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ㅅ)

봄 까치무릇 이름이 친근한 산자고 야생화!!

테리우스원 2011. 4. 21. 09:09

 

 

봄이되면 자연 속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야생화의 종류가 엄청나다.

특히 야생화는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자라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넓은 지역이라고 할지라고 한정적으로

자생하는 야생화로 구성되어 진다는 것이다.

 

오늘 태고사엔 과연 얼마나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숨어 있는지 그 개체를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머리를 스쳐 마음먹고 찬찬히 숲을 뒤지기 시작하였다.

 

아쉬움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인데 그래도

인내를 가지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려고 한다.

물론 매일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살 수 없는 여건에 주말만 나들이를

하다 보니 그 기간 동안 피었다가 사라지는 야생화도 있다는 것이다.

 

평소 잘 다니지 않는 길 험하고 길이 없지만

이른 봄이라 야생화 탐사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우거지는 숲과 덩굴줄기로 인하여

길 없는 산 속을 헤치고 다 닐수 없다.

 

우선적으로 반갑게 인사하는 것은 나의 야생화

목록에 등재를 하지 못한 야생화들이다.

 

물론 아름다움과 환상적인 자태 보다는 그들의

이름부터 등재하고픈 욕심도 있는 편이다.

깊은 계곡을 다니다 보면 빛을 받지 못한 상태라

아름답게 담아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다음날을 기약하면 그 모습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지나간 해를 다시 끄집어 돌려놓을 수

있는 사항이 못된다.

 

요즈음은 이런 어려운 사항을 대비하여 빛을 만들어

낸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지만 인위적인

빛을 만들어내는 장비가 등장하여 우리를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 애호가들을 위하여 후레쉬를 이용한 빛으로

자연에 가깝게 만들어 내는 장비인데 다음 기회가 되면

알려드리기로 할 것이다.

   

산 속이 깊어질수록 그리고 인적이 없는 곳에

도달될수록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어 버린다.

4월 16일 현재 시야에서 보이는 야생화를 소개드린다.

먼저 산자고 야생화이다.

 

산자고는 땅으로 기어 다니는 모습을 하고 있기에

좀체 아름답게 표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발아래서 낭패를 당할 시점

아스라이 만나게 된 산자고이다.

 

 

 

 

산자고(山慈姑),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鬼灯檠(귀정경), 金灯(금정), 金灯草(금정초),

鹿蹄草(녹제초), 泥冰子(니빙자), 毛慈姑(모자고), 無義草(무의초),

山茨菇(산자고), 試劍草(시검초), 朱姑(주고)

 

산자고라는 한자말보다 순수 우리말 이름

까치무릇 이라 불러주니 더욱 정겨움으로 다가온다.

잎의 모습이 무릇과 비슷한 모습이고 꽃잎에는 붉은 빛의

무늬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른 봄에 양지바른 산 중턱에 모여 자라는 덩이뿌리 야생화이다.

 

우리 몸에 질병을 치료하는 약초 대부분은 독성을 가진다.

산자고도 맛은 달지만 독성을 지니고 있다.

아주 경미한 독성분도 우리몸에 약이 된다는 것이다.

약명으로는 광자고라고 하면서 어혈의 덩어리를 풀어주고 

종기를 낫게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목과 관절이 붓고 아플 때 등 여러증상에 활용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숲 속에서 만난 산자고 야생화를 보고나면 마음이 

환하게 밝아오는 것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야생화가  아닌가 싶다.


산자고[노아판(老鴉瓣)]

Tulipa edulis(MIQUEL.)BAKER.


산자고를 통하여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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