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ㅁ)

신장기능 활성화로 성기능에 도움주는 메꽃

테리우스원 2009. 9. 21. 09:35

 

 

 

싱그러운 바람이 깊은 산골을 타고 불어오는 어느날 오전

맑게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깊어가는 푸른 가을 하늘 같이 더없이 청량함을 안겨준다.

 

통째로  고사한 대나무로 울타리를 엮은 기둥을 벗삼아 왼돌이로 휘감아 올라가고 있다.

이른 아침의 햇살을 받아야 그 환한 미소를 볼 수 있고 햇살이 뜨거운 오후에는 또 내일을 기약하듯

조용하게 입을 다물고 겸손함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어찌보면 나팔꽃과 같은 모양으로 피고지는 형태마저 닮았기에 깊은 야생화에

관심이 없는 분들의 대부분 메꽃이란 이름을 생소하게 여기고 있다.

사실 나팔꽃은  유럽에서 들여온 귀화식물이고

메꽃은 순수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로 구분하면 된다.

 

메꽃 야생화를 담아오면서 항상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풍성함을 잘 담을 수 없다는 것이다.

보통 2송이를 함께 담을 수 있는 것이 횡재한 모습이고 아님 한송이라도 활짝 핀 모습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오래 묵은 메꽃일 경우에는 앵글의 범위에 여러송이들로  풍성함도 보여주곤 한다.

 

 

 

 

 

오늘은 메꽃이 나에게 선물을 안겨준 기분이 든다.

이렇게 화려한 모습과 주위환경의 조화로움속에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여러송이들이 말이야

놓치지 않고 담아가는 것도 야생화는 좋아할 것이다.

자신의 화려한 모습을 영원히 남기는 추억이 될 것이기에

 

전국의 낮은 지대 물기가 촉촉하게 베어나는 냇가 둑이나 길가의 가변자리에 자리를 틀고 자라는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봄부터 초가을까지 긴 시간 연한 붉은색으로 아름답게 피어난다.

가늘고 길게 늘어진 덩굴성 줄기가 원을 그리며 왼돌이로 의지한 물체를 감고

올라가기 때문에 선회(旋回)하는 풀꽃이라 한다.

 

영어로 .감겨 묶는 풀(bindweed)이라고 표현 하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줄기 끝에 나팔꽃 모양의 한송이 꽃몽우리가 태어나

이른 아침 이슬의 기운을 머금고 피었다가 오후가 되어  입을 다물고 시들어 가는 형태를 보고 

일본에서는 '낮 얼굴 꽃(주안화)'이라고도 부른다.

 

 

 

 

 한낮의 미녀라고 칭하는 나팔꽃은 화려함뒤에 종족 번식을 위한 열매가

가을을 맞아 까맣게 많이 달린다고 하여 흑축(黑丑)이라고 한다.

 

메꽃은 나팔꽃 처럼 화려하지는 않고 단색으로 피어나 꽃들이 시들어 수정 완료후

윤기 있는 둥근 열매를 맺고 난원형의 흑색 종자가 익어가지만

번식하는 씨로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종자로 번식되지 않는 이유로

고자(鼓子)를 닮은꽃 다시 말씀드려서 고자화(鼓子花)라고 불러져 전한다.

 

메꽃 야생화의 번식은 지하부 땅속의 뿌리로서 가능하다.

그러나 종자로도 어렵고 더물게 번식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청한다. 그 이유는

뿌리와 동떨어진 곳에서 생뚱맞게 싹이나오는 것을 바라 볼때도 있기 때문이다.

 

하얗고 갸느린 뿌리가 절단이 되더러도 흙속으로 들어가면 강인한 자생력으로 다시 싹을 티우는 식물이다.

청도라지 야생화는  뿌리에 흠집이 생기면 청색이 흰색으로 바뀌는 식물이기도 하다.

 

메꽃 야생화는 꽃으로 우리의마음을 환하게 밝혀주지만 옛전의 가난과 궁핍하던 시절에는

우리의 굶주린 허기를 달래주는  단맛이 풍겨나오는 구황식물로 인기를 더한 아름다움도 간직하고 있다.

소매끝에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아 번득이는 개구장이 꼬마들이 호미를 들고 봄부터 깊은 가을까지

 들판과 야산에서  캐온 뿌리를 잘 말리고 가루내어 쌀가루와 버무려 떡을 만드어

간식 대용으로 먹었던  추억을 회상하게 될 것이다.

  

메꽃 뿌리는 우리 몸을 살리는 좋은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노약자와 어린아이들의 허약한 체력을 보강시키고 강한 체력으로 변화시킨다.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에게도 인기가 높으며 잎과 뿌리에는 샤포닌, 루틴, 아프젤린, 트로폴린 등과

비타민, 당분, 전분의 기초영양소의  유용한 성분이 함유되어

이뇨작용과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고 문헌에 기록되어 전한다.

 

특히, 신장기능을 활성화시켜 성기능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여 뿌리를 쪄서 말려

남성들이 자양강장과 정력식품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순수한 식물성 비아그라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지역마다 불러지는 이름이 조금씩 다른데 미초, 홍미초,

원미초, 고자호, 속근근, 천지연, 광엽미초, 메 등의 다양한 명칭도 보유하고 있다.

 

 어떤 분은 한가지 이름으로 고집하는 분이 계시는 데

우리나라의 야생화에는 많고 다양한 이름이 있기에 전하여져 오는

지역적 명칭을 존중할 필요도 있다고 사료된다.

 

만선식물자휘에는 조선에서 미초. 돈장초. 고자화. 선화. 속근근. 메꽃. 메 등이 라고

하였으며, 중국에서는 견지 목단. 천지연이라고도 하였다

 

성경통지에는 견지목단은 붉은색 꽃 가루가 있는 덩굴식물이며 천지연이라 부른다고 하였다.

반도에는 전국의 들판, 전원 등에 고루 잘 자라지만 만주에는 자라는 곳이 없다고 하였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허약한 것을 보하고 정기를 늘린다

명의별록(名醫別錄)에는 소변을 잘 나게 하고 오래 먹으면 배고픔을 모르게 되고 기운이 난다.

힘줄과 근육을 이어주고 창이나 칼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얼굴의 기미를 없애고 얼굴빛을 곱게하며 기를 늘린다.

뿌리는 한열과 나쁜 기운을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다.

 

바닷가에서 피어나는 갯메꽃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독성이 약하게 존재하므로 먹을 수 없는 주의사항

산에서 자생하는 메꽃, 큰메꽃, 애기메꽃은 모두 먹고

 약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덩굴줄기가 왼돌이로 감겨오르는 정력.골수 보강제

애기메꽃[소선화(小旋花)]

Calystegia hederacea WALL.

 

즐거운 시간으로 건강하시고 기쁨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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