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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ㅂ)

가을향기 가득한 우리나라 특산식물 야생화

테리우스원 2009. 9. 23. 13:33

 

 

하늘이 더없이 푸르고 높아보이는 가을의 계절을 실감나게 한다.

들판에는 푸름이 황금색으로 일렁이고 과실나무에 다양한 열매들이 자신을 자랑하듯

서로 앞다투어 빛나는 색감을 뿜어내어 우리의 시야를 유혹한다.

 

산과 들에서 온통 아기자기하게 피어난 아름다운 야생화의 향기가

가을바람을 타고 우리들의 마음을 자극할때면 풍요함과 기쁨의 시간이 되어

그들의 자취를 따라나서고 싶어진다.

 

이렇게 황홀한 모습의 벌개미취가 있을 줄이야

이젠 막 깨어나는 모습이라 색상도 선명하고 향기도 그윽하여

벌과 나비가 축제의 행사라도 열어보여 지켜보는 우리도 즐거움이 가득하다.

 

 

 

 

국화과의 벌개미취는 우리나라의 특산식물이며 조선자완(朝鮮紫菀), 별개미취라고도 불리우며

 학명은 'Aster koraiensis'라고 하는데 'koraiensis'는 사랑스럽게도 '한국산'이라는 뜻이고

지역에 따라서는 고려 쑥부쟁이라 부르기도한다.

 

 

 

 

 

 '벌'은 벌판에서 자란다하여 '벌'이고 '개미취'는 꽃대에 개미가 붙어 있는것 처럼

작은 털이 있고 먹는 나물 종류로 불려지는 이름이라고 한다.
 학명에서 'Aster'은 히랍어로 '별'을 뜻하므로, 
 '별개미취'라 불리운다.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역산과 들에서 자생하며

습기를 좋아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연한자주색으로 피어나고


이른봄 4월초에 새싹을 내미는것이 마치 꽃방석을 역듯이 주위를 빙둘러

잎으로 뿌리 둘레를 감싸고 돋아난다.

 

 

 

  

 이렇게 잎을 키워나간 벌개미취는 꽃대를 자라게하는데  60~90센치미터 혹은 1 미터 정도로  자라게 되며

 방석처럼 깔렸던 뿌리근처의 잎들은 사라지고 꽃줄기에만 어긋나게 새로운 잎들이 피어난다.

 

 

 

  

 새롭게 피어난 꽃줄기 잎은 처음 피었던 잎과는 조금 다른 형태로 피어나는데

잎 가장 자리에는 톱니 같은것이 생겨나 길쭉한 타원형으로 피어나며

 줄기끝쪽으로 올라갈수록 잎의 크기가 작아지는것이 특징이다 

 

 

 
꽃대를 다 키운 벌개미취는 6-10월경에 걸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데

꽃대는 가지가 갈라지고 갈라진 가지끝마다 탐스러운 꽃송이가 피어난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피어나며  지름이 작은것은 3~5Cm 에서

큰것은 5~6Cm 가 되는것으로 개미취보다 꽃송이도 큰편이다. 

 

 

 

 

쑥부쟁이와 비슷하여 혼동을 하기도 하지만

벌개미취는 다른 비슷한 야생화보다 꽃이 펼쳐진 모습이 큰편이고

뿌리부근의 잎들이 방석처럼 둥글게 피어나는 잎들로 쉽게 구분 되어진다.

 

 

 

 

열매는 수과로서 바소꼴이고 11월경에 익으며 길이 4mm 지름이 1,3mm 정도로

털과 관모는 없고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하기도 한다.

 

 

 

 

4~5월에 채취한 어린 싹은 식용하고  민간요법으로는 

보익(補益).해수(咳嗽),가래에 피가 섞이는 증상과

인후가 건조하고 아픈 것을 다스리고 급만성 호흡기 감염증에도 활용한다.

 

 

 

 

벌개미취가 전에는 약용으로 많이 활용되어 왔으나

근래에 와서는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으며 한 두송이가 피어나는 것은

별로 흥미롭지 못하지만 무리지어 피어난 모습은

우리의 몸과 마음를 머물게 하는 환상적이 광경이 펼쳐진다.

 

 

 

 

특히, 겨울의 추위에 강하므로 이듬해 죽는 개체가 적고 번식력이 강하여 주위에 잡초를

잘 제거하는 손질만 해 준다면 늦은 가을까지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풍성한 모습을 기대해도 될것이다.

 

 

 

 

벌개미취[조선자완(朝鮮紫菀)]

Aster koraiensis NAKAI.

 

가을의 풍성함과 아름다운 향기속에 즐거운 시간으로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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