 꽃이다..

 

 

방향성식물. 밀원식물. 염료식물로 번식방법은

 실생법과 삽목법을 활용하고 꽃말은 원망과 온화이다.

 

노란해당화는 중국. 몽고가 원산이며

우리나라에 관상용으로 들여와 각지에서 관상수로

심고 있는 일종의 귀화식물인데 오늘에야 만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노란해당화는 Rosa xanthina LINDL. 학명DLAU

다른 이름으로는 황화해당. 장춘민괴. 황화민괴. 황자매. 야장미.

장춘매괴.  등으로 불리며 노란해당화는

 따로 종으로 분류한다. 

 

 

 

노랑해당화[황화해당(黃花海棠)]

Rosa xanthina LINDL.

 

 

 

노란해당화의 아름다움같이 즐거운 삶이 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해당화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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