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ㅂ)

소원의 종도 울리고 가족 화합의 꽃말 버베나

테리우스원 2009. 11. 24. 13:48

 

 

가을의 계절이 사라지기 전에 야생화의 향기를 더 많이 담아내려고 무딘 애를 쓰보는 시간이다.

새로운 야생화를 찾아서 더 멀리 더 깊이 자연속으로 동화되어 가려는  얼굴에 땀방울이 흐른다.

붉은 무리의 색상과 꽃모양새가 조금 특이하여 그들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하였다.

 

꽃의 모습과 가지가 뻗어나간 것을 보아서는  우리나라의 마타리꽃과 비슷하다고 사료되나

내비치는 향기과 색상에서는 오늘 처음으로 대면하는 것 같다.

 

 

 

 

 무리지어 풍성한 모습을 한 자주빛 꽃들에게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보자

아메리카 대륙(중,남,북)으로 열대 또는 온대성 식물로 약 200여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버베나라고 하면 교잡되어 나온 원예종을 뜻하는 것으로

크게 직립성과 줄기가 감기는 덩굴성으로 구분된다.

 

씨앗으로 번식하며 이른봄에 종자를 파종 여름부터 된서리가

내리기 전 늦가을까지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꽃도 종류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다.

 

 

 

 

특이하게 생긴 꽃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켈트어로는 "마녀의 약초"라는 뜻을 간직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종교적으로 그리고 마법에 관련이 있는 야생화이다.

 

로마 시대에는 주피터의 제단을 깨끗이 하는 데 이용되었고,

페르시아에서는 태양을 숭배하는 의식에서 무당이 손에 드는 식물이다.

켈트의 승려들은 버베나  꽃을 꺽어 마법에 사용했고 또한 귀중한 약용으로도 썼다고 전한다.

 

 

 

 

헝가리에서는 "자물쇠를 풀어 내는 약초"라고 알려진 꽃으로.

꽃에서 추출된  약을 손가락 사이에 끼워 넣으면 자물쇠를

간단히 풀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추위에 강하고 쌍떡잎식물 통화식물과 마편초과의 한속인 여러해살이 식물로

높이는 30-100cm정도 곧게 자라나고 줄기의 단면이 각이난 네모형이다.

뿌리는 다육근으로 자생력이 아주 강한 편으로 옆으로 뻗어 나간며 번식하기도 한다.

6-11월초순까지 자줏빛의 잔잔한 산형 꽃차례로 피다가 수상꽃차례로 점차 퇴화하는 특징이 있다.


버베나

Garden Verbena

 

 


 

소원의 종을 울려보자

 

사계절마다 식물들이 변하는 모습과 항상 새로운 야생화의 향기 가득한 식물원의 풍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충남 청량의 산골짜기에 자리를 잡고  7,400여종의 식물들과 함께  이 곳을 찾아 오셨던

모든 분들의 기원이 빠짐없이 이루어지시길 함께 기원해주는 소원의 종을 울려보자

 

 

 

 

즐거웠던 산행이 끝이 날 무렵 세상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많이 가벼우시라고

 주인장과 식물들이 정중히 인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보여지는 소원의 종을 울리는 사람의 정성을 받아 소원을 들어주는 종이란다.

가슴 가득히 바람을 담아 정성을 다해 종을 울리고 소원을 빌어보라고 안내문으로 주문한다.

 

 

 

 

 

원하시는 것들이 간절하시다면 간절함을 두손에 담아 한번만.....

가족이 함께 누리시길 원한다면 정성을 다해 두번을 ......

세상이 모두 축복하길 원하신다면 세상을 사랑하며 세번을 .....

 

그러나 세번이상은 욕심아닐까요 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린다.

기원이 욕심이 된다면 이루어지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자연 향기를 풍성하게 마시고 마음의 기쁨으로 준비한 소원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오늘도 행복하여노라고 나직하게 고백하면서 또다른 아름다운 시간으로  달려간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으로 형통하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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