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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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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일출 아름다움을 무궁화 열차안에서(1편)

테리우스원 2010. 1. 4. 11:26

 

 

2010년 새해가 밝아오는 새벽 희망찬 기쁨으로 승리하는 시간이 되길 간절하게 소망하면서

새해 첫 나들이를 위하여 오래 전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여행을 위하여 준비를 시작하였다.

첫 어려운 관문이 강릉까지 가는 열차편의 좌석 문제이다.

 

희망 신청자가 16명 단체로 인접 연결된 자석을 인터넷으로 열람하니 중간에 뛰엄뛰엄 있을 뿐

단체 대상의 좌석이 없어 대전역에 직접 문의한 결과 난색을 표하면서 중간에 취소하는 자리가 나오기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열차로 갈까?  승요차로 갈까?를 저울질 하다 움직임에 자유로움을 누리기 위하여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곳의 소로길에 편리함으로 변경하는 단체가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일을 다 제쳐두고 아내가 대전역으로 지하철를 타고 달려간다.

취소하는 단체 손님이 있기를 소망하면서 말이야

도착하니 각본대로 단체손님 20명이 취소를 했다는 반가운

소리에 아주 빠른 동작으로 예매를 마쳤다는 기쁨의 메세지가 날아온다.

 

 

 

 

 

  

2010년 1월1일 아침 7시 15분발 대전에서 강릉 열차표 16좌석을 확보하고 각 가정으로 미리 일정을 조정하라고 통보하였다.

송구영신 예배를 마치니 새해 첫날 새벽 1시경 집으로 돌아와 장비 챙기고 1박2일에 필요한 가방을 준비하고 토끼눈을 붙였다.

16명은 사실 한가족이나 다름없는 교회의 한 속회 식구들이다.

 

서로를 잘 알기에 격려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내일 같이 도와주는 고마운 이웃 들이다.

그래서 한 마음으로 첫 새해 나들이를 준비한 것이다.

 토끼눈을 붙인 사이 아내는 호박고구마를 씻어 가스오븐에 굽고

원두커피를 내리고 따뜻한 물도 준비하며

다른 가정에서 한가지 이상의 먹거리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도 하였다.

 

갑자기 집안에 일이 생겨 16명중 13명으로 즐어 들었는데  지금은 좌석도 취소되지 않아

그냥 16석의 좌석을 확보 13명이 출발하기로 하고 대전역에 모두 7시 만날것을  약속하였다. 

대전역에 집결된 13명의 식구들은 서로에게 반가움을 표시하고 열차 승강장을 향한다.

대전 시발 무궁화호 열차인데 강릉까지 소요시간은 약 6시간 이상이 걸릴 예정이라

 장시간의 열차 여행은 처음이 될 것으로 기억 된다.

 

 

 

 

 겨울철 강원도하면 하얀 눈을 연상하게 되는데

우리가 열차를 6시간이 소요되면서 장거리 여행을 하는 목적도 소복하게 내린 눈구경과

승용차로 이동시 내린눈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추진한 여행의 목적이 담겨있다.

드디어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직 미명의 시간으로 어둠이 조금 깔린 시간 새해의 일출은 열차안에서 감상해야 할 것 같다.

대전역 출발 신탄진을 넘어 조치원을 향할 7시 50분경 동쪽 열차 창을 타고 일출이 연출되고 있다.

모두들 박수를 보내고 열차안에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승객이 하나같이 환호의 소리를 보낸다.

 

 

 

 

 나에게 시선 집중 일출을 카메라에 담아내라는 신호인데

시속 200키로 이상으로 달리는 열차안에서 일출을 담아낼 전문가가 못되어 난감했다.

막상 담아내니 이건 일출 사진이 아니고 무어라고 표현이 되지 않는 사진이 되고 말았다.

무궁화호 열차의 승차감도 고급이 되지 못하여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일출 모습을 바라보면 흔들 흔들

겨우 안정되면 스치는 산이 가려 무효 이런 저런 핑계와 기술 미흡으로 포기하고 말았다.

그 근거를 눈으로 그냥 대신하는 아쉬움을 토로한다.

 

내 눈도 표현이 타당하다고 될련지 모르지만 너무 간사하다고 고백한다.

이유는 조금만 더 좋은 것을 보면 전에 담아낸 시원찮은 사진은 영 안중에 없어지는 문제점

그래서 아주 멋진 장면이 아니면 사진으로 담아내려 하지 않는점도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새해의 일출 모습은 어느날 보다 웅장함을 보여주는 것 같고

색상도 용강로에 녹아내린 붉은 빛을 쏟아내는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래서 남다른 모습에 더 매력을 느끼게 하기에 새해의 일출을 갈망하는 지도 모른다.

달도 보름과 그믐의 변화를 보여주듯 태양에도 그런 변화가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 혼자서 중얼거린다.

 

터널을 지나고 산이 가리고 나이 드신 장로님께서 공단에서 품어져 나오는 매연에 가린 일출을 보면서

태양은 매연이 싫다고 표현되는 소재를 알려 주지만 한마디로 그림에 떡이다.

그 광경을 포착 하였다면 아주 멋진 표현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사료 되지만

많은 아쉬움을 달래 보면서 모두의 상상의 나래로 대처 하시길 소망 드린다.

 

 

 

 

 열차는 청주를 벗어나 오근장과 청주 공항역 그리고 음성과  주덕역을 지나칠때

출출한 느낌으로 모두들 준비한 간식을 풀어놓는다.

쑥과 호박으로 만들어낸 공주 영양떡을 너무 맛나게 먹고 나니

다음은 우리집의 준비물인 호박 군고구마 신문에 싸서 가방에 넣어둔 온기가 아직도 전하는 느낌

차가운 겨울 온도에  노란 속살을 드러내 보인 호박 고구마를 호!~ 호!~ 불어 먹는 것은 추운 날씨 아주 일품이다.

각자 하나씩 들고 아깝지만 껍질을 벗겨 먹는 따끈한 군 고구마의 맛도 상상함으로 만족하시길

 

열차 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것이 바로 삶은 계란이 아니던지 옛 추억을 되돌아  회상하게 하는 먹거리다.

한 가방 삶아 오신 계란과 소금을 펼치자 손으로 집어 모두 머리에 두들기는 모습으로 즐거운 웃음꽃을 피운다.

 

그외 호박떡버무리, 따끈한 원두커피, 생가자, 가래떡, 모두 다 먹지 못하고 목행역을 지나

목적지인 충북 제천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에 짐을 챙기는 분주함이 일어났다.

제천에서  강릉 방향으로 행하는 열차를 다시 갈아 타야 한다.

 

 

 

  

다음은 강릉역으로 향한 즐거운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공개하길 소망하면서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들이 모두 다 형통하여 승리의 기쁨이 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요한 슈트라우스 1세 - 라데츠키 행진곡
Johann Strauss I - Radetzky-Marsch for orchestra Op.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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