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함으로 버티고 서있는 웅장한 바위같이 추울세라 포근한 털로 감싸고
누비이불 같은 잎으로 겨울을 노래하듯 기다란 고개를 쭉 내밀고 보라색 꽃송이를 피어내는 야생화이다.
뭉쳐진 잎들의 조화로움으로 웅크린 자세가 바위를 닮았다고 바위바이올렛으로 불러주고 있을 것이다.
고정관념을 탈피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 시간
어레 겨울이면 꽃을 피우는 식물은 흔하지 않는 다는 그 고정관념
그러나 요즈음은 겨울에 꽃을 피우는 식물이라야 소비자에게 더 인기가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매섭고 차가운 겨울바람에 집안에서 시간 보내기를 즐기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워주는 야생화가 있다면 사랑을 독차지 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겨울에 피어나는 야생화의 특징은 무더운 삼복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녹아 없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겨울을 즐기는 야생화는 여름철에도 시원한 기온으로 조절되는 특별한 곳에서
그들을 보호해 준다면 차가운 겨울시간을 기다릴 것이다.
색상이 여름에 피어나는 것과 겨울에 꽃을 피우는 모습을 자세하게 관찰해보면 다른 점은
자신의 생각인지 모르나 겨울꽃이 더 싱그러운 맛이 있다는 것이다.
차가운 겨울바람속에 여린 꽃 모습으로 피어나서
그런 생각을 가질지도 모른다.
식물원의 실내에서 월동하려는 벌도 바위바이올렛 꽃의 향기를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바이올렛은 지금 우리들에게 많이 익숙한 겨울화초로 인기를 안고 간다.
저희 집에서는 바이올렛이 꽃을 피우는 색상을 잘 관찰 하였다가
마음에 드는 색상 특히 커피색상과 청색의 꽃잎을 꺽어 화분의 빈공간에 묻어두면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뿌리를 내리고 새싹을 틔운다.
새롭게 나온 싹을 다른 화분으로 여러 포기 옮겨 놓고 영양분을 풍부하게 제공하여 주면
아주 풍성하게 자라면서 일년내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귀여움을 보여준다.
바이올렛은 번식력이 왕성하여 우리집 에는 일년내내 여러색상의 꽃이 피어나
온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다.
문제는 추위인데 바이올렛은 겨울에 아주 약한 식물이다.
11월 첫 추위가 닥칠때 안일한 마음으로 베란다에 그냥 방치 하였더니
찬 공기를 맞고 잎이 진개비로 바뀌면서 시들기 시작하였다.
하나 하나 잎을 따서 정리를 하고 실내 따뜻한 곳 양지 바른 곳으로 두면
다시 왕성함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바위바이올렛은 많은 햇빛을 좋아하지 않고 반 그늘에서 자기의 실력을 발휘하며 꽃을 피우는 데
바이올렛은 햇빛이 비추어 지지 않으면 꽃을 피우기 힘들어 한다.
물주기는 바이올렛과 바위바이올렛 둘다 물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에서 물로 인하여 얼게 되면 생명은 끝이난다.
그래서 물주기를 신중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는데
바이올렛은 낮의 햇빛이 강할 때 잎에 물기가 있으면 잎이 탈색되는 현상으로
그 고유한 잎의 싱그러움을 감상하기 힘들다.
그래서 물주기는 오후 해가 진 후의 시간에 주고 아침 햇살이 나타날 무렵에는
잎에 물기가 없는 것이 최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
모든 식물들도 자기만의 특징이 있다 자세하게 관찰 하면서 키워보면 그 재미도 솔솔하다.
어떤 분들이 우리 집에 와서 보고는 아니 이집에는 바이올렛이 이렇게 이쁘게 잘 자라는데
왜! 우리집은 이상하게 진개비가 지고 꽃이 피지 않는 다고 하소연하지만
키우는 과정을 여쭈어 보면 바이올렛의 식물에 맞추어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주인장의 편리함에 맞추어 관리하므로 화초는 싫어 하는 것이다.
동양란은 아침의 옅은 태양의 기운을 받아야 싱그럽지
서쪽으로 기우는 태양열 까지 흡수하면 상태는 좋아지지 않는다.
물주기도 다 다르다 고정관념은 아침에 물을 주는 것을 원칙으로 생각하시나
그렇지 않고 바이올렛은 저녁에 물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도 바이올렛을 여러해 키워보면서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향기에 맞추다 보니 지금은 화려함을 선보이지 많이 죽이기도 한 실패의 경험이 있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바위바이올렛은 바이올렛보다 겨울에 더 강한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베란다에서 월동이 가능하다고 사료된다.
그리고 꽃들이 아래로 늘어지는 모습으로 피기에 영명으로 Nodding Violet이라고 불리며
걸이용 화분이나 바구니에 많이 심어진다.
30-60cm정도까지 자라며 잎은 작고 짙은 녹색이며 다육질이고 솜털이 나있어서 관엽식물로 활용되고 있다.
꽃은 늦은 가을부터 이듬해 늦은 봄까지 계속적으로 피어 화관이 나팔꽃 처름 튜우브 형태이고
연한 보라색이 트럼팻의 나팔 모습이 무리지어 피어나는 모습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올 것이다.
꽃잎은 5장이며 아래쪽 꽃잎 3개는 위쪽의 2개보다 크고
꽃색상은 자주색과 분홍색의 두종류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분홍색을 대면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실내에서 꽃이 잘 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직사광선을 피하여야 하며
이른 아침의 햇살 정도는 무방하고 물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흙이 마른 상태에서
흡족한 물주기를 하면 아주 좋아한다.
바위바이올렛(이와바이올렛)
Streptocarpus caulescns
(스트렙토카르푸스)
우리 다 같이 크게 한번 웃어 봅시다 ㅎㅎㅎㅎㅎㅎ
겨울철에 피어나는 싱그러운 야생화 같이 화려한 웃음속에 즐겁고 기쁨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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