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ㅅ)

실목련의 꽃송이와 향기를 아시나요?

테리우스원 2011. 4. 2. 07:15

 

 

어디서 은은하게 날아오는 향기들이 봄 마중을 나온 나를 유혹하고 있다.

요즈음 자연 속으로 달려가다 보니 야생화 시장에 어떤 꽃들이 새롭게 등장하는지 궁금 하였다.

특히, 일본의 지진으로 인하여 야생화의 시장에도 많은 어려움들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새로운 품종 개발은 일본에서 이루어져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기에 재난 여파로 물량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대전 노은동 지역은 야생화와 원에식물들이 즐비 되어 있는 식물의 천국지역이기도 하다.

 새로운  작품들의 수입량이 적다보니 야생화의 가격이 엄청 올랐을 뿐 아니라

희귀하게 되어 졌다고 전한다.

 

그래서 작년에 많은 물량이 확보된 농장에서 겨울 지낸 야생화는 인기가 절정이다.

며칠 전에 선보인 삼지구엽초는 큰 잎과 평범한 꽃모습으로는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다.

 

자연 속에서 만난 삼지구엽초는 잎도 굵고 키도 커 가정의 베란다 등에서는 길러도 폼이 별로 나지 않는다.

야생화는 작고 아담하면서 싱그러운 꽃을 피워내므로 우리에게 인기가 높다.

일본이 이런 마음을 정확하게 읽고 특별한 품종을 개발하여 세계적으로 공약한다는 것이다.

 

 

 

 

자연에서 피어나면서 인기가 높은 야생화는 품종 개량되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깽깽이풀은 우리나라의 토종이지면서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앙증맞은 야생화로

자연 속에서 만나면 가슴이 쿵쿵 거린다.

 

 요즈음 품종 개량으로  야생화 시장에서는 아주 다양한 모습이 선보인다.

꽃대가 잎을 능가하여 훌쩍 큰 키로 꽃을 활짝 피워서 보는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낸다.

 

새로운 품종이 도입되면 본인에게 먼저 전화 연락 주시는 고마움에 퇴근시간이면 달려간다.

물론 새로운 것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면 가차 없이 한 포트를 안고 집으로 가기 때문이다.

그냥 그 분들이 아무런 조건없이 나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구입 또한 망설이지 않는 큰 이유가 숨어 있다.

 

오늘은 가격이 너무 고가 들이라 한참을 망설이다 두 눈을 딱 감고 맨손으로 발길을 돌렸다.

실목련에 눈이 꽂혔다. 크기가 50cm 정도의 크기에 화려한 꽃을 피운 가격이 5만원이다.

 

 

 

 

 

새롭게 품종이 개량되어 나타난 야생화들은 이름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다.

꽃은 우리나라의 자연속의 야생화와 비슷하지만 모양과 색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이름도 그 품종을 개량한 사람이나 지역적인 명칭을 가지고 나타날 경우가 많다.

한 동안 식물원을 방문하지 않으면 어리둥절 하고 당황스럽기도 한다.

 

 

 

 

 

지금 창밖에는 하얀 꽃송이가 우리의 마음을 유혹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도심의 지역은 온도차이가 심하여 큰 건물이 찬바람을 막아준 지역에 자리를 잡은  백목련이 

꽃망울을 활짝 열어 보였다. 심심하치 말라고 옆 지기 노란 산수유도 덩달아 춤을 추고 있다.

 

목련하면 찻잔과 같은 큰 꽃잎이 우람하게 봄을 밝혀주는 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실목련이란 이름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 목련이란 단어에

조금 의아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그들과 사랑을 속삭인다.

 

 

 

 

한참 귀여움을 토하듯 피어난 실목련 꽃송이에 가깝게 가면 어떤 향이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처음으로 느껴보는 은은한 향기에 코를 떼지 못하고 한 참을 머물고 싶어진다.

 

꽃송이도 하얀 칫솔 같은 형태로 이른 봄을 알리는 실타래 모습에 향기까지

조록나무과에 속하는 식물로 북미산 원산으로 분재 형식으로 길러보는 재미를 더하는 식물이다.

 

꽃이 잎보다 먼저 나타나며 잎은 가을이 되면 붉은 색으로 빨간 단풍에 또 한 번 놀라움으로 만들어 버린다.

추위와 더위에도 대체로 강한 품종이라 가정에서 쉽게 길러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단풍을 보여 준다는 이야기는 겨울철에 모든 잎을 떨쳐 버린다는 이야기다 그래야 봄에

하얀 모습이 더 돋보이게 될 것이다.


분재를 좋아하는 애호가들은 벌써부터 아담한 화분에 실목련 여러송이를 심어

내년의 향기로운 꽃모습을 상상하면서 애지중지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실목련의 하얀 꽃송이 속에 사랑의 향기가 가득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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