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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ㅂ)

영국 식민지 미국의 독립선언 계기가 된 벨가못의 향기

테리우스원 2009. 7. 23. 13:43

 

 

오늘 소개드리는 허브의 벨가못은 단순한 향기로운 야생화로 보지 말고

그 향기로움속에 깊이 숨어 있는 미국의 아픈 이야기를 바라보면서

미국이란  강대국이 걸어온 역사도 알아주는 계기를 소망드린다.

 

허브의 꽃중에 드물게 화려한 꽃빛으로 관상초로도 아무런 손색이 없으며

벨가못 이름의 유래는 이 식물의 잎, 꽃 등에서 나는 향기가 이태리산의 감귤의 일종인

"밸가못트 오렌지" 라고 하는 향과 흡사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벨가못 야생화는 크고 우아하면서 화려한 꽃으로 꿀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일벌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하여 bee balm이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벨가못 (Bergamot)

Monarda didyma L.(학명)

Bergamot, Bee balm, oswego tea, Scarlet monarda(영명)


한여름의 초록빛 속에 눈에 확 뛸 정도로 아름다우며, 작은꽃(小花) 사이에서 자라나오는 포(包)가

마치 불꽃처럼 터져나온 꽃들이 매력적이며 그 곳에서는 상쾌한 방향이 있다.

 

모나르다 푼크타타(monarda punctata)라는 품종은 북미에서만 보이며

이 향기의 주성분 티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품종에도 양은 다르지만 같은 티몰이 포함되어 있다.

 

핑크, 적자색 등의 꽃색도 있으나 케임브리지 스칼렛으로 불리는  붉은색 품종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외에 짙은 보라색의 꽃이 피는 와 일드 베르가모트, 모나르다 피스툴로사(monarda fistulosa),

잎에 짜릿한 레몬 향기가 있는 베르가모트, 모나르다 시트리 오도라타(monarda citriodorata) 등 많은 품종이 있다.

 

북미 원산의 다년초로 캐나다 북부 에서 미국 북부에 걸처 분포하고 있다.

 45~90cm로 아주 큰 키를 자랑하며  자라고 허브가든을 꾸며놓으면 인기가 대단하다.

 

 

 

 

벨가못트는 미국의 "오스웨고" 강 유역에 살고 있던 아메리카인디언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차로서 오래 전부터 마시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oswego tea" 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원주민 인디언들은 "티몰" 이라는 약효 성분을 이용하여 감기균에 감영되어 열이나고 편도가 부을때

 이용했으며, 머리기름으로서 향기를 내는 데도 많이 활용되기도 하였다.


1773년에 보스톤의 티파티때 영국에서 건너간 미국 이주민들은 영국차인 홍차를 보이콧트 하고

이 "벨가못차" 를 마셨던  한 사건으로 기록된 문화를 전개드린다.


유럽에는 퀘익교도인 원예가 피타 코린손에 의해 전해졌지만

그 훨씬 전인 1569년에 스페인의 약용식물학자인 세리비아의 니코라스 모날데스가 미국의 본초서를 썼는데

그 속에 벨가못트 오렌지 같은 향이 있는 식물이라 적어서 이름이 "벨가못트"가 되었으며,

학명은 그를 기념하여 모날다라 붙였다고 한다.

 

이책은 그 뒤 라틴어, 이태리어, 프랑스어, 영어 들으로 번역되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북미대륙에 유용식물의 존재를 알게 된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호킨스 등을 시켜 스페인과 패권을 다투기에 이르렀다.


 

 

 

벨가못트는 방향성 건위약일 뿐 아니라 구풍에, 진정제, 피로회복에 효과가 탁월하며

티몰 성분 때문에 방부작용도 하고 그 밖에 최면효과도 있으며 피부의 손질과 목욕재로 쓰인다.

 

허브차 외에 샐러드, 와인이나 칵테일에도 신선한 잎을 띄워서 풍이를 즐긴다.

신선한 것이나 건조시킨 것이나 향기에는 별 차이가 없으므로 방향제로도 많이 이용된다.

 

감기 몸살의 기운이 감돌고 두통과 고열이 동반될때는

벨가못의 향기를 증기흡입식으로 사용하면 효능도 탁월하다.

 

 

 

 

1569년에는 스페인의 약용식물학자인 세비리야의 니코라스 모날데스가 미국의 본초를 작성하였는데

그 냉용중에 벨가못트오렌지 같은 향기가 있다는 식물로 기록되어 이름이 벨가못이 되었으며

학명은 그 분을 기면하기 위하여 모날다(Monarda)라고 붙여진 동기이다.

 

1773년 보스톤의 티파티때 영국에서 건너간 미국 이주민들은 홍차(일명 영국차)를 버리고

오스웨고차(벨가못차)를 즐겨 마셨다는 중요한 사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보스톤 티파티(Boston Tea Party) 사건이란 지금의 미국이 과거의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은 식민지인 미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과다한 세금을 지불하게 하였다.

 

식민지에 살고 있는 국민들은 본국에서 비싼물건을 사고 활용해야만 한 불편함과

또한 영국은 정책적으로 식민지 나라의 자체적인 제품 제조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가하면서 방해공작을 펼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금에 대한 중압감은 정도를 넘어섰고 또한 과도하게 부과된 세금은

식민지 국민들에게 생계까지 위협할 사항에 처하게 되었다.

 

식민지 국민들의 저항이 거세지자 영국 정부는 다양한 세금을 제거하면서도

국민들이 많이 마시는 영국차인 홍차에 대한 세금만을 그대로 두기로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영국 정부의 회사와 사업을 취급하는 회사를 통하여서 미국 식민지의

홍차 판매를 독점하도록 하고 유럽에서 홍차를 몰래 수입하여 판매하던

식민지 상인들은 본 조치에 크게 반발하며 투쟁하였다.

 

그리하여 영국 무역선 2척이 보스턴 항에 입항하는 정보를 입수하고

식민지 국민들이 인디언 복장으로  무역선에 1773년 12월 16일 밤에 잠입하여  340여 상자의 영국차인

홍차를 바다에 내동댕이 쳐 버리고 모든 국민들이 영국차인 홍차를 대신한

 벨가못의 향기로운 차를 대용으로 마시게 되었다는 사건이다.

 

이 사건은 영국이 식민지인 미국에 과중한 세금의 압박에 대한 대표적인 국민들의 저항운동으로

보스턴 티파티(Boston Tea Party)사건이라 명하였는데 계기로 인하여 영국과 미국 식민지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미국식민지의 국민들이 미국의 독립을 선언하는 계기가 되었기에

벨가못의 향기로운 모습은 미국인의 가슴에 뜨겁게 그리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무더움이 우리를 엄습해 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승리하는 시간이 되시길

 

보스턴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Joseph Fiala / Concerto for Oboe & Orchestra 
                               in B flat major
(II~III~I)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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