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ㅇ)

금은화 야생화에 맺힌 사랑의 눈물

테리우스원 2009. 6. 8. 11:22

 

금과 은색의 조화로움들이 봄의 마지막 빗방울을 흠뻑 머금고

우리들에게 사랑의 눈물을 보여주는 아름다움을 공개드린다.

 

꽃이 피기전에는 너무 도 보잘것 없는 덩굴로 우리에게 모습을 보여주지만

하얀 순백의 인동초 야생화가 긴 나팔을 들고 우리 앞에 나타 날때면

그들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이며 달콤한 입맞춤을 하고 싶어진다.

 

 

 

 

금색과 은색이 동시에 공존하는 착각을 주듯

너무 정교한 모습은 세밀한 관찰이 없다면 그냥 금색과 은색이구나 할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두고 살펴보면 처음으로 나타나는 꽃몽우리는 모두 순백색의

은색 인동화가 나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꿀벌에게 향기와

달콤한 꿀벌을 제공한 후에는 서서히 금색으로 변화되어

그의 일생를 마감하는 아름다운 야생화이다.

 

 

 

 

금은화에는 강한 항균작용과 독을 풀고 열을 흩어 내라는 작용이 있어

유행성 감기로 인한 고열에는 특별한 치료의 효과를 준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 인체에게 여러가지 질병을 다스리기도 하며

기본이되는 신장염과 소변의 불통으로 몸이 부는 증상에도

인동덩굴과 잎을 20g정도를 진하여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

 

 

 

 

6월 3일 번개까지 동반한 봄의 마지막 아쉼움을 남기듯이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에 꽃수술 끝에까지 메달린 물방울의 영롱함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비가 오는 날 야생화의 모습을 담아보면

다른 날보다 선명도가 아주 뛰어나고

그리고 꽃의 순수함이 더욱 돋보여 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흐뭇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단지 불편함은 비가 오는 길목에서는 양산을 받쳐들고 앵글을 조작해야 한다는 점과

꽃잎들이 무거움에 조금 일그러진 부분들로 아쉬움을 준다.

 

인동덩굴 [금은화(金銀花)]

 Lonicera japonica Thunb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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