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ㅇ)

故 김대중 前 대통령을 사랑하는 인동초(忍冬草)를 드립니다!!

테리우스원 2009. 8. 21. 15:19

 

 

 

 

김대중 전 대통령 고인의 삼가 명복을 빌어드립니다!!

 

1924년 1월 6일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에 하늘을 향한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렸다.

 85년 동안 삶의 역경속에 굿굿한 아름다움을 보여준 사랑으로 세상 사람들은 '인동초'라 비교하며 불러주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인동초의 별명소리에 의아해 하였지만  삶의 고난과 강인함으로 불려진

야생화의 향기와도 흡사하여 그 사랑이야기를 아주 세밀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들어보자.

 

우리나라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이 뚜렷하여 세계 어느나라보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임에 틀림없다.

사계절중에서 우리 인생의 삶중에 가장 힘들고 역경의 고난을 이겨야 한다고 표현되는 시간이 겨울이다.

 인간들이 감래하기에 너무나도 고통이 심하다고 하시어서 창조주께서 사랑으로

삼한사온(三寒四溫이란 변화도 우리에게 선물하여 주신지도 모른다.

 

산천초목 온 자연의 대지위에 숨조리며  무서운 삭풍의 찬서리를 견디지 못하고

푸르름과 싱그러움 그리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그 자태를 다 털어버리고

모든 잡념이라도 다 비워내듯 앙상한 가지사이로 찬 겨울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얼마나 무서운 자연의 순리이던가

우리 인간은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살아가길 원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과

희생으로 더 힘찬 역동의 힘을 비축하여 발전하는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고 겸손함으로 때를 기다리는 사랑을 알고 있을 것이다.

 

차거운 삭풍을 견디지 못하고 그 생을 마감하는 많은 것들을 우리는 보고 있다.

그러나 그 고통스러운 자연속에서 마르지도 않고 푸르름을 간직한 채로

겨울을 굳굳하게 견뎌 내는 인동초(忍冬草) 덩굴이기에 사랑할 것이다.

 

겨울 월동하는 힘을 간직하였다고 겨우살이초 또는 겨우살이덩굴이라고도 불려진다.

그 강한 힘을 가진 인동초를 비유하여 김대중 전대통령을 별명으로 불러 드렸는지도 모른다.

현대사에 그렇게 파란만장한 영예(榮譽)와  치욕(恥辱)을 간직한 정치적인 삶도 없을 것이다.

 

어릴적 사업과로 기대했던 청년은  정치란 두글자에 많은 원대한 꿈을 심었고

그 과정의 역경으로 인하여 4번이란 생사(生死)의 고비를 넘나든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

 

그 긴 겨울의 삭풍을 이겨낸 인동초와 같았기에

대지를 녹이고 산천을 푸르게 싹틔워 화려한 자신을 뽐내는 봄날 같이

1997년 12월 제15대 대통령으로 평화적인 정권교체

 

2000년 6월 55년간의 분단 국토를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한 평화를 정착

그러나 그 동안의 감옥과 생사를 넘마든 인고의 아품을 통틀어 

우리 삷과 친숙함을  간직한 인동초로 비유했을 것이다.

 

 

 

 

 오늘따라 인동초가 왜이리도 슬프서 눈물을 함껏 머금고

지나온 모든 시름을 다 잊기라도 하듯 무거운 고개를 숙이고 나를 바라보는 듯 하다.

 

그 강인한 인동초 야생화가 봄의 따뜻함 속에 처음으로 꽃을 피어내는 꽃몽우리는

우리 선조의 얼이 담긴 백의 민족 처럼 새하얀 옷으로 세상을 반기다가

시간의 흐름과 모든 보복의 사항을 다 용서하겠다는 마음으로 황금색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바라볼때 돌아가신 님을 뜨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찬서리를 다 이기고 화려한 꽃을 피우지만 남을 배려하고 몸담은 정치의보복을

이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든 황금의 금메달을 지금 고인이 되어 평화롭게 잠든

머리곁에 정성으로 드리오니 주님의 품안에서 아무런 고통도 시련도 없는

행복한 부활의 삶이 되시길 기도드린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그것도 남과 북이 아직도 대처하며

억지스런 그 앙탈진 모습도 다 쓸어 마음으로 안고 사랑하신 님!!

 

아름답고 고귀한 사랑을 주고간 향기를 후손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삼가 머리숙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어드리며

아름답고 시기와 질투 원망과 고통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우리민족을 지켜주시길....

 

 

 

 

 

인동초의 전하는 옛이야기는

 

 옛날 어떤 고을에 한 부부가 살았다.

그런데 결혼 후 몇 해가 지나도 자식이 없었다.


부부는 자식을 얻는 데 좋다는 약을 먹고, 신에게도  간절히 빌었다.
그 정성이 하늘에 닿아 마침내 딸 쌍둥이를 낳았다.

큰 딸을 금화(金花), 작은 딸은 은화(銀花) 라고 이름을 지었고,

두 자매는 건강하고 예쁘게 커 갔다.

 

또 우애가 아주 좋아 서로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것을 맹세하였다.
살아서도 한 자리에 자고 죽어서도 한 무덤에 묻히자고 굳게 약속했다.

 16세가 되어 그 미모가 소문나 혼담이 들어왔어도

두 자매는 절대로 떨어져 살 수 없다고 모두 사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언니 금화가

큰 병이 나고 의원도 가망이 없다는 중병의 진단을 내렸다.

 

병의 전염을 우려하였지만 막무가내로 언니 곁은
떠나지 않던 동생도 결국 같은 병으로 함께 앓아 눕게 되었다

 

얼마 후 두 자매는 함께 숨을 거두면서 다짐하였다.
"반드시 약초가 되어 이 세상에서 다시는

이런 병으로 죽는 일은 없도록 하겠어요"

 

부모는 딸들의 소원대로 한 무덤에 함께 묻어 주었다.
다음 해 봄에 무덤에서 한 줄기 갸냘픈 덩굴식물이

돋아나더니 여름에 붉은꽃, 흰 꽃과 노란꽃이 함께 피었다.

 

이것을 본 사람들은 두 자매의 화신이라 여겨

이 꽃을 "금은화(金銀花)라고 부르게 되었다. 는 전설이 전하여져 오고 있다.

  

 

 

 

 

인동덩굴 [금은화(金銀花)]

 Lonicera japonica Thunb

 

 

 

봄의 길목에서 향기를 내 품으면서 벌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그 아름다움

어릴적 탱자나무 울타리를 벗삼아 휘감고 늘어진  금꽃과 은꽃모양의 매력에 빠져

찔리는 가시도 마다 않고 손으로 그 꽃을 따서 꿀을 빨아먹던 추억을 간직한 야생화이다.

 

 풀처럼 연약해 보이면서도 늘어진 줄기가 나무인양 강익함도 그 매력이다.

금색과 은색의 조화속에 쌍으로 펼쳐졌다고 하여 '쌍화'(雙花)라고 하고

두개의 다른 색상으로 피어나 보인다고 하여 '이보화'

그리고 원앙처럼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피어 있다고 하여 원앙등이라고도 불러주고 있다.

 

지금 들판에는 인동덩굴이 자신을 뽐내듯 줄기들이 용틀림이라도 하듯

비틀면서 뻗어난 줄기에서 이쁜 입맛춤의 사랑의 표시를 하고 있다.

 

미색과 노란색의 합작품들 조화로움들이 발길을 사로잡는다.

벌들이 깊숙한 꿀샘을 빨기 위하여 머리를 디밀고 있는 모습에도 아름다움이 묻어나온다.

  

꽃의 겉에는 잔털이 많이 있으며 이 꽃을 따서 꿀을 빨면

단물이 많이 나올 정도로 꿀이 많으며 또한 향기도 많이 난다.

 

꽃의 통이 길고 좁기 때문에 꽃속에 많은 꿀을 담고 있어야

벌과 나비가 자주 찾아와 꽃가루를 통해 번식할 수 있다.

 

겨울에도 마르지 않으며, 간혹 푸른 잎도 그대로 살아 있어 "겨울을 견뎌낸다"
는 뜻으로 "인동(忍冬)" 덩굴이라고 불리고 "겨우살이덩굴" 이라는 이름도 있다.

  

'만선식물자휘' 옛책에 따르면 조선에서는 인동초, 로옹수, 로사등, 좌전등,

수양등, 금은화, 겨우살이덩굴 이라고 하였고 중국에서는 인동초. 근은화 등이라 기록되어있다.

 

 

 

 

성경통지에는 금은화는 흰꽃과 노란꽃 2가지 색으로

줄기마디에 반드시 쌍을 이루어 피는 일면 인동 이라고 기록되었고

 붉은 인동이 관상용으로 발달되어 우리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다른이름으로는  인동초.롱옹수.로사등.좌전등.수양등.금은화. 갈잎덩굴나무 등으로도 불리우고
산과 들에서 길이 5m정도 자라며줄기는 길게 뻗어 오른쪽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간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다.

 

꽃은 4~9월에 주로 흰색으로 피었다가 나중에 노란색으로 변하며,

앞겨드랑이에 2송이씩 달린다.

 

 

 

열매는 장미과고 둥글며 10~11월에 검게 익고 더물게 개량된

붉은 인동이 관상용으로 많이 선보이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털인동이 있고 또한 같은 속이지만

약으로 쓰지 않는 원예용 잔털 인동이 있으며

 

잔털인동의 꽃은 안쪽은 연한 붉은 자주색이고 바깥쪽은

붉은 색이며 유난히 털이 많이 있다.

 

인동덩굴은 겨울에 잎이 모두 낙엽이 되지 않고

혹한을 견디며 잎이 흰털로 두껍게 덮이고 불그스레한

색깔이 되어 눈 속에서도 겨울을 나가 때문에 겨울을 참고

견딘다고 하여 '인동'이라 한다는 애기도 있다.

 

주님의 품안에서 평화로운 안식을 영위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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