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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ㅅ)

봄의 노란별꽃이 쏟아지는 산수유화!!

테리우스원 2011. 2. 21. 09:33

 

 

 

우수의 절기를 맞아 낮의 온도가 영상 10도를 웃돌아 

따스하게 입은 겨울옷 때문에 온몸이 서서히 땀으로 얼룩지는  하루가 되었다.


몇 년 전 왜 내팽개쳤을지 모를 산수유가 한그루가 뿌리 채 나뒹굴고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

아마도  가로수로 어린 묘목을 심었다가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하여 버려진 나무였던 것 같다.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더 시들어 죽기 전에 가지를 치고 분재 형식으로 물통에 며칠을 

꽂아 놓았더니 조금씩  생기를 찾아 매일 정성을 다하여 물갈이를 하였다.

 그 결과 제법 녹색 잎을 피우기 시작하여 화분에 옮겨 심었다.


살리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여 정성을 다한 결과 몇 년이 흘렀을까?

 이젠 나에게 미소를 지어보일 정도로 그 품위를 잃지 않고 노란 꽃을 피우고

제법 몇 알이지만 빨간 산수유열매를 맺는 귀여움도 선사하였다.

 

 

http://www.woorisoop.org/blog/sub/blog_view.asp?page=1&Seq=596&bloggerSeq=46&gb=B

 

 

 

식물이던 동물이던 자기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듯하다. 

작년 봄에는 제법 노란빛으로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비쳐주고 그 결과로 붉은 열매를 달고 있기에

모질게 사나운 겨울바람에 동해를 입을 까 싶어 열매를 맺은 상태로 온실속에 두었더니


며칠 전 부터  봄의 소식을 제일 먼저 알려주듯이 화려한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노란 별꽃들이 봄바람의 향기를 몰고 오는 기분이다.

 

작년에 붉게 물들어 익은 열매가 흑색으로 변하지도 않았는데 노란 새로운 꽃송이를 피어내니

노랑과 붉음의 조화로움이 봄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 버린다. 

 

 

 


누군가 조화답게 만들었다고 착각할 정도의 정교함으로 이루어졌다.

벌써 어디서 날아왔는지 일벌 한마리가  이 꽃 저 꽃을 옮겨 다니면서

풍성한 열매가 맺히라고 부지런함을 부린다.

 

보는 사람들마다 봄의 기운을 느끼는 

기분이라고 감탄사를 자아낸다.


너를 어떻게 담으면 가장 이른 봄의 노란 별꽃 같이 만들 수 있을까?

온종일 싱그러운 봄소식을 전하려고 최선을 다하여 얼굴에는 땀방울이 가득 맺힌다.

이젠 더 이상의 꽃샘추위는 없기를 그리고 구제역이란

 단어도 빨리 사라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봄에는 무어라고 하여도 노란색상이 단연 최고의 색인 듯하다.

겨울 내 칙칙했던 흙 갈색을 뒤엎고 밝고 화려한 색상이라서 더욱 빛을 발하는 지도 모르다.

풀 종류는 이견이 분분하진만 이른 봄을 가장 먼저 알리며

꽃을 피우는 산나무로는 생강나무가 으뜸이다.


매화는 어쩌면 봄이 오지도 않은 따스한 늦은 겨울에도 꽃을 피우기에 겨울나무에 가깝다고 한다.

그리고 영춘화가 먼저 핀다지만 원예용으로 도입되었기에 깊은 산속에서 홀로 자생하는 것은 없다.

사실 자연 속에는 산수유 보다 생강나무가 먼저 꽃을 피우는 다는 사실이다.

 

 

 

 

생강나무는 우리의 토종나무이고 산수유는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산수유는 농가에 많은 소득을 안겨주어 사람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은 편이다.

반면 생강나무는 물론 약재 황매목으로 활용은 되지만 산수유보다

큰 소득원이 되지 못하여 조금 밀린다고 하여야 할 것 같다.

 

 

 


피어나는 모습도 그리고 시기도 비슷하여 아직도 정확한

구분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 실정이다. 

 

산수유나무는 농가의 주택 근처에 많이 식재되어 오고가는

 사람들의 눈에 자주 띄어 쉽게 이름을 불러준다.

 

 

 

 

생강나무는  약명으로 황매목이로 하며 깊은 산속 청정 지역에서

피어나기에 흔하게 보던 산수유로 착각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른 봄 산행을 하던 일행들이 생각나무 꽃을 보고 대다수가

산수유라고 하지 생강나무라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자세한 구분법은 산수유는 꽃대가 길게 나와서 꽃을 별꽃 같이 피우고

생각나무는 여성의 파마 머리모양으로 꽃대가 없다는 것으로 구분하면 제일 쉬울 것 같다.


산수유와 생각나무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나므로 나무로 식별하기엔 일반인들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구분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을 드리면 생강나무는 줄기는 매끈하게 생겼지만

산수유나무 줄기는 껍질이 허물을 벗는 모양으로 오돌오돌한 것이 구분하기에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산수유 열매는 생김새가 대추 같아서 돌대추라는 뜻으로 석조라고도 불린다.

살이 많은 대추라는 뜻으로 육조라고도 한다. 


노란 별꽃이 쏟아지는 산수유화에 남성의 기를 살리고 모든 이들의 건강함을 추구하면서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산수유 [산채황(山菜黃)]
Cornus officinalis S. et.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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